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이 일본 카켄제약의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제 '에크락 겔'을 국내 독점 판매한다. 동화약품은 카켄제약과 에크락겔 국내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일본에서 출시된 에크락 겔은 체온 조절 작용을 하는 에크린 땀샘의 앞 글자 ‘ECC’와 ‘차단하다(BLOCK)’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일본 신약이다. 에크락 겔은 땀샘의 표피층에서 막을 형성해 물리적으로 땀샘을 차단하는 알루미늄클로라이드 성분의 일반의약품들과 달리 항콜린제인 ‘소프피로니움 브롬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겔 타입 전문의약품이다. 에크락 겔은 에크린 땀샘의 무스카린수용체(M₃ )에 우수한 결합 친화도(binding affinity)를 가지며 아세틸콜린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땀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관찰연구결과 1주일 이내 빠른 다한증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장기임상결과 52주간 효과가 유지됨을 확인했다. 특히 하루에 한 번 적용하여 치료가 간편하며, 트위스트 타입의 용기로 한번 비틀어 돌리면 1회 적량이 제품 상단에 펌핑 되는 편의성을 갖췄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한증 환자 치료 시 시술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해줄 수 있는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었기에 국내 도입 시, 에크락 겔은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발성 국소 다한증은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며, 정서적, 사회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겨드랑이에 생기는 경우를 ‘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이라고 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02 10:18:48다한증은 손, 겨드랑이, 발 등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한 부위에만 땀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많은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에 다한증이 발생하면 괴롭다. 손이나 겨드랑이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히려 다른 부위보다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다. 신발 때문에 통풍이 어렵고 조금만 활동해도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동시에 발생한다. 하이힐이나 슬리퍼를 신기 어려울 정도로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 미끄러지기 쉽다. 또한 많은 환자가 수족냉증을 함께 겪는다. 다한증은 보통 약물이나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일반적인 다한증 수술은 흉부교감신경절제를 시행하는데 손이나 겨드랑이에는 효과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발 다한증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발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알코올 주입 방식이 많았는데 효과가 일시적이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문덕환·이성수·김영웅 교수팀은 내시경을 이용한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을 실시한다. 이 치료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문 교수팀은 최근 발 다한증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요추교감신경절제술 300건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은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보존적 치료에 비해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부위 주변에 중요 혈관과 신경, 요관 등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문 교수는 "최근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이 많이 알려지면서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해 1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한증이 손과 겨드랑이, 발 등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많으므로 흉부교감신경과 요추교감신경을 모두 절제할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07-28 18:18:44[파이낸셜뉴스] 다한증은 손, 겨드랑이, 발 등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이다. 한 부위에만 땀이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많은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발에 다한증이 발생하면 괴롭다. 손이나 겨드랑이에 비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오히려 다른 부위보다 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아서다. 신발 때문에 통풍이 어렵고 조금만 활동해도 냄새가 심해지거나 습진과 같은 피부질환이 동시에 발생한다. 하이힐이나 슬리퍼를 신기 어려울 정도로 발바닥에 땀이 많이 나 미끄러지기 쉽다. 또한 많은 환자가 수족냉증을 함께 겪는다. 날이 추워지면 동상에 걸린 것처럼 발끝이 시려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은 보통 약물이나 이온영동치료, 보톡스 등의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실시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수술을 고려한다. 일반적인 다한증 수술은 흉부교감신경절제를 시행하는데 손이나 겨드랑이에는 효과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발 다한증에는 효과가 거의 없다. 발 다한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기존에는 알코올 주입 방식이 많았는데 효과가 일시적이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문덕환·이성수·김영웅 교수팀은 내시경을 이용한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을 실시한다. 이 치료는 완치에 가까운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문 교수팀은 최근 발 다한증 치료를 위한 내시경하 요추교감신경절제술 300건을 국내 최초로 달성했다.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은 수술시간이 1시간 정도로 짧고 보존적 치료에 비해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다른 부위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술 부위 주변에 중요 혈관과 신경, 요관 등이 지나가기 때문에 수술이 까다로운 편이다. 문 교수는 "최근 요추교감신경절제술이 많이 알려지면서 환자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며 "지난해 100건을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0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발 다한증 치료는 수술이 최선이며 효과가 탁월하면서 부작용이 적다"며 "다한증이 손과 겨드랑이, 발 등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 많으므로 흉부교감신경과 요추교감신경을 모두 절제할 수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07-28 09:19:07[파이낸셜뉴스] 땀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분비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감정적인 자극이나 기타 신체적인 원인 등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땀이 난다면 다한증인지 살펴봐야 한다.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일차성 다한증과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 다한증으로 분류할 수 있다. 부위에 따라 손, 발, 겨드랑이 등의 국소 다한증과 전신에 분비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손 다한증 환자의 경우 시험지나 책이 땀으로 젖거나, 사회생활에서 악수하는 것조차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아노 전공을 하는 학생이 손에 땀이 많이 나 어려움을 겪거나 야구 등 손으로 하는 운동선수의 경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 겨드랑이에는 땀샘과 더불어 아포크린샘이 분포되어 있다. 여기서 나오는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냄새가 나는 것이다. 겨드랑이 다한증 환자의 경우 땀으로 인한 불편함과 함께 액취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두피나 안면 다한증의 경우에는 긴장되는 상황이나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보통 청소년기에 시작해 중장년기까지 환자가 생길 수 있다. 다한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신체 진찰 및 문진이 중요하다. 일차성과 이차성을 구분하기 위해 간단한 혈액 검사 등을 참고할 수도 있다. 치료는 일차성 다한증인지 이차성 다한증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차성 다한증의 치료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다. 이차성 다한증의 치료는 원인 질환을 규명하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바르는 약, 먹는 약, 주사 치료, 이온영동치료 등이 있다. 바르는 약 중에서 초기 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염화알루미늄으로 주로 손, 발, 겨드랑이 등 국소 부위에 적용한다. 해당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건조시킨 후 약을 바르고 수 시간 후에 씻어내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먹는 약은 대개 항콜린성 약물로 전신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한다. 주사 치료로는 보톡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약 3~6개월가량 효과가 있다. 이온영동치료는 증상이 있는 부위를 물에 담근 상태에서 전류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방법이다. 손, 겨드랑이 등 국소적인 다한증의 치료는 수술치료가 효과가 좋다. 작은 내시경을 이용해 환자의 신체에서 땀이 많이 나는 부위와 관련이 있는 신경을 절단하는 것이다. 다한증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기존 부위는 증상이 좋아졌는데 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생길 수 있다. 송승환 상계백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최근에는 보상성 다한증 빈도가 이전에 비해 낮아졌고 보상성 다한증으로 인해 땀이 나는 정도도 개선됐다"며 "조절이 가능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거나 비수술적 치료에 사용하는 항콜린성 약물 등도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5-13 19:30:04[파이낸셜뉴스] 손, 발 다한증에 대한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이 이전 치료법에 비해 환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남베드로병원에 따르면 신경외과 윤강준 대표원장이 지난 2018년 11월부터 2021년 7월 현재까지 수술한 환자 150명을 분석한 결과, 보상성(수술 후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땀)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95% 환자가 수술에 만족했다. 특히 다른 치료를 통해 재발 증상이 나타났던 9명의 환자도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마찬가지로 보상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수술 환자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대 39%(59명), 30대 24%(36명), 10대 21%(32명), 40대 9%(13명), 50대 4%(6명), 60대 이상 3%(4명) 순으로 젊은층에서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땀'하면 보통 남성에게 흔하게 나타날 것 같지만 실제 수술환자의 성별을 보면 남성 55%, 여성 45%로 비슷한 양상을 띄었다.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은 흉강내시경을 활용해 시상하부에 열 손실 신호를 전달하는 교감신경 일부를 절제하는 것으로, 땀 배출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한증의 부위에 따라 절제하는 교감신경 위치가 다르며, 지속시간도 영구적이다. 특히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은 여러 개의 내시경이 아닌 단 하나의 8㎜ 내시경을 통해 치료한다. 1㎝ 미만으로 절개 후 진행되며 마취 후 한 쪽당 약 10분 내외로 수술이 끝난다.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은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르다 △흉터가 거의 없다 △다른 치료 후 증상이 재발해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 후 통증이 적다 등의 장점이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 윤강준 신경외과 전문의는 "보상성으로 인해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로 4번 교감신경(T4)을 차단하기 때문에 보상성 다한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외용연고, 보톡스 등 보존적인 치료방법이 있으나, 일시적인 증상 완화일 뿐 근본적 치료가 될 수 없다. 대부분의 다한증이 손, 겨드랑이, 발 등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 때문에 단일공교감신경절제술에 경험이 풍부한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21 09:23:09멕시코의 한 20대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다한증 치료 시술을 받다가 마취 부작용으로 숨을 거뒀다. 19일 영국 일간지 미러 등에 따르면 14만여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오달리스 산투스 메나(23)가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한 병원에서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시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메나는 생전 다수의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하면서 그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메나는 마취주사를 맞은지 불과 몇 분 만에 심장 마비 증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메나가 받은 치료는 열에너지로 땀샘을 제거하는 시술법으로 ‘미라드라이(miraDry)’라고 불린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시술로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병원은 미라드라이 시술 홍보를 위해 평소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메나를 초청한 상황이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신 부검 결과 메나의 사인이 병원 측 의료 과실이라고 봤다. 이날 마취는 훈련도 받아본 적 없는 비전문의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의는 메나가 복용하던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이 마취 부작용과 겹쳐 사망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병원은 메나가 사전에 보디빌더들이 많이 복용하는 클렌부테롤을 포함해 약물이나 보충제를 먹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유족은 해당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현재 멕시코 할리스코주 검찰청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19년 미스 앤드 미스터 헤라클레스 대회 우승자인 그는 이번주 미국에서 열리는 비키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19 23:55:46[파이낸셜뉴스] 한낮 기온이 영상 30도 가까이 올라가는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피부관리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손, 발 등 많은 땀이 나는 다한증이다. 특히 다한증은 복잡한 지하철이나 차 안, 사무실 등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 해보고 상태가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2016년~2020년 우리나라 다한증 환자는 1만 4000~1만 5000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땀이 나는 부위는 손, 겨드랑이, 발 등인데 대부분 여러 부위에 동시에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다한증환자 하루 2~5리터 땀 흘려 다한증은 긴장하거나 더우면 손,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생리적인 요구보다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는 것을 말하는데, 교감신경 기능의 비정상적인 항진으로 국소적 부위, 즉 얼굴과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이 나고 과도한 땀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증상이다. 다한증의 종류도 부위마다 다르다. 땀이 나는 부위에 따라 손바닥과 발바닥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안면 다한증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계절에 다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인들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인 반면에 다한증 환자들은 하루에 2~5리터를 흘려 3~8배나 많다. 또 겨드랑이의 아포크라인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으로 분해하면서 특유의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취증은 보통 겨드랑이 부위의 옷 색깔이 누렇게 변하고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를 액취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액취증 환자의 50~60%가 다한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겨드랑이에는 에크라인 땀샘과 아포크라인 땀샘의 두 가지 땀샘이 있는데 액취증은 아포크라인 땀샘의 작용과 관련이 있고, 아포크라인 땀샘은 주로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으며 젖꼭지, 배꼽, 생식기 부위에도 일부 분포돼 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때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아포크라인 땀샘의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자주 발생하게 된다.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 원장은 "평소에 목욕을 자주해 청결을 유지하고 땀이 잘 나는 겨드랑이 부위는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면 다한증은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심한 경우에는 직장 등 사회생활에서 대인관계를 기피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한증 치료 어떻게 하나 우선 일반적인 다한증의 치료법은 바르는 약물이나 주사요법이 있지만, 근본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시술을 하는 것이 좋다. '교감신경절단술' 등 기존 다한증 치료법은 증상 개선에는 효과가 있지만 수술 후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다한증 수술법의 단점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기존 다한증의 수술법의 단점과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치료효과는 극대화시킨 '고주파열응고술'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다. '고주파열응고술'은 흉강 내시경하에 교감신경을 확인 후, 고주파의 열에너지를 이용, 통증에 관여하는 신경조직을 부분적으로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교감신경 모두를 절제하여 보상성이 쉽게 발생하는 절단술에 비해 보상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시간은 30분 정도로 비교적 짧으며,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주 목욕 하고, 속옷 자주 갈아 입어야 다한증 환자는 평소 목욕을 자주해서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겨드랑이 부위 또한 항상 건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땀 흡수가 좋은 면소재의 속옷을 입고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다. 평소 땀냄새 억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단기간 동안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습진이나 염증이 있는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6-12 08:57:23유유제약은 무더운 여름철 겨드랑이·손·발의 땀으로 고민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다한증 치료제 '유니클린액'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르는 다한증 치료제 '유니클린액'은 피부 표피층에 흡수 후 에크린 땀샘에 겔 매트릭스를 형성해 물리적으로 땀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이 때 분비되지 않은 땀은 인체의 항상성 원리에 의해 혈액으로 재흡수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롤온(Roll-On) 형태로 사용이 간편하며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안전하다. 특히 보상성 다한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사용방법은 저녁에 적용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하면 된다. 발한이 멈출 때까지는 매일 밤 한번씩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될 경우 1주일에 1~2회로 줄이면 된다. 유니클린액은 4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한 30ml 용량으로 판매된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이므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하면 된다. 유유제약 OTC마케팅팀 이재형 팀장은 "여름철 겨드랑이 땀으로 옷이 젖거나 손의 땀으로 악수를 못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다"며 "다한증 치료제 유니클린을 비롯해 벌레물림 치료제 시리즈, 무좀치료제 등 하절기 맞춤형 제품군을 통해 유유제약을 여름 상비약 대표 제약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7-07-17 14:42:24▲ 사진=방송 캡처다한증의 원인이 화제다. 특히 체온을 조절하는데 필요한 이상으로,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다한증의 원인은 땀 조절 능력의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땀샘의 변화, 땀분비를 활발하게 하는 물질에 의한 영향, 정서적인 스트레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페인을 줄이거나 매운 음식 대신에 담백한 채소와 생선,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좋다. 또한 스트레칭이나 조깅, 등산 등 규칙적인 운동과 지나친 음주를 피하는 것 역시 좋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6-08 00:42:28▲ 사진=MBC 뉴스 캡처다한증과 스트레스간의 관계가 화제다. 다한증은 얼굴이나 손바닥, 발, 겨드랑이 등에 땀이 병적으로 많이 나는 피부질환으로, 심리적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에 의해 교감 신경이 흥분하고 땀이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한증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이 있는데 가장 먼저 땀 흡수와 배출이 잘 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어주는 것이다. 이어 샤워를 자주하거나 뜨거운 음료, 술, 카페인,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과일 및 채소 섭취 그리고 명상이나 요가와 같이 스트레스를 충분히 해소하게끔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다한증이 심한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3-18 00:3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