[파이낸셜뉴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유튜브 영상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악연이었던 고(故) 김용호를 언급했다. 부고 소식이 들려온 지 20일 정도가 지났음에도 둘의 악연은 멈출 줄 모르는 듯 보인다. 지난 1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ROKSEAL'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콘텐츠 업로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3년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다녀온 뒤 요트 파티를 갔다 왔다. 이후 1주일간 부산에 위치한 군부대에 들어가 전술 교육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스라엘에서 이송 작전을 수행했던 공군 특수임무대대(CCT)를 만나 야간 근접전투와 소부대전술을 집중 훈련했다"라며, 대원들에게도 "매일 야간 훈련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던 중 이근은 돌연 김용호를 언급했다. 이근은 "컨설팅(상담) 출장을 마치고 하루는 김용호가 사망한(XX던) P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용호의 부고 소식이 들린 지 20일 만의 언급이다. 부고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이근은 욕설을 내뱉은 바 있어, 두 사람의 악연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이근은 "이번 주는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금요일부터는 ROKSEAL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스페셜 폭스'를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 프로젝트를 많이 기대해달라"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근과 김용호의 악연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이 허위이며, 그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은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김용호는 이근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할 당시 "폴란드 호텔에서 이근이 조식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유튜브 촬영에만 전념하고 있다더라" 등의 누리꾼 말을 전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용호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달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이근은 "사망 XX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 결국 XX. 승리를 위해 건배"라고 글을 남겼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2 14:44:19[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악연 관계였던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SNS에 축배를 드는 사진을 올렸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 기사를 올린 후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고 적었다. 김용호와 이근은 깊은 악연이 있었다. 3년전인 2020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근의 UN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가 있다는 의혹 등을 폭로했다. 또 "유명 여배우와 과거에 사귀는 사이였다.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씨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네티즌들의 목격담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근은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며 김용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용호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망 시각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2 15:31:32[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다(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이 최근 ‘면허 취소’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경찰서에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하고 방문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이근이 이에 대해 “몰랐으니까 문제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뺑소니로 입건돼 면허 취소됐는데 '운전' 이근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행사 일정에 관한 공지 글을 게시하며 게시글 말미에 무면허 운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NO PROBLEM”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께 직접 차를 운전해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했다가 무면허 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면허 취소 상태에서 스스로 경찰서에 차를 끌고 간 것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일정을 잡고 이 전 대위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몰랐으니까 괜찮다? "진짜 법없이 사는 사람이네" 이근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근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응원하긴 하지만 법을 몰랐다고 해서 면책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절대 노 프라블럼이 아니다”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도 소신이자 군인의 명예가 달린 일이냐” “진짜 법없이도 사는 사람이다” “정말 멘탈 하나는 존경한다” “정말 전설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앞서 이근은 지난해 3월 외교부에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금지 구역인 우크라이나로 가 국제여단 의용군으로 참전한 바 있다. 당시 외교부는 이근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입국했다며 그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법원은 지난달 이근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1 06:21:32[파이낸셜뉴스] 뺑소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씨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뺑소니 사건 CCTV 공개. 거짓말 했던 피해자와 CU 기사 증인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피해자가 차량을 보고도 고의로 피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CCTV 보면 엉덩이 안다졌다" 골절상 반박한 이근 이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고 있다. 이후 옆 차선에서 이씨 차량이 황색 점선을 침범해 추월을 시도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를 피하지 않고 다가갔다. 이씨 차량이 오토바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오토바이는 쓰러졌고, 이씨 차량은 현장을 벗어났다. 이씨는 해당 영상과 함께 피해자가 재판부에 제출한 진단서에 대해 반박했다. 진단서에는 피해자가 머리와 엉덩이에 타박상,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고 적혀 있다. 이씨는 "CCTV를 보면 (피해자는) 머리와 엉덩이를 부딪히는 모습이 없다. 명백한 거짓 진술"이라며 "(피해자가) 당일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에는 골절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3일 뒤 다른 병원에서 타박상과 골절상 진단서를 받아 제출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사고 당시 근방에 있던 CU기사가 '오토바이 운전자가 길바닥에 시체처럼 누워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이근 대위가 음주운전 한 것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라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충격했다는 사실 인식 못했다" 뺑소니도 부인 이씨는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차량으로 피해자를 충격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 의도도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교통법 또한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색 점선은 일시적으로 넘어가도 되는 선이며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가 불법으로 주행했다"라며 "불법으로 신호 위반 후 차량을 일부러 피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자동차 바로 앞까지 다가왔고 욕설했다"라고 했다. 이씨의 주장대로 중앙선이 점선이면 맞은편 도로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중앙선을 침범하더라도, 맞은편 교통 상황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면 '중앙선 침범'으로 간주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7일 뺑소니 혐의와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회봉사 80시간 및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받았다. 이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30 14:47:54[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인 유튜버 이근이 자신의 채널에 비공개 해군 군사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파악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이 전 대위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 비공개 군사자료가 포함된 것을 확인, 대응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조선비즈가 보도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에이전트 H & 무사트 김성일. 쪽팔린 것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 전 대위는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김모씨가 한 발언을 반박했다. 김씨는 앞서 이 전 대위가 해외 연수를 받고 자신의 스펙을 쌓은 뒤 곧 전역해 해군 후배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이근 대위 이후로 해군 연수 교육과정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이러한 김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영상을 통해 반론을 냈다. 이 전 대위는 ‘美 병과교 특수전 초급과정(BUD/S) 수료율 향상 방안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 스캔본 사진을 공개하며 위탁 교육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문서에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에 초급과정 위탁 교육을 보낸 장교와 부사관들의 낮은 수료율에 대한 이유, 수료율 향상 방안이 담겨 있다. 이 전 대위는 네이비실 초급교육의 훈련내용이 담긴 문서 일부분도 공개했다. 이 자료는 지난 2020년 1월에 만들어진 문서로 해군특수전전단 작전참모실에서 작성했다. 이 전 대위는 문서번호와 문서결재라인 서명은 가림 처리했지만 내용은 전부 공개했다. 문제는 이 문서가 비공개 군사자료라는 것이다. 군에서 제작한 문서는 '국방부 군사보안업무훈령'에 따라 대외에 공개할 수 없고, 대외 공개 시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절차를 지켜야 한다. 이 전 대위가 이 문서를 입수한 경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군은 문서 유출 경위를 파악해 군사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5 13:31:11[파이낸셜뉴스]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39)가 갈등을 빚고 있는 유튜버 구제역(31·본명 이준희)의 결투 신청을 받아들였다. 다만 구제역이 유튜브 채널을 영구 삭제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근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구제역 결투를 수락한다”며 “조건은 하나만 있다. 구제역 유튜브 채널을 지금 삭제하고 결투계약서 초안을 이메일로 보내라”고 요구했다. 앞서 구제역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근 얼굴에 주먹 한 방을 날리고 싶다.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제안에 응해준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고,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맞대결을 신청했다. 이근은 구제역을 향해 “허위사실 유포 관련 재판에서 양팡(유튜버)에게 졌으니 네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켜라. 판결문에서는 네가 허위사실 유포범이라고 결론 났다. 남자답게 채널 삭제해라”고 했다. 이에 구제역은 “해당 재판은 제보자가 피고에게 합의금을 받고 끝난 사건이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재판에서 진 사실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 결투로 얻은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자는 조건을 하나 추가했다. 두 사람은 2020년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구제역은 이근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해왔고, 이근은 지난해 12월 “얼마나 네가 역겨우면 네 어머니가 스트레스받아 일찍 돌아가시냐”, “얼마나 쓰레기를 낳았는지 너희 부모님이 참 한심하겠다” 등 비난한 바 있다. 이에 구제역은 “치매 걸린 어머니를 11년째 홀로 모시다가 지난해 11월 보내드렸다”며 “이근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어머니를 모욕하고 조롱했다. 패드립(부모를 비하하는 표현)은 좀 아니지 않냐”고 분노했다. 이근은 지난 20일 외교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당시 구제역은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이근에게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질문했고, 이근은 화를 내며 구제역의 얼굴을 한 차례 폭행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26 08:58:01[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유튜버를 폭행한 가운데 해당 유튜버가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라며 이씨에 공개적으로 결투를 신청했다. 지난 21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씨의 이름을 호명하며 격투기 시합을 신청했다. A씨는 “제안에 응해준다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폭행 고소 사건도 취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다는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라고 했다. 이씨는 A씨의 요구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20일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이씨를 향해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의 질문을 했고 이씨는 화를 내고 욕설을 하면서 A씨에게 폭행을 가했다. 이씨는 이후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고소장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 혐의로 지난 1월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씨 측은 “A씨 포함 허위사실 유포한 모든 사람 고소 중인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인 이씨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외국인 의용병 부대 국토방위군국제여단 소속으로 활동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입국했다. 이후 외교부에 의해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됐고, 지난 1월 기소됐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중구에서 운전 도중 오토바이와 사고를 내고도 별도의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도 받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2 07:48:15[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의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게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지급했다는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1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를 통해 "가짜 뉴스 언제 또 나오는지 했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이 전 대위는 '이근 전 대위가 강제추행 피해 여성에게 손해배상금 20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린 뒤 "2000만원 지급한 적 없다. 평생 할 생각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위는 "양아치가 능력이 없어서 7개월간 취직 못한 것을 공인한테 '헛질'. 사람 잘못 건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 글 보면 3차 가해도 신고해라. 그리고 4차, 5차, 6차 난 떳떳하니까 평생 내 명예 지킨다. 거짓말하는 양아치는 평생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라. LOSER"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0단독(김상훈 판사)은 여성 A씨가 이 전 대위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하며, 6400만원 상당의 청구금액 중 2000만원을 이 전 대위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 전 대위는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결국 판결은 지난해 12월 확정됐다. 이후 이 전 대위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추행하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CCTV 영상을 다 공개하고 싶다. 국민들이 판단해 달라"며 사실을 부인했다. 이를 본 A씨는 이 전 대위가 강제추행 행위, 혐의를 부인하는 2차 가해를 범했다며 정신적 피해를 호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1 15:38:38[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귀국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실제 전투 중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오늘 21일 이씨의 유튜브 채널 'ROKSEAL'를 보면 '한국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눈에 띈다. 이 영상에는 팀원 중 한 명이 부상으로 머리에 피를 흘리는 모습과 차량이 고장 나 다른 차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석에 앉은 의용군은 머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고 있다. 이근을 포함한 팀원들은 다친 팀원에게 "앞은 잘 보이나", "정신은 괜찮나", "어지럽지 않나" 등의 말을 건네며 상태를 확인했다. 부상 입은 팀원은 "내 목 꼴 좀 봐라"면서도 "진짜 괜찮다. 조금 긁힌 것 뿐이다. 멀쩡하다"고 했다. 조수석에서 팀원들을 챙기던 이 전 대위는 이후 이동 중에 총기를 들고 경계태세를 이어갔다. 그는 "차 소리 내지 마라", "지금 속도대로 가자", "뒤에 (적이) 따라오고 있다", "적 포탄 낙하", "앞에 포탄 맞았다" 등의 말을 하며 팀원들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부상입은 팀원을 지혈해주던 한 팀원은 "(작전 중) 트럭 뒤쪽이 빗맞았는데 거기서 계속 죽치고 있었으면 우린 다 죽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위는 지난 3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위 사건을 강력 범죄 등을 수사하는 형사3부(부장검사 서정식)에 배당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받은 조사에서 여권법 위반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6-20 22:36:3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합류했다가 부상으로 최근 귀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한국인 사망설'에 대해 "한국에서 태어난 미국 저격수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고 전했다. 이근은 해군 정복을 입고 현충원을 방문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이근은 현충일인 6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에 "역사를 잊은 국가는 미래가 없다"며 현충원에 방문한 사진을 공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씨는 커뮤니티에 "최근 몇몇 언론에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인의 사망을 보도했다.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린다"며 "저의 팀이 작전하던 같은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던 중 한국에서 태어난 동료가 전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직 미 해병대 장교이자 저격수였다"고 덧붙였다. 이근은 "현충일은 우리의 자유와 삶을 지키기 위해 순직한 사람들을 기리는 날이다. 그들의 봉사와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나라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전쟁 이후 우리와 함께 싸웠던 동맹국들도 기억하자"고 했다. 외교부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의용군으로 참가한 한국인이 사망했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며 무단 출국해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후 이씨는 부상을 당해 지난달 27일 치료를 목적으로 귀국했다. 이씨는 치료 후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경찰은 이씨를 출국금지 조처하고 치료 경과에 따라 조사할 계획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2-06-07 06: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