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업 비츠로시스는 경기도 연천군과 하・폐수처리시설 수질 원격감시시스템(TMS) 측정기기 유지관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 6000만원이며 회사는 오는 2026년 1월까지 사업을 완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연천군의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의 수질 TMS에 대한 운영 관리, 점검, 수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TMS의 원활한 운영과 가동은 물론 자료 수집의 정확성, 신뢰성을 갖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관리를 실시한다. 비츠로시스가 참여하는 ‘연천군 환경기초시설’ 사업은 1・2권역으로 나뉘어 있다. 1권역은 연천공공하수처리시설 외 8개소, 분뇨처리장 1개소, 가축분뇨처리장 1개소이며 5년간 운영비는 461억원이다. 2권역은 중계펌프장 79개소 및 차집관로 97.6㎞, 연천군 관내 하수관로 578㎞를 관리한다. 5년간 운영비는 약 153억원이 넘는 사업이다. 비츠로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발주에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 수주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부는 산업단지, 농공단지 오폐수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시설 신증설 사업, 관로설치 사업 등 수질보전 필요성이 높고 조기 착공이 가능한 사업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연천군뿐만 아니라 다수의 지자체에서 수질 관리를 위한 감시시스템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사의 입찰 확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츠로시스는 지난 2일 수처리 전문기업 상림이앤지와 합병을 완료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기존 기술력과 상림이앤지 노하우를 합쳐 수처리, 수질원격감시 사업에 대한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1-30 14:48:23[파이낸셜뉴스] 전자약 분야 코스닥 1호 상장사인 리메드의 자회사 넥스트큐어는 지난 12일 '자기자극기(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이하 TMS)' 제품의 포터블한 버전인 '브레인스팀(BrainStim)-10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브레인스팀-100은 경두개 TMS로 강력한 교류전자기장을 발생시켜 비침습적으로 뇌신경 세포를 자극해 우울증 등의 정신과 질환을 치료하는 기기다. 이 제품은 전체 5kg 정도의 무게로 구성되며 헬멧형으로 돼 있어 기존 TMS 치료의 어려움을 개선한 초소형 버전의 장비다. 브레인스팀-100은 소형화, 간편한 헬멧 착용 등의 장점으로 기존 병원용 TMS 장비의 높은 가격과 장비 설치 공간의 제한을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스트큐어의 모회사인 리메드가 병원 영업을 담당한다. 넥스트큐어에서는 기존의 병원용 TMS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서 의사가 처방하고 환자가 가정에서 재택 치료가 가능한 장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메드 관계자는 “이번 국내 허가를 기초로 기존 TMS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현재 장비를 개선한 재택 치료 시스템을 추가해 개인이 가정에서 전자약 치료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16 10:55:36[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경두개 자기자극(TMS)이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 수혜주 찾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TMS란, 두피에 커다란 전자기 코일을 씌우고 전류를 뇌 속으로 흘려보내 뇌 신경세포를 자극해 뇌 조직에 자기장을 생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약물이 잘 듣지 않는 심한 우울증 치료 등에도 쓰인다. 27일 메디컬 익스프레스 등 주요 외신은 지난 23일(현지시간)미국 미주리 대학 의대 정신과 전문의 브레트 프뢸리거 교수 연구팀은 세타 돌발(theta-burst) 경두개 자기자극(TBS)이 뇌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매우 빠른 자기장 펄스를 방출, 자제력을 개선하고 중독을 완화해 결국은 담배를 덜 피우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고자 하는 주로 40대 후반인 참가지 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흡연은 신경 세포체로 구성된 뇌의 겉 부분인 대뇌피질인 회색질(gray matter)의 용적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용적이 준다는 것은 뇌의 신경세포와 다른 세포들의 수가 적다는 뜻이다. 건강한 비흡연자에 비해 니코틴 의존이 생긴 사람은 뇌의 구조적, 기능적 차이가 클 수 있다. 해당 차이는 자극에 대한 자발적 충동과 반응을 억제하는 뇌의 억제 조절 기전에 영향을 미친다. 이 억제 제어 기전이 충동적 반응을 차단한다. 억제 제어 기능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담배를 피우고 싶게 만드는 어떤 단서와 정황에 대한 반응으로 흡연 충동이 일어났을 때 이를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 연구팀은 “억제 조절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법을 찾으면 흡연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치료가 다른 약물 중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Technavio에 따르면 금연 및 니코틴 중독 치료 제품 시장 규모는 2023-2027년간 245억 2975만 달러(한화 약 33.7조)에 달하고, 예측 기간에 12.59%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전 세계 흡연인구가 11억명인 만큼 이번 연구 결과가 금연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할지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국내 TMS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인 리메드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리메드는 강력한 자기장으로 신경세포의 탈분극(depolarization, 막을 통과하는 분극작용, 즉 전위차) 유도를 통해 비침습적방법으로 각종 질환을 치료, 재활하는 의료기기를 개발 및 제조하는 업체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TMS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아직 없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인 리메드의 사업에 해당 연구 결과는 청신호로 보인다”라고 언급했다. 실제 리메드는 TMS분야에서 아시아 및 국내에서 최초로 관련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우울증 치료 목적의 치료 기기로 인증을 획득해 비침습적으로 뇌 자극을 통해 난치성 뇌 질환을 치료하는 시장을 개척했다. 리메드에 따르면, 리메드는 TMS분야에서 미국 FDA승인을 획득 후 최근 글로벌 유통망을 보유한 해외 업체들과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선 이들 업체들을 통한 TMS의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특히 리메드는 해외 경쟁사와는 달리 TMS의 주요 구성품을 모두 자체 개발해 제품에 적용하기 때문에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메드는 TMS를 우을증 이외의 정신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고 다양한 임상을 진행중인 상황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7 09:13:29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중인 메쉬코리아(총괄대표 유정범)가 인공지능(AI) 첨단 운송 관리 솔루션인 ‘부릉 TMS’를 오는 12일 열리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의 'AWS 파트너 서밋 코리아 2022’ 행사에서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AWS 파트너 서밋은 AWS 파트너 네트워크(AWS Partner Network, APN)에 등록한 파트너사 및 IT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APN 파트너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8개의 라이브 세션과 2개의 온디맨드 세션 및 AWS 파트너팀의 2개의 라이브 데모가 마련됐다. AWS의 소프트웨어 파트너사인 메쉬코리아는 부릉TMS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함으로써 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운송관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최적화를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장익주 메쉬코리아 TMS엔진PO(Product Owner)는 부릉TMS가 AWS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는 과정에서의 성공 사례와 ISV Accelerate 프로그램 등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에 대해 소개한다. 부릉 TMS는 AI와 빅데이터 운영 기술력이 집약된 첨단 운송관리 솔루션이다. 주행 거리와 배송 수행 결과 등 통계를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물류 전반에 대한 핵심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통해 배송이나 배차 요건을 자동으로 적용함으로써 매일같이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 보다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 특히 부릉 TMS는 AWS 상에서 실행하거나 AWS와 통합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을 위한 공동 판매 프로그램인 ISV 액셀러레이트(ISV Accelerate)에 전격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등 기술 경쟁력과 보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오는 6월 8일 자체 웨비나 행사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고객사를 대상으로 부릉 TMS의 도입에 따른 각 기업의 성공사례 등 기술 경쟁력을 본격 공유할 예정이다.
2022-05-11 09:51:1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은 환경부로 전송되는 TMS(Tele-Monitoring System, 굴뚝자동측정기기)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하는 TMS관제센터를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지난 2020년 4월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 시행으로 TMS 설치 의무 대상이 과거 대비 확대됨에 따라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TMS관제센터를 구축하고 전문 전담인력 4명을 채용해 배치했다. TMS관제센터는 365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및 이상 발생에 대한 조치, 법정검사 등 철저한 관리와 계획적인 수검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설치된 37개의 TMS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총 288억원을 투자해 73개까지 확대·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환경안전 통합 모니터링 및 비상 대응 체계를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구축함으로써 대기 및 수질 오염원 배출을 포함한 환경안전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환경안전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환경안전 의식 제고를 위한 'CEO 정책 선언문'과 '절대 준수 환경안전 수칙'을 선포했으며, 중대사고 제로화를 위한 'M-Project(매그놀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06 14:43:23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총괄대표 유정범)가 AI 기반의 첨단 운송 솔루션 ‘부릉 TMS’의 보급형 버전인 ‘부릉 TMS 라이트’를 정식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릉 TMS 라이트’는 후불제(Pay As You Go) 방식으로 사용한 만큼의 비용만 지불하는 게 특징이다. 부릉TMS의 핵심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배송지 관리 없이 주소를 활용한 배송 기능 제공으로 운영 차량 대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해 최적화로 개발했다. 또한 부릉 TMS 라이트는 표준화된 버전을 제공함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각 기업에 최적화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기준정보 관리, 시간별 배차계획 스케줄 수립, 배차 스케줄별 배차 조건 설정, 차량별 예상 이동 경로 등 이상의 모든 기능을 기업에서 제어가 가능하다. 김명환 메쉬코리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물류 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하고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대기업뿐 아니라 수많은 중소기업에서도 TMS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부릉 TMS 라이트는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AI 기반 운송관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부릉 TMS는 AI와 빅데이터 운영 기술력의 요체로 주행 거리와 배송 수행 결과 등에 대한 통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물류 비즈니스에 필요한 많은 핵심 데이터들을 손쉽게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능을 통해 배송 및 배차 요건을 자동으로 적용해 매일 변화하는 물류 환경과 고객사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국내 유수의 기업들이 공급망관리(SCM) 최적화와 획기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부릉 TM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글로벌 세일즈 촉진 프로그램인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Accelerate’에 전격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부릉 TMS 엔진만의 특장점을 고도화시켜 나감으로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과의 응용까지 가능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메쉬코리아는 오는 6월 8일 웨비나 행사를 통해 ‘부릉 TMS’에 대한 혁신 사례 등을 기업고객사를 대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2022-04-29 10:43:45【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는 올해 한탄강 수계 색도 오염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한탄강 색도 자동측정기기(TMS) 설치-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23일 “한탄강을 청정하게 유지하려면 민-관이 힘을 합쳐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오염원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며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사업 외에도 지도점검, 단속활동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 색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경기북부 대표 명소로 육성하고자 작년 5월부터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고 있다. 종합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TMS를 활용한 색도 폐수 배출업소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한탄강 수계 색도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추진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7억2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탄강 수계 소재 대규모 색도 폐수 배출업소 최종 방류구 등 주요 색도 배출지점에 색도 TMS를 설치, 색도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TMS(Tele Monitoring System)란, 환경오염물질을 상시 측정하고 이를 관제센터의 주 컴퓨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올해 사업 대상은 방류수를 하천에 직접 배출하거나 신천-동두천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업체 중 1~3종 대형업체 위주로 선정했으며, 동두천 5곳, 포천 3곳, 양주 12곳 등 20곳이 해당한다. 이 중 섬유 업체는 16곳, 피혁 업체는 1곳, 공공 하-폐수 처리장은 3곳이다. 올해 상반기 중 해당 대상지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으로, 이후 9개월간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으로 색도 오염원의 조기 사전 차단과 관리, 효율적인 지도점검이 가능해져 색도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방류수 색도가 기준치에 다다를 경우, 관계 공무원과 현장 종사자에게 경고 메시지가 자동 발송돼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고, 색도 값이 실시간 송출돼 배출업소에서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2022 상반기 한탄강 색도 개선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살피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TMS 사업 외에도 공공처리시설 신기술 실증화 지원, 중소기업 수질개선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공하수처리시설 색도 저감시설 기능 보강을 위한 국비 4억5100만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2-23 08:46:54[파이낸셜뉴스] 전자약 분야 코스닥 1호 상장사인 리메드는 TMS(경두개자기자극기)를 이용해 치매의 치료효과와 기전을 밝힌 논문이 11일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한국보건기술연구산업 지원으로 연구중심병원 분당차병원에서 신경질환재생분야 연구책임자 김민영 교수 주도 하에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치매를 유발한 쥐 모델에서 TMS를 적용해 인지행동개선 효과를 확인함과 동시에 고빈도 자극(20Hz)과 저빈도 자극(1Hz)에 의한 차이도 비교했다. 두가지 치료군 모두 치료를 받지 않은 군보다 인지행동이 개선됐으나 고빈도 자극시 그 효과가 더 큰 것을 볼 수 있었다. 뇌조직 검사 결과, 경두개자기자극 치료를 받은 경우 뇌 안의 해마에서 인지 작용시 주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농도와 도파민 D4 수용체의 발현이 증가했다. 해마는 알츠하이머 같은 뇌 질환이 진행될 때 가장 먼저 손상되는 곳이다. 해마는 새로운 사실을 학습하고 기억하는 등 뇌의 가소성에 핵심적인 기관으로, 여러 자극에 의해 새로운 신경세포와 연결망을 만드는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를 생성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TMS 고빈도 자극 치료를 받은 경우, 뇌조직 검사 결과에서 뇌의 해마에 'Nestin', 'NeuN'뿐만 아니라 'BDNF'가 증가돼 뇌 신경이 활성화 되고 뇌 재생 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리메드의 고빈도 TMS를 사용해 도파민계 신경작용 활성화와 뇌신경 개선 등을 동반한 인지기능 향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임상연구를 통해 관련 기전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메드 고은현 대표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치매환자의 증가는 필연적이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특별한 치료법이 없었던 치매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1-01-12 11:15:01[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환경부와 공동으로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환경정책 방향과 업계 현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매년 상·하반기 개최된다. 이날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백재봉 환경기후위원회 위원장(삼성경제연구소 고문)과 이방수 부위원장(LG 부사장), 정광성 부위원장(한국남동발전 전무), 윤석정 삼성안전환경연구소 소장, 임호상 한화안전환경연구소 소장 등 주요 기업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환경부 측에서는 박천규 차관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백재봉 환경기후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시기에 코로나19까지 더해져 기업들 걱정이 많다"면서 "국민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기업들이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균형있는 환경정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천규 차관은 "올해 환경부는 '국민이 체감하는 미세먼지 총력대응'과 '기후위기 대응', '녹색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제도 시행에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제도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언급된 기업들의 환경정책 관련 일부 건의에 대해 환경부가 수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른 제조시설 내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기한 연장 건의에 대해 환경부는 "연속가동시설의 경우, 자체 설치계획서를 미리 제출하면 설치기한을 유예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환경오염시설에 대한 정부의 통합 인·허가를 받기 위한 컨설팅 대행업체별 비용이 천차만별이라는 지적에 대해 환경부는 "업계 의견을 수용해 이달 안으로 통합허가 대행비용에 대한 표준품셈 권고안을 공개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대기관리권역법상 노후·신규시설의 배출허용총량 할당기준 차등화 △산업발전 등을 고려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분류 개선 △기상악화 시 광학가스 탐지카메라의 대기오염 측정 유예 등 업계 건의에 대해 환경부는 수용하기로 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0-02-20 14:39:54[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굴뚝자동측정기기(굴뚝TMS)를 부착 운영하고 있는 도내 6개 사업장에 대해 14일~16일 3일 간 한국환경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굴뚝 자돋측정기기는 굴뚝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농도, 유량 및 온도 등을 측정·전송하기 위한 장비다. 현재 도내에는 한국중부발전(주) 제주발전본부, 한국남부발전(주)남제주발전본부,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남부광역환경관리센터, ㈜제주페이퍼텍, ㈜월자제지 등 6개 사업장에서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설치해 대기오염물질인 7개 항목(CO, NOx, 먼지, SOx, HCl, NF, NH3)을 측정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굴뚝TMS 측정값 고의 조작 여부 ▷정도검사 수검 등 굴뚝TMS 운영·관리기준 준수 여부 ▷대기오염도 검사 등을 통해 측정한 자료 간의 오차율 등을 비교해 정확성을 확인하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여부다. 도는 점검 결과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조작하는 행위 또는 측정결과를 누락·허위로 작성하는 행위 등 측정기기의 운영·관리기준을 위반한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 등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기술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TMS의 철저한 관리 감독 및 신뢰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5-15 10:2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