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 홍천군이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두촌면 바회마을에서 예비 귀농·귀촌인 25명을 대상으로 제2기 홍천군 귀농·귀촌학교를 운영한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귀농·귀촌학교에는 귀농·귀촌에 관심있는 타지역 거주자, 최근 3년 이내 홍천군으로 전입한 새내기 귀농·귀촌인 등 25명이 참가한다. 교육과정은 홍천으로의 귀농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홍천군 소개와 농업 현황, 귀농·귀촌 정책, 농지법의 이해, 사과 재배기술, 귀농·귀촌 성공사례 등이다. 또한 이론 수업과 현장 탐방을 함께 진행해 귀농·귀촌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홍천군을 이해하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홍천군 귀농·귀촌학교는 서석면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3월부터 11월까지 6회에 걸쳐 130명이 수료했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참가자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현장 교육을 받고 귀농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 제1기 귀농·귀촌학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할 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귀농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8 10:59:27【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군이 인구 유입을 위해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과 귀촌을 돕는 ‘강원 홍천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8개월간 운영한다. 3일 홍천군에 따르면 프로그램 운영 마을은 2022~2023년 홍천스테이(STAY) 사업에 이어 올해 3년차인 공작산권역센터로 11세대, 14명의 참가자를 선발, 이날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홍천의 아름다운 자연, 문화 그리고 다양한 영농 기회는 물론 실질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 도시민이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마을 숙소 등을 활용해 숙박, 연수 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매월 15일 이상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월 10만원의 연수비도 지급한다. 한편 2016년 전국 유일의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 홍천’으로 지정된 홍천군은 장기체류 교육과정, 새내기 귀농인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2500명 수준의 귀농·귀촌인이 정착하고 있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홍천군의 매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시민의 농업과 농촌 이해를 돕고 주민들과 어울려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03 10:36:42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예소담과 '청년농부 착한김치' 프로젝트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청년농부 착한김치 프로젝트는 농정원과 예소담이 청년귀농인의 초기 소득 창출을 지원해 농업·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 농촌의 인구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협업 프로젝트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5명의 청년귀농인을 지원 대상자로 선발했다. 농정원은 이들이 수확한 농산물 전량을 구매하고 예소담은 수확 작업 및 배송 물류비 전액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착한김치는 판매한 뒤 수익금 일부를 청년귀농인의 농촌 정착 지원과 농촌 지역의 소외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종순 농정원 원장은 "농정원은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청년이 농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2024-04-02 18:15:4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원한 체류형 농업지원센터가 예비 귀농인에게 큰 인기를 끌며 교육 이수자의 64%가 귀농하는 등 신규 농업인력 유입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오는 2031년까지 22개 모든 시·군에 체류형 농업지원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체류형 농업지원센터는 예비 귀농인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0개월 동안 센터에 마련된 숙박시설에 생활하면서 영농교육관을 통한 이론교육은 물론 작물 재배에 대한 전문 실습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영농복합 지원시설이다. 현재 전남에는 구례, 고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등 6개 군에 전국 최다인 7개 체류형 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연간 최대 96세대, 495명이 입교할 수 있다. 입교자는 예비 귀농인과 인근 지역 선도농업인을 멘토-멘티로 연결해 교육 기간 수시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특화품목 재배에 따른 전문지식과 함께 전문가 노하우도 전수받을 수 있다. 지원센터에 거주하는 동안 농촌문화를 이해하고, 인근 마을 주민과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해 안정적 농촌 생활이 이뤄지도록 돕고 있다. 이에 귀농을 바라는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공모 기간에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체류형 농업지원센터에서 교육을 이수한 693명 중 443명이 전남에 정착하는 등 전입률이 64%에 달한다. 실제 구례에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에서 2020년 10개월간 영농교육을 마치고 2021년 구례읍으로 귀농해 오이를 재배하는 A 씨는 "귀농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구례를 대표할 새로운 특산품을 발굴하겠다"라고 전했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지방 인구 소멸,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매년 2개소씩 지원해 오는 2031년까지 1시·군 1지원센터가 구축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4 09:01:37【파이낸셜뉴스 무주=강인 기자】 전북 무주군은 전북형 보금자리 조성사업에 선정돼 귀농·귀촌 임시 거주시설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귀농·귀촌인들이 준비단계부터 정착까지 지역에 머물며 적응할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오는 2025년까지 안성면 일대 8866㎡에 다세대주택 16가구을 건립할 계획이다. 무주에는 체류형 가족 실습농장,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이 운영 중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귀농·귀촌인 유입과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1 14:40:01【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전원도시 귀농귀촌 특구인 홍천군이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체류공간과 영농교육을 제공하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5일 홍천군에 따르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체류 공간과 영농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홍천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제8기 입교식을 가졌다. 그동안 175세대, 218명이 센터에 입교, 체류하며 영농교육을 받았으며 올해는 29세대가 지원,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24세대가 선정됐다. 최종 합격한 24세대 중 19세대는 3월부터 11월말까지 귀농귀촌에 필요한 기초 영농교육을 비롯한 관심작목 전문기술교육, 농기계 운전기술과 가공교육, 선진농장 현장 체험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5세대가 3~6월, 8~11월 사이 교육을 받는다. 이들은 세대별로 배정된 텃밭 100㎡를 운영하면서 영농경험을 쌓게 되며 선도 농가를 방문해 농업현장의 성공 기법을 배우거나 정착 예정지 물색을 위한 지역탐방 등에 나서게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05 10:19:38[파이낸셜뉴스] 귀농·귀촌을 실행에 옮긴 가구 가운데 70% 가량은 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생활 중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옮겨가는 비중이 늘었고, 절반 이상이 지역민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귀농·귀촌 모두 '정보제공'과 '자금지원'을 꼽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최근 5년간(2018~2022년) 귀농·귀촌한 6천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실태조사 결과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생활 후 연고가 있는 농촌으로 이주하는 '유(U)형'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은 전체의 75.6%, 귀촌은 44.8%를 차지했다. 고향이 아닌 농촌으로 가거나, 연고가 아예 없는 도시민의 이주율은 귀농·귀촌 모두 감소했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0.3%),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22.3%), 가업승계(18.8%) 순이었으며, 귀촌은 농산업 외 직장 취업(24.9%), 정서적 여유(13.1%), 자연환경(12.1%) 순이었다. 다만 30대 이하 청년의 귀농 이유는 농업의 비전 및 발전 가능성(34.6%)이 최근 5년간 계속해서 1순위를 차지하는 중이다. 특히 5년 단위의 실태조사 간 귀농·귀촌 이후 첫 해 대비 소득이 귀농·귀촌 모두 크게 늘어났다. 귀농 경력 5년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3579만원, 귀촌가구는 4276만원이다. 귀농 첫해 가구소득 2420만원, 귀촌 첫해 3581만원과 비교하면 각각 47.9%, 19.4% 증가한 수치다. 반대로 귀농·귀촌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도시생활에 비해 줄어들었다. 귀농 전 234만원, 귀촌 전 227만원에 비해 29.9%, 17.2% 줄어들어 귀농 164만원, 귀촌 188만원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귀농·귀촌 10가구 중 7가구가 귀농·귀촌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귀농가구의 69.8%, 귀촌가구의 52.9%가 ‘관계가 좋다’고 응답했다. 귀농 준비기간은 평균 25.7개월, 귀촌은 15.3개월이었다. 준비기간에는 정착지역 및 주거·농지 탐색, 자금조달, 귀농귀촌교육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귀농·귀촌 모두 농지·주택·일자리 등 정보제공, 자금지원이라고 응답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02-28 10:47:50【파이낸셜뉴스 영암=황태종 기자】전남 영암군이 초보 귀농세대에 월 30만원씩 3년간 지원한다 영암군은 귀농 귀촌인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생활 안정을 위한 '2024년 귀농 귀촌인 정착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내용은 귀농인 정착금 지급, 소규모 주택 수리, 귀향인 주택 마더하우스 수리 등이다. 특히 귀농인 정착금은 초기 영농생활 지원을 위한 것으로, 농업인경영체 등록을 마친 초보 귀농세대에 월 30만원씩 3년간 지급한다. 단, 세대원 중 2명 이상이 영암군에 전입하는 조건이다. 예비 귀농 귀촌인에게 컨설팅과 멘토 역할을 담당할 귀농 귀촌인 품목별 학습 동아리에는 300만원을 지원한다. 영암군 전입 4년 이내의 귀농귀촌인 7명 이상 모임인 신규 동아리에 한해서다.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 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는 오는 2월 8일까지 영암군 각 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영암군 관계자는 "귀농 귀촌인의 쾌적한 정주 여건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해 영암에서 행복한 삶을 가꿔가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8 11:00: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17~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전남 작은학교 및 농산어촌유학 홍보·상담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교육이 미래다! The Future is Education!'를 주제로 20개국 550개사가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박람회에서 전남의 작은학교를 농산어촌유학과 연계해 홍보함으로써 외지 학생 유입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6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기존 농산어촌유학을 보완해 실질적인 인구 유입 효과를 내도록 유학 온 지역에 전 가족이 이주해 최소 3년 이상 생활하는 '정주형 장기유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어촌유학 참여 학부모가 가장 어려워하는 점이 주거환경과 일자리 문제인 만큼 전남도청 및 시·군청의 귀농귀촌 사업과 연계를 통해 주거환경 마련, 유학경비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가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농산어촌유학 사업이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작은 학교에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7 13:04:37[파이낸셜뉴스] 귀농한 아버지를 두고 산악회에서 만난 남성과 불륜을 하는 어머니를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1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엄마의 불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29)는 부모님은 현재 별거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이어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고 아버지께서 간이 안 좋으시고 당뇨까지 있으셔서 사업들을 다 정리하고 혼자 귀농해서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어머니는 혼자 도시에 살고 있다”면서 “직장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어머니 집에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A씨에 따르면, 학창시절 A씨 아버지는 어머니를 자주 폭행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A씨 어머니는 술에 의존하면서 살았다. 그 기간만 15년정도 된다고 한다. 여기에 산악회에 다닌 지는 10년이 조금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등산동호회에 대한 안 좋은 인식 때문에 가끔 어머니를 데리러 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 A씨는 약 3주 전에 어머니의 불륜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그는 “엄마의 휴대전화로 계좌이체 할 게 있어서 보는데 메시지가 계속 오더라. ‘같이 내려가서 살자’ ‘이런 적이 처음이다’ 등 불륜남이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프로필에는 엄마랑 같이 찍은 사진과 며칠 연애했는지 써놨더라”라고 했다. 이어 “엄마가 어디로 산을 갈 건데 외박해야 할 것 같다면서 KTX 예약을 해달라고 하더라”라며 “불륜남이랑 놀러 가는 걸 아는데 제가 모르는 척하면서 예약해 주는 게 너무 화가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결국 참다못한 A씨는 아버지께 어머니의 불륜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아버지는 “나이 40~50세 먹고 피우는 바람은 그냥 그러려니 해라. 모르는 척해라. 엄마만의 사생활”이라고 말했다. A씨는 “결국 어제 일이 발생했다. 알고 보니 엄마가 매일 술 마시고 밤에 아빠한테 이혼하자고 카톡 하면서 괴롭히고 있었다”며 “그래서 아빠가 엄마한테 ‘바람은 피워도 되는데 쪽팔리게 자식한테 걸리지나 마라’라고 얘기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엄마는 술에 취한 상태로 제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냈다. ‘왜 남의 것을 보느냐’ ‘아무 사이도 아니다’ ‘학교 동창이다’ 변명만 늘어놓더라”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밤에 그 불륜남한테 전화해서 우리 엄마랑 그만 만나라고 욕 좀 했다. 현재 부모님은 연락 두절”이라며 “제가 계속 참았어야 했나. 친인척에 알려서 아빠의 이혼을 도와드려야 할지, 없던 일로 하고 조용히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30 22: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