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히트 예능을 제작한 'KBS Joy' 채널의 KBS N(대표 국은주)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및 '나는 솔로','강철부대' 등 화제를 몰고 온 'ENA' 채널의 skyTV(대표 윤용필)가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인프라 교류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월 8일(목) 상암동 KBS N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KBS N 및 skyTV의 대표이사와 관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무한 경쟁 시대에 제작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콘텐츠 제작 실적과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임을 공감하고 앞으로 콘텐츠 공동제작에 양사의 역량과 협력을 다 할 것임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BS N과 ENA는 우수한 콘텐츠 기획안을 상호 우선 제안하고, 선정한 기획안에 대해서는 양사의 제작 노하우와 인프라를 집중 투자해 킬러 콘텐츠 제작 확률을 높일 계획이며, 아울러 기존에 보유한 콘텐츠도 적극 교류해 각사 채널들의 콘텐츠 다양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KBS N 국은주 대표이사는 "KBS N은 방송채널사업자로서 핵심방송채널로 성장했지만, 뉴미디어 발달로 개인미디어와 OTT가 급성장함에 따라 방송채널사업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ENA와의 이번 공동제작 협약을 통해 KBS N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용필 대표이사는 "ENA는 꾸준한 제작을 통해 대내외 TOP크리에이터 및 유수의 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기반을 구축하며 다양한 방송사와의 협업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23년도에도 KBS N과 함께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대,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선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KBS N, skyTV
2022-12-09 09:08:06KT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인 '한국HD방송'의 브랜드명(BI)을 '스카이티브이(SkyTV)'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한국HD방송은 지난 달 11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LifeTV)로 변경한 바 있다. 'SkyTV'는 2003년 국내 최초로 24시간 고화질(HD) 전문채널 'SkyHD'를 개국하고, 2004년 '한국HD방송㈜'으로 사명을 바꾸며 영역을 확장해온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다. 현재 드라마·영화 전문 채널 '채널 엔(Ch.N)'과 스포츠 채널 '더 엠(The M)', 여행 전문채널 '채널 티(Ch.T)', 국내 유일 IT 전문 채널 '채널IT(Ch.IT)', 드라마·라이프스타일 채널 '채널 원(Ch.ONE)' 등을 운영하고 있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4-05-03 18:45:28[파이낸셜뉴스] 한국 예능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는 예능 경험이 풍부한 중견 PD들이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 합류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는 다가오는 9월 1일 개국을 앞두고, 한국의 대표 리얼 예능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던 PD들을 콘텐츠 전문 제작사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책임지는 제작총괄로는 정순영 PD가 확정됐다. 정순영 PD는 SBS 예능국장 출신으로, 현재 대한민국 예능 생태계에서 다뤄지는 푸드, 서바이벌, 피겨 리얼리티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시대를 통찰하는 안목과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정글의 법칙’, ‘김연아의 키스&크라이’, ‘도전! 1,000곡’, ‘결정! 맛대맛’, ‘솔로몬의 선택’, 그리고 ‘호기심천국’ 등이 있다. 정순영 제작총괄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리얼 예능 콘텐츠들을 즐겨 보면서 프로그램 제작에도 영감을 받기도 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 합류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총괄하게 되어 기대가 매우 크다” 며 “디스커버리 채널이 보유한 글로벌 리얼 예능 노하우에 한국 시청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담은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채로운 분야의 한국형 리얼 예능에 특화된 PD들도 합류했다. ‘마스터 셰프 코리아’와 ‘한식대첩’, ‘테이스티로드’를 제작한 국내 최고의 ‘쿡방’ 예능의 전문가 하정석PD와, ‘탑 기어 코리아’와 ‘드라이브 클럽’을 연출한 ‘자동차’ 예능 전문가 서승한PD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탑 기어 코리아’에 이어 ‘풀 뜯어먹는 소리’를 제작한 엄진석PD, ‘집밥천재 밥친구’, ‘비밀독서단’의 김도형PD, ‘서울메이트’를 연출한 김영화PD와 이준석PD도 스튜디오 디스커버리에 영입됐다. 모두 새로운 시도와 젊은 감각으로 새로운 예능 장르를 개척한 PD들이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만의 색깔이 담긴 리얼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한국 예능 분야에서 제작 능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제작진 영입이 최우선 과제였다”며 “일상의 재미를 담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국내 예능에서 활약한 PD들을 영입한 만큼,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예능 프로그램들로 한국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제작 및 기획 과정에서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튜디오 디스커버리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미디어 그룹 디스커버리가 아시아에 최초로 설립한 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국내 유료방송 사업자 1위 기업인 KT와 합작해 지난 2019년 10월에 출범했다. 세계에서 인정 받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리얼 예능 노하우와 한국 예능의 제작 역량을 집약시킨 한국형 리얼 예능 콘텐츠를 제작해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8-25 09:02:22[파이낸셜뉴스] KT가 미디어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서비스 역량을 본격적으로 접목한다. 김영섭 대표가 강조해 온 AICT(AI+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미디어·콘텐츠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스카이TV), KT스튜디오지니와 29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미디어 밸류체인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스카이TV는 개국 20주년을 맞이해 AI 보이스로 만든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과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 라인업과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I 전환(AX) 주도할 계획이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서부터 TV 송출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KT는 이날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B2B(기업용)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플랫폼'을 소개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나는 솔로' VOD 시청 시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만 나오는 장면이 하단에 섬네일로 노출되는 방식이다. AI 인프라가 별도로 없는 사업자들도 플랫폼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웹사이트 형태로 제작하고 특정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이외에도 현재 드라마 흥행성 예측 모델, 오래된 영상 화질 보완, 마케팅 문구 작성, 방송 송출 여부·품질 관제에 AI를 활용 중이다. KT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12개에 달하는 미디어·콘텐츠 그룹사와 함께 사업 시너지를 모색하는 한편 이 같은 역량을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데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미디어 빅데이터 역량을 '어드레서블TV 광고', '홈쇼핑 인사이트' 영역에 적용해 협력사와 상생하고, 통합 시청률(시청률 인사이트)를 준비해 중소 채널 사업자와의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KT의 주요 미디어 그룹사인 스카이TV와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 제작 역량을 극대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다. 예능 제작은 스카이TV가,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주도한다. 스카이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SBS플러스와 공동 제작한 '나는 솔로' 후속 시리즈,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등을 포함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스카이TV는 개국 20주년을 맞아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 '매일 새로운 ENA'와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탄생한 AI 보이스 '에나'를 공개했다. 드라마 분야를 담당하는 KT스튜디오지니는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지속 강화하고 해외시장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릴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해외 현지화를 위해 대만 제작사와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같은 과정에서 드라마 외 다양한 포맷 발굴, 해외 현지 제작 역량 강화, 해외 유통 확대에 집중한다는 구성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이날 총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라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혁신 파트너로서 협업을 원하는 다양한 파트너와 손잡고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더 나은 미디어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29 09:38:48최근 KT그룹의 본사 임원인사에 이어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만료가 임박한 계열사에 대한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로 그동안 성장에 집중했던 미디어 분야 등에 대한 방향성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 인사에도 관행 타파, 전문성, 실용성 등을 강조한 김영섭 KT 대표(사진)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 임원 인사, 일부 조직개편 등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한 김 대표는 올해 인사 기준으로 관행 타파 등 쇄신과 전문성 등을 강조한 만큼 계열사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계열사 인사 대상으로 꼽히는 곳은 대표이사 임기만료를 앞둔 곳들이다. 대표적으로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KT서브마린, KTcs, KTi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이 언급된다. 이외에 KT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 및 비상장사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는 계열사 인사에서도 김 대표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경우 사업 방향성이 재정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계열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그룹 내외부 인사들에 따르면 미디어 제작을 담당하는 KT스카이라이프, 지니TV 등은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디어 플랫폼 계열사는 KT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HCN, skyTV(스카이TV) 등 스카이라이프 자회사에 대한 연쇄 인사가 예상된다. HCN 대표에는 원홍재 KT 서부고객본부장(상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계열사에 대해 조직개편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시장·수익성 위축에 따라 계열사 내 조직 통폐합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T그룹 본사 임원 감축, 사업 구조 변경 등이 이뤄진 점을 감안할때 계열사 인사에서도 김 대표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수 있다"면서 "방송업계의 경우 광고와 같은 수익사업들이 저조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케이뱅크, 비씨카드 등 금융 계열사와 KT에스테이트와 같은 부동산 계열사에 대한 인사도 예고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4 18:34:51[파이낸셜뉴스] 최근 KT그룹의 본사 임원인사에 이어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 만료가 임박한 계열사에 대한 인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인사로 그동안 성장에 집중했던 미디어 분야 등에 대한 방향성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계열사 인사에도 관행 타파, 전문성, 실용성 등을 강조한 김영섭 KT 대표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 임원 인사, 일부 조직개편 등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한 김 대표는 올해 인사 기준으로 관행 타파 등 쇄신과 전문성 등을 강조한 만큼 계열사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계열사 인사 대상으로 꼽히는 곳은 대표이사 임기만료를 앞둔 곳들이다. 대표적으로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KT서브마린, KTcs, KTi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이 언급된다. 이외에 KT클라우드 등 주요 계열사 및 비상장사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업계는 계열사 인사에서도 김 대표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경우 사업 방향성이 재정립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계열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T그룹 내외부 인사들에 따르면 미디어 제작을 담당하는 KT스카이라이프, 지니TV 등은 기존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디어 플랫폼 계열사는 KT스카이라이프를 시작으로 HCN, skyTV(스카이TV) 등 스카이라이프 자회사에 대한 연쇄 인사가 예상된다. HCN 대표에는 원홍재 KT 서부고객본부장(상무)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계열사에 대해 조직개편이 단행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시장·수익성 위축에 따라 계열사 내 조직 통페합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T그룹 본사 임원 감축, 사업 구조 변경 등이 이뤄진 점을 감안할때 계열사 인사에서도 김 대표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될 수 있다"면서 "방송업계의 경우 광고와 같은 수익사업들이 저조해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구조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올해 연말 임기가 만료되는 케이뱅크, 비씨카드 등 금융 계열사와 KT에스테이트와 같은 부동산 계열사에 대한 인사도 예고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04 16:02:16[파이낸셜뉴스]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4분기 매출 6조6974억원, 영업이익 321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 28%가량 감소한 규모다. 연결 매출은 상장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통상적으로 4·4분기에 반영되는 임금 및 콘텐츠 소싱 비용 등을 조기에 반영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선 사업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기존에 수주한 엔터프라이즈 디지털전환(DX)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부동산 사업의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인공지능(AI)/뉴비즈 사업은 일부 기업용(B2B) 프로젝트 사업 발주 지연과 일부 수익성 낮은 사업의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향후 AICC 서비스, 초거대 AI '믿음' 등으로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금융·부동산·콘텐츠·DX 등 비통신 분야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BC카드는 자체카드 발행 및 대출사업 등 신사어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4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다. KT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수주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5% 성장했다. 향후 리벨리온, 모레 등 협력사와 함께 'AI 풀스택 패키지' 주도권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부문의 KT스튜디오지니와 skyTV는 '신병2', '나는솔로' 등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광고시장과 커머스 시장 침체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한편 KT는 지난달 새로운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사용해 회계연도 기준으로 2023~2025년도의 주당 배당금을 최소 2022년도 수준으로 보장한다. 배당 재원이 부족할 경우에도 최소 수준을 보장, 재원 한도 내에서 배당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KT는 경영 안정화 속에서 기업-소비자간(B2C) 및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KT가 보유한 통신기술(CT)에 정보기술(IT) 역량을 더한 '디지털 서비스 퍼스트'를 추진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1-07 13:33:39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기준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이 약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연결 기준은 스카이라이프, HCN, 스카이라이프TV를 모두 합친 것으로, 매출은 2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71억원) 늘었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84억원으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 현금창출력을 확보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0억원) 증가했다.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가 늘어 분기 최대 통신서비스 매출을 달성했고, 송출대행 사업이 안정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전체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2만명) 늘어난 587만명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0억 원) 증가했다. 미디어지니 합병으로 채널수신료가 상승했고 오리지널 예능 IP를 판매한 영상물 수익이 반영됐다. 경기 침체에 따른 방송광고 시장 축소로 주요 방송사의 광고매출이 역성장한 가운데 스카이라이프TV 광고수익은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억 원) 상승했다. skyTV(위성방송), 인터넷, 모바일 등 주요 상품의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skyTPS(skyTV, 인터넷, 모바일) 가입자 3.3만명 순증을 기록하며 상품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HCN 경로의 인터넷 신규가입자 중 sky인터넷 판매 비율은 50% 이상을 유지했고 95%가 케이블TV와 결합됐다.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로 ENA 채널 가치도 끌어 올렸다. '행복배틀', '마당이 있는 집' 등 드라마를 꾸준히 방영하며 ENA 채널 시청률이 크게 올라 전년 6월 대비 12단계 상승했다. 드라마 '남남'은 최근 방영된 6회가 시청률 3.62%(닐슨코리아, 전국가구 시청률 기준)를 달성하는 등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고 '신병2', '강철부대3' 등 하반기 기대작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2·4분기에도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의 순증세가 계속되며 통신서비스 매출이 영업수익 성장을 견인했다”며 “skyTPS 가입자 순증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04 10:08:32KT가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를 찾기 위해 내년까지 30여편의 신작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미디어 분야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IPTV·인터넷·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합한 '올인원 셋톱박스(STB)'도 공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시청하는 플랫폼을 더 원활히 제공하고 프리미엄 셋톱박스로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점유율과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T는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스튜디오지니, ENA와 함께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IPTV 서비스 브랜드를 '올레TV'에서 '지니TV'로 변경한지 약 1년 만의 발표다. 지난해 KT그룹의 전체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분야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ENA 채널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한 '우영우 효과'가 컸다. 이에 지난해 skyTV(스카이TV) 채널을 새로 브랜딩한 ENA의 채널 순위는 13계단 뛰어오른 11위를 기록했고, 매출은 67% 성장해 1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와 내년 KT스튜디오지니는 30여편의 신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ENA도 외부 김태호, 남규홍 PD 등 제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흥행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KT 미디어 계열사는 2025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목표보다 조금 더 빨리 가고 있는 느낌이다. 목표로 한 2025년까지의 5조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KT는 IPTV·인터넷공유기·AI스피커를 동시에 제공하는 STB도 함께 공개했다. 고성능의 미디어 시청 경험 전달뿐 아니라 엔데믹(코로나19 대유행 종료) 시기에 알맞는 세련된 셋톱박스로 정체기에 접어든 유료방송시장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강 사장은 "(팬데믹으로) 그동안 가정에 있던 셋톱박스는 인테리어 측면에서 지금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됐다"며 "이에 편하고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올인원 사운드바 형식의 셋톱박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TB는 종합 기능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TV가 각각 제공하는 HDR10+, 돌비비전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셋톱박스 기능뿐 아니라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자인도 기존 정형화된 셋톱박스의 모습에서 벗어나 가구 인테리어와 어울릴 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KT는 새로운 STB로 정체된 유료방송시장을 정면돌파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18 18:48:35[파이낸셜뉴스] KT가 제2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를 찾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9여편의 신작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미디어 분야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IPTV·인터넷·인공지능(AI)스피커를 통합한 '올인원 셋톱박스(STB)'도 공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시청하는 플랫폼을 더 원활히 제공하고 프리미엄 셋톱박스로 유료방송시장에서의 점유율과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T는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스튜디오지니, ENA와 함께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IPTV 서비스 브랜드를 '올레TV'에서 '지니TV'로 변경한지 약 1년 만의 발표다. 지난해 KT그룹의 전체 미디어 매출은 전년 대비 9% 성장한 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분야 매출은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 및 ENA 채널 최고시청률 17.5%를 기록한 '우영우 효과'가 컸다. 이에 지난해 skyTV(스카이TV) 채널을 새로 브랜딩한 ENA의 채널 순위는 13계단 뛰어오른 11위를 기록했고, 매출은 67% 성장해 1100억원을 돌파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올해와 내년을 통틀어 총 30여편의 신작 오리지널 콘텐츠를 라인업에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ENA도 외부 김태호, 남규홍 PD 등 제작자와의 협업을 통해 흥행 콘텐츠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KT 미디어 계열사는 2025년 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KT 커스터머부문장 강국현 사장은 "목표보다 조금 더 빨리 가고 있는 느낌이다. 목표로 한 2025년까지의 5조원 매출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KT는 IPTV·인터넷공유기·AI스피커를 동시에 제공하는 STB도 함께 공개했다. 고성능의 미디어 시청 경험 전달뿐 아니라 엔데믹(코로나19 대유행 종료) 시기에 알맞는 세련된 셋톱박스로 정체기에 접어든 유료방송시장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강 사장은 "(팬데믹으로) 그동안 가정에 있던 셋톱박스는 인테리어 측면에서 지금 시대에 어울리지 않게 됐다"며 "이에 편하고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올인원 사운드바 형식의 셋톱박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TB는 종합 기능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LG전자 TV가 각각 제공하는 HDR10+, 돌비비전 기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셋톱박스 기능뿐 아니라 최상의 TV 시청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디자인도 기존 정형화된 셋톱박스의 모습에서 벗어나 가구 인테리어와 어울릴 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KT는 새로운 STB로 정체된 유료방송시장을 정면돌파할 계획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05-18 15:3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