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간헐적 단식’이 오히려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각)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심장협회가 2003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전역의 성인 2만명을 상대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8시간 식사, 16시간 단식’ 방식을 고수한 사람들의 심장 질환 사망률이 12~16시간 동안 여러 차례 식사하는 습관을 유지한 사람보다 9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헐적 단식의 대표적 방식은 하루 중 8시간 이내 시간 동안만 식사를 하고 16시간 이상은 굶는 방식이다. 일주일 동안 5일은 식사를 하고 이틀은 굶는 방식도 있으나 그보다는 8시간 동안 식사 횟수와 양을 제한하지 않는 8대 16 방식이 많이 이용된다. 연구팀은 제한된 식사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03~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이 패턴 정보와 2003~2019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사망 인덱스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했다. 건강한 사람은 물론, 이미 심장병이나 암을 앓고 있는 사람이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에도 사망률이 크게 높았다. 심혈관 질환 환자 중 하루 8~10시간 내 식사를 마치는 사람도 12~16시간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66% 높았다. 그동안 간헐적 단식이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는 많았지만, 간헐적 단식을 대상으로 단기간 진행된 연구는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2022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발표된 간헐적 단식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섭취 칼로리를 같게 한 경우 고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지표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대표 저자인 빅터 원제중 중국 상하이교통의과대 전염병 및 통계학과장은 “간헐적 단식을 오래하면 심혈관 질환 등에 의한 사망 등 모든 사망을 줄일 것으로 기대해 연구했으나 식사 시간보다 식사 내용물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간헐적 단식이 더 높은 사망을 유발하는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은 8대 16 방식의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근육이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 내과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서도 3개월 동안 간헐적 단식을 하는 사람들의 근육 감소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많은 것이 밝혀졌다. WP는 “나이가 들수록 근육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낙상이나 장애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신진 대사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 근육이 부족하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간헐적 단식과 사망률 증가 사이의 상관관계는 밝혀냈으나, 인과관계를 설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20 06:01:58[파이낸셜뉴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류기진 교수 연구팀이 간헐적단식(시간제한섭식)의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한 치료 효과를 최초로 규명했다고 11일 전했다. 다낭난소증후군은 유병률은 높지만 아직까지 공인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어 세계적으로 치료에 난항을 겪고 있는 질환이다. 여러 진료지침에서 ‘건강한 식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연구나 가이드라인은 없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시간제한섭식이라는 식이요법의 다낭난소증후군에 대한 효과를 밝혀낸 것이다. 시간제한섭식이란 간헐적단식의 한 방식으로서 매일 일정한 시간대에 자유롭게 식이를 허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단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식이요법들에 비해 음식의 종류나 양, 또는 칼로리 섭취에는 제한이 없어서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 비만,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의 만성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다낭난소증후군 동물모델에서 4주의 기간동안 시간제한섭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다낭난소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체중증가, 다낭성난소, 남성호르몬 증가, 황체형성호르몬 박동성 분비의 과활성화, 내장지방 증가와 염증, 그리고 난소 및 시상하부의 여러 생식내분비기능 관련 바이오마커들이 호전돼 정상수치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시간제한섭식은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비교적 쉽게 실천할 수 있으며 여러 만성질환과 더불어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을 통한 연구로서 시간제한섭식의 시간배분에 대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낭난소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경구피임약과 같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11 11:26:32[파이낸셜뉴스] 간헐적 단식의 한 방법으로 이용되는 '시간제한식사법'이 생식 능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교의 생물학 교수 알렉세이 마클라코브가 이끄는 연구팀은 잉어과 경골어류인 '제브라피시'를 이용해 시간제한식사법이 생식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간제한식사법은 특정 시간대에만 음식을 섭취하고 그 외 시간에는 물을 제외한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팀은 제브라피시가 단식 기간이나 그 이후에 먹이에 노출됐을 때 몸의 유지와 정자나 난자 등 번식에 자원을 배분하는 정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태어난 새끼의 상태 등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암컷은 2세를 생산하는 난자의 질을 희생해 몸을 지탱하는 체세포 유지와 생존에 자원 배분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잉어과 경골어류인 제브라피시를 대상으로 동물 실험을 통해 얻은 결론이지만, 생물이 음식 섭취량이 부족할 때 대처하는 방식은 난자와 정자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단식이 끝난 뒤에도 영향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컷도 정자의 속도가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난자와 정자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단식이 끝나고 정상적인 먹이 활동을 회복했을 때도 볼 수 있었다"면서 "암컷은 단식 뒤 정상적인 먹이 활동을 회복하면 난자의 질을 희생해서라도 알의 수를 늘리는데 결국 2세의 질이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2 14:40:57[파이낸셜뉴스]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안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BC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연구진이 2018년부터 진행한 연구 결과 간헐적 단식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근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시간을 제한하는 것으로는 감량에 도움이 안됐고, 전체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만이 감량을 유도했다는 것이다. UC 샌프란시스코 심장병 전문의 이선 와이스 박사는 자신을 포함해 자신과 함께 하루 8시간으로 음식 섭취 시간을 제한하는 간헐적 단신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시간제한 섭식이 체중감량 전략으로 효과적이라는 "어떤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매일 8시간 동안 무작위적으로 식사를 하도록 했다. 아침은 건너 뛰었다. 이들은 12주 동안 평균 2파운드(약 1KG) 감량에 성공했다. 반면 정상적인 시간에 식사를 하고 간식도 허용된 다른 그룹에서도 체중은 평균 1.5파운드 줄었다. 이같은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 아니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와이스 박사는 자신이 7년간 간헐적 단식을 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내기를 희망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실험 데이터를 본 뒤 곧바로 간헐적 단식을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실험은 2018년 과체중 또는 비만인 116명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모든 참가자들이 블루투스 체중계를 지급받았고, 평상시처럼 운동하도록 지시받았다. 와이스 박사는 위약효과가 간헐적 단식을 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모두에서 작용했을 수 있다고 봤다. 실험 참가에 앞서 자신의 평소 식단을 살펴보는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에 실험 기간 중 건강에 더 좋은 음식을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간헐적 단식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실험 참가자 소수를 대상으로 한 추가 진단 결과 정상적인 식사를 한 그룹보다 간헐적 단식을 통해 식사 시간을 제한한 그룹에서 근 손실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지적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09-29 06:52:43[파이낸셜뉴스] 간헐적 단식이 혈압을 낮추고 체중을 줄이며 장수에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끔 하루에 16∼18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는 것이 비만 뿐 아니라 암, 당뇨병, 심장질환 등을 예방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신경과학자 마크 맷슨 교수는 이같은 내용을 26일(현지시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 맷슨 교수는 하루에 6∼8시간 동안만 음식을 섭취하고 16∼18시간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않거나, 1주일에 5일은 정상적으로 식사를 하되 이틀은 500칼로리만 섭취할 경우 몸의 변화를 조사했다. 지금까지 비만한 성인들에게 간헐적 단식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단식의 영향인지 체중 감소 때문인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었다. 맷슨 교수는 그러나 간헐적 단식이 '대사 전환'을 일으켜 세포 속에 저장됐던 지방을 에너지로 사용함으로써 세포의 건강을 회복시킨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간헐적 단식은 또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켜 수명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간헐적 단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한 연구는 이제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나타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맷슨 교수는 간헐적 단식을 2∼4주 정도 계속할 경우 신체와 뇌가 새로운 식습관에 익숙해져 허기나 짜증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강 #새해 #다이어트 #간헐적단식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12-31 13:27:58몇 해 전 국민적 열풍을 일으켰던 ‘간헐적 단식’이 다시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8시간은 먹고 16시간은 공복 상태를 유지하거나 일주일에 이틀은 굶고 5일은 평소대로 먹는 다이어트 법이다. 최근 방송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간헐적 단식법이 집중 소개된 후 간헐적 단식을 해본 연예인들의 경험담까지 더해지면서 큰 화제가 됐다. 10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부터 4월 9일까지 ‘간헐적 단식’ 관련 도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배(341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는 간헐적 단식 연구가 브레드 필론의 책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다. 이 책은 2013년 출간되었음에도 2위 ‘독소를 비우는 몸’과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질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보였다. 뒤이어 ‘간헐적 단식, 몸찬 패스트처럼’, ‘간헐적 단식으로 내 몸 리셋’ 순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이와 함께 다이어트, 식습관에 관한 도서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 25%씩 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인터파크 이윤희 건강 분야 MD는 “최근 굶어야 단식이라는 편견을 깬 ‘간헐적 단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실제로 땀 흘리며 하는 운동법보다는 간헐적 단식과 같은 식이요법이나 자세교정 등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는 다이어트 위주의 책들이 인기 상승세다.”고 말했다. 이에 인터파크는 오는 30일까지 ‘2019 다이어트 프로젝트’ 기획전을 열고, 건강 분야 MD가 꼽은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간헐적 단식, 식이요법, 운동법 등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한데 모았다. 먼저 제대로 된 식이조절을 위해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아침 20분 예쁜 다이어트 도시락 콩콩도시락’을 추천했다. 이 밖에 아침·저녁 다른 스트레칭법을 소개하는 ‘스트레칭이면 충분하다’, 여성의 체형과 신체 구조를 이해하는 ‘여성 근육 운동가이드’ 등 운동법 관련 도서도 있다. 이번 기획전 대상 도서 구매 시에는 서울대와 함께 개발한 ‘무설탕 비건 초콜릿’ 3종 중 1종을 무작위로 증정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4-10 09:07:11'간헐적 단식'이 다시금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확실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지키기엔 쉽지 않은 일. 실패없는 간헐적 단식에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개인의 상황과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찾는게 중요하다. 기존에는 5:2 다이어트 즉, 일주일에 5일은 평소처럼 식사하고, 나머지 이틀은 열량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방법이 큰 인기를 얻었다. 단식날엔 하루 열량 섭취량을 남성 600칼로리, 여성은 500칼로리까지 제한한다. 무턱대로 단식을 따라하다가는, 건강을 망치고 다이어트를 포기해버리기 쉽다. 먼저 '입문용'으로 12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게 좋다. 하루 12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대부분 금식 시간은 수면 중에 발생해 상대적으로 쉽다. 이렇게 시간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보다 공복 시간이 긴 16:8 다이어트는 하루 8시간만 먹고 16시간 단식한다. 대신 먹는 시간 동안은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양껏 먹어도 된다. 시간 제한은 대개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다. 이 밖에도 하루는 정상적으로 먹고 하루는 굶는(또는 하루 권장량의 4분의 1인 500칼로리 미만 섭취) '격일 단식', 일주일에 한 번 '24시간 완전 금식'하는 방법도 있다. 유행하는 식이요법이라고 무조건 따라해서는 안된다. 개인의 영양·건강 상태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소화기 궤양, 암, 패혈증, 고혈압 등 지병이 있는 사람은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한다. 또 임산부나 성장기 청소년, 노인에게는 간헐적 단식이 위험할 수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9-01-15 09:01:21‘간헐적 단식’ 열풍을 일으켰던 ‘SBS 스페셜-끼니반란’의 후속 新 ‘끼니반란’ 편이 공개돼 화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SBS스페셜-新 끼니반란’ 1부가 전국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3년 대한민국에는 공복 열풍이 몰아쳤다. 하루 세끼라는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하며 SBS스페셜에서 2부작으로 방송된 ‘끼니반란’은 큰 반향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보디빌더 경력 26년 차 아놀드 홍은 평생 닭가슴살 저염식을 고집했다. 하지만 간헐적 단식을 실천한 이후, 오히려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체중은 줄고 근육량은 오히려 늘어났다. 만성 근육통 또한 없어지는 놀라운 결과도 나타났다. 간헐적 단식으로 6kg 감량에 성공했다는 경기도 용인의 주부와 7kg 감량에 성공한 강원도 태백의 쌍둥이 엄마의 체중감량 경험담을 통해 '5:2'(일주일에 5일은 정상식, 2일은 24시간 단식)나 '16:8'(16시간 단식 후 8시간 안에 식사)' 등 간헐적 단식의 다양한 실천 방식을 소개한 바 있다. 2013년 방송 이후 약 5년이 지난 가운데. ‘SBS스페셜’은 먹방과 음식이 넘치는 현재, 간헐적 단식 속 ‘배고픔’이 주는 지혜에 다시 한번 주목했다. 간헐적 단식에 관한 팁과 노하우를 공개하고, ‘TRE(Time Restricted Eating) 시간제한식사법’의 비밀을 들여다봤다. ‘SBS스페셜-新 끼니반란’ 2부는 20일 방송된다. 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
2019-01-14 09:50:19체중 감량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간헐적 단식'. 여기에 최근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건강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5:2 다이어트 즉, 일주일에 5일은 일반식을 나머지 이틀은 열량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단식법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은 일. 미국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최근 개인의 상황과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간헐적 단식법을 소개했다. ■ 하루 12시간 공복 간헐적 단식 '입문용'이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오후 7시까지만 음식이 허용된다. 하루 12시간이 길어 보이지만, 대부분 금식 시간은 수면 중에 발생해 상대적으로 쉽다. 이렇게 시간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 하루 16시간 단식 일명 16:8 다이어트다. 하루 8시간만 먹고 16시간 단식한다. 대신 먹는 시간 동안은 먹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양껏 먹어도 된다. 대개 8시까지 저녁을 먹고 다음날 정오까지 공복을 유지한다. 미국 일리노이대학이 신체질량지수(BMI)는 35인 비만 성인 2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16:8 다이어트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체중이 3%가량 줄고, 수축기 혈압도 평균 7mmHg 떨어졌다. 이 방법은 12시간 단식에 성공했거나, 더 효과를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된다. ■ 5:2 다이어트 일주일에 5일은 평소처럼 식사하고 나머지 이틀은 하루 열량 섭취량을 남성은 600칼로리, 여성은 500칼로리까지 제한한다. 영국 서리대학 연구팀이 과체중 성인남녀 27명을 대상으로 5:2 다이어트와 일반 다이어트를 실시한 결과 5:2 다이어트를 한 사람들이 목표 체중에 더 빨리 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이 더 많이 떨어졌다. ■ 격일 단식 하루는 정상적으로 먹고 하루는 굶는(또는 하루 권장량의 4분의 1인 500칼로리 미만 섭취식의 단식법이다. 음식을 먹는 날에는 원하는 만큼 먹어도 된다. 일리노이대 연구진이 32명의 과체중·비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2주간 격일 단식을 해보니, 참가자들은 평균 5.2kg을 감량했다. 또 LDL 콜레스테롤과 혈압 등이 현저히 감소했다. ■ 일주일에 1번, 24시간 완전 금식 최소 500칼로리 정도는 섭취하는 다른 단식법들과는 다르게, 이 방법은 일주일에 한 번, 24시간 동안 완전히 음식을 먹지 않는다. 물, 티, 열량이 전혀 없는 음료만 마신다. 나머지 6일간은 정상적인 식사 패턴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 단식법은 피로, 두통이나 과민성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공복을 유지하기 힘들다면, 물이나 허브티 등 음료를 충분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다만 간헐적 단식이 효과적이라고 무조건 따라 해서는 안된다. 자신에게 잘 맞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체중 감량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8-09-13 15:38:22하루 15분 운동 '하루 15분 운동' 새해를 맞아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헬스장을 가거나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하루 15분만 투자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간헐적 운동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한 남성은 이 같은 간헐적 운동으로 7개월간 40kg을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간헐적 운동은 실내 자전거를 6초간 전력을 다해 시행한 뒤 1분 휴식, 다시 이를 반복하는 운동으로, 하루 15분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 트레이너인 아놀드 홍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간헐적 운동으로 니업 운동, 스쿼트, 버피점프 등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간헐적 운동이 하루 15분 정도의 운동이라도 고강도로 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가 잘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아놀드 홍은 최근처럼 운동을 잘 안 하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간헐적 운동이 충분한 효과가 있지만 운동 때엔 자신의 전력을 다해야 하며 대충 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간헐적 단식과 간헐적 운동을 병행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간헐적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하루 200~30㎉ 정도만 조금 줄이는 방법과 병행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또 당뇨병 환자나 고혈압 환자의 경우 간헐적 운동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15분 운동'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1-02 13:4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