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였던 캠프마켓이 부산시민공원과 용산공원에 이어 생태·문화·역사가 공존하고 인천을 상징하는 시민공원으로 조성된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13일 인천시청에서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재 수립 완료를 앞두고 있는 캠프마켓 마스터플랜을 공개했다. 인천의 도심, 상업·문화 중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캠프마켓(60만4938㎡, 약 18만3000평)은 과거 일제강점기 무기·탄약을 제조·저장·보급하는 장소인 조병창으로 사용된 후 1945년부터 1973년까지 주한 미군부대로 사용된 곳이다. A·B구역이 지난 2019년 12월 81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반환됐으며 D구역은 2023년 12월에 반환됐다.국방부는 A·B구역에 대해 이달부터 토양오염 정밀조사 및 토양정화작업을 시작했다. D구역은 내년부터 토양정화작업을 실시한다. 시는 올 상반기 중 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자연생태공원,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통한 역사문화공간, 문화·예술시설 및 주민 편의시설 확충,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공원 등에 부합하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제 강점기 조병창 시기부터 유지되어 온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고 미군부대에서 추가로 설치한 건축물은 경관가치와 상태를 확인해 활용 및 철거하기로 했다. 공간구성은 습지, 숲, 역사, 문화, 도시공원을 주제로 한 5개 공간 축으로 조성한다. 부지 북쪽에는 인천제2의료원·소방소를, 네 모퉁이에는 각 공간축에 어울리는 광장을 조성한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시민 대토론회에서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진행되는 설계 공모 등 공원 조성 계획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시민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담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4-14 18:59: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주한미군에게서 81년만에 반환 받아 개방하는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 행사장에서 대형 LED 전광판이 넘어져 6명이 다쳤다. 1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9분께 인천 부평구 캠프마켓 개방 행사장에서 행사용으로 설치한 가로 4m, 세로 2.5m 크기의 LED 전광판이 행사 직후 넘어졌다. 이 사고로 행사장에 구경 왔던 방문객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이고, 5명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방 행사는 오전 11시께 끝났지만 정리작업을 하던 중 전광판이 넘어지면서 인근에 있던 방문객들이 다쳤다. 경찰은 전광판이 별도 고정 장치 없이 설치돼 있다가 바람에 넘어지거나, 햇볕을 피해 전광판 뒤 그늘에 있던 방문객이 전광판을 건드려 넘어졌을 가능성 등을 열어놓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시는 캠프마켓 전체 44만㎡ 가운데 미 반환부지와 환경오염 정화를 진행 중인 부지를 제외한 9만3000㎡ 면적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14 15:12:37[파이낸셜뉴스]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1공구)가 21일 개통했다. 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공사(3-1공구)는 부평구 마장로 제3보급단에서 장고개삼거리를 연결하는 총길이 1280m 중 미군기지 외 구간인 제3보급단에서 안남로를 연결하는 길이 620m, 폭 30m(6차선) 도로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사업비 35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3개 학교(산곡남초, 산곡여중, 산곡남중)와 공동주택이 밀집된 산곡2,3동 일원에 마장로와 접근성이 향상돼 학생들의 통학환경 개선 및 출퇴근 시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2공구는 2022년까지 국방부에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환경정화사업을 완료해 2024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마지막 구간인 마장로와 서구 가좌동을 연결하는 길이 1380m 도로는 제3보급단 이전과 연계해 개설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부평동~장고개간 도로개설(3-1공구)로 차량소통이 원활해져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1-21 09:33:26인천 부평역사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약 9개월간 기획전시실에서 ‘헬로우 애스컴시티, 굿바이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와 부평 사람들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평미군기지의 역사와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했던 부평 사람들의 치열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1945년 9월, 미군 제24지원사령부가 일제강점기 군수공장인 인천육군조병창 부지에 자리 잡으며 미군의 부평 주둔이 시작됐다. 그 자리에서 부평미군기지는 약 70여년간 부평의 역사와 함께 했다. 이 지역에는 캠프마켓과 캠프하이예스, 캠프그란트, 캠프타일러, 캠프아담스, 캠프해리슨, 캠프테일러 등 7개 구역이 형성됐고 7개 구역을 통틀어 애스컴시티라고 명명됐다. 1973년에는 캠프마켓을 제외한 6개의 캠프가 철수 및 이전했으며, 마지막 남은 캠프마켓에는 55헌병대와 군수품재활용사무소(DRMO), 제빵공장 등 일부 시설만 남았다. 이중 군수품재활용사무소가 2011년도에 경북 김천으로 이전했고, 현재 캠프마켓에는 제빵공장만 남아있다. 부평미군기지 애스컴시티가 형성되자 그 주변으로 일자리와 물자를 찾는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몰렸고, 기지촌이 형성됐다. 한국전쟁 직후 극심한 경제난 속에서도 부평은 애스컴시티의 풍부한 물자로 지역경제와 주민생계를 지탱할 수 있었다. 부평 사람들과 미군의 만남은 폭력 등의 범죄나 암시장의 형성, 혼혈아 등 새로운 사회문제를 낳기도 했다. 반면 미국 대중음악과 한국 뮤지션의 만남은 한국 대중문화의 큰 변혁을 가져 왔으며, 기지촌을 배경으로 당시 모습을 그린 기지촌 문학의 탄생은 새로운 문화 태동의 밑거름이 됐다. 1973년 거대했던 애스컴시티가 캠프마켓으로 축소되자 부평미군기지로 인해 모였던 사람들은 미군부대와 함께 떠나고, 캠프마켓 주변으로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섰다. 캠프마켓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는 날로 커졌고, 시민들의 노력의 결과 2002년 부평미군기지 반환이 확정됐다. 부평에 미군기지가 들어선 것은 자의가 아니었지만, 그 땅을 되찾게 된 것은 시민들의 힘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스컴시티에서 캠프마켓으로 이어지는 부평미군기지의 역사와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했던 부평 사람들의 치열했던 삶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특히 부평 포로수용소 탈출자와 애스컴시티에서 근무했던 미군과 한국인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당시 상황을 좀 더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 그 동안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애스컴시티에서 미군이 사용했던 군대 물품들이 대거 공개되고, 당시 부평 기지촌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들도 함께 전시된다. 전시는 무료이고,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김혜미 학예연구사는 “시민의 힘으로 되찾은 부평미군기지가 우리의 품으로 온전히 돌아올 날을 기대하며 부평미군기지와 함께 한 부평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전시에 담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부평미군기지 주변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의 역사와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6-21 16:36:45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에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 물질의 정화작업을 추진 중인 국방부가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민관협의회를 아무 권한 없는 유명무실한 기구로 만들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지역 63개 제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주한미군처리 촉구 대책위원회’는 2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가 수립하는 민관협의회 운영지침(안)을 공개하고 부평미군기지 다이옥신 정화 민관협의회를 유명무실한 기구로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민관협의회가 국방부, 환경부, 인천시, 부평구, 시민단체, 주민, 전문가로 구성되는 만큼 다이옥신 정화사업 전반에 결정권한을 갖는 기구로 기능해야 하지만 국방부는 결정권한이 없는 자문기구화 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나타냈다. 대책위는 “국방부가 마련 중인 민관협의회 운영지침안 제2조(협의회 기능)에 ‘사업시행기관은 협의회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문구를 ‘협의회의 의견에 따른다’로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관협의회가 관장하는 실증시험(Pilot test)은 정화기준과 방식을 미리 규정해놓고 ‘검증’하기 위함이 아니라 정화기준과 방식을 ‘설정’하기 위한 실증시험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와 환경부 관계자가 참석한 인천시 시민참여위원회 회의에서도 100pg-TEQ/g 미만으로 발주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정화목표를 재설정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대책위가 지난 4월 국방부에 공식질의한 결과 국방부는 “파일럿 테스트는 정화목표가 설정되면 해당 방식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며, 정화목표를 설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회의결정사항을 인정하지 않는 답변을 했다. 대책위는 부평미군기지가 아파트와 학교로 둘러싸여 있는 만큼 다이옥신 정화목표와 방법을 설정하는데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실증시험을 통해 국방부가 제시한 정화목표인 100pg-TEQ/g 미만보다 농도를 더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이 확인된다면 더 강한 기준으로 정화목표를 재설정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민관협의회 운영지침 제9조(비밀준수)에 ‘협의회 위원은 회의간 알게 된 사항을 누설하거나 상업적 또는 개인적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내용만 포함돼 비밀준수 의무를 요구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대책위는 “청산가리의 1만배 이상 독성을 지닌 다이옥신 오염문제에 대해 시민들은 걱정과 우려를 갖고 있으며 만약 정화과정에 문제가 생긴다면 영향을 받는 것은 바로 지역 주민들”이라며 “대표성과 전문성을 지닌 인사로 민관협의회를 구성하더라도 논의과정,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의견이다. 또 민관협의회 위원 중 시민단체 몫인 2명을 ‘인천시장이 추전하는 시민참여위원회 소속’으로 제한하고 있어 이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참여위원은 1회까지만 연임이 가능해 그동안 부평미군기지 반환과 환경오염문제 관련해 오랫동안 관심 갖고 활동한 위원들이 재위촉될 수 없어 위원 위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이 시민들이 원하는 부평미군기지의 안전하고 깨끗한 반환이 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중앙정부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6-26 12:54:44인천시는 복합적으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난 부평구 산곡동·부평동 일원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에 대해 올 상반기 내 정화방안을 결정해 정화작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부평미군기지에서 발암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일본·미국 토양오염기준의 10배가 검출되고 석유계총탄화수소(TPH), 구리, 납 등이 기준치의 수십배에서 수백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와 환경부, 국방부는 다이옥신 등을 미국이나 일본보다 강화된 조건인 100pg I-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 정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이옥신의 토양오염기준은 일본의 경우 모든 지역에 1000pg I-TEQ/g를, 미국은 주거지에 50pg I-TEQ/g, 상업·산업지역에 664pg I-TEQ/g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내 시민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정화방안을 결정해 정화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당초 2019년이나 2020년에 인천시로 이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부평미군기지 이관도 정화작업이 끝난 뒤 다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부평미군기지의 반환을 앞당기기 위해 반환공여구역 내 기반시설(도로, 공원) 행정절차와 작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호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오염정화기준을 100pg I-TEQ/g로 정했으며, 올 상반기 내 정화방안을 결정해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04-11 15:23:23【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 내에 발암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일본·미국 토양오염기준의 10배가 검출되고 석유계총탄화수소(TPH), 구리, 납 등이 기준치의 수십배에서 수백배를 초과해 복합적으로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와 국방부, 한국환경공단은 6일 인천 부평구청에서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실시한 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의 환경조사 결과와 정화방안을 설명하는 정부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다이옥신은 총 33개 조사지점 중 7개 지점에서 1000pg I-TEQ/g(피코그램 : 1조분의 1g) 초과 검출됐으며 최고농도는 기지 북쪽 경계 부근에서 1만350pg I-TEQ/g가 검출됐다, 지하 6m 깊이까지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다이옥신의 토양오염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일본은 모든 지역에 1000pg I-TEQ/g를, 미국은 주거지에 50pg I-TEQ/g, 상업·산업지역에 664pg I-TEQ/g을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석유계총탄화수소(TPH)는 우려기준의 49배를 초과했으며 구리는 194배, 납은 255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소,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 포리클로리네이티드비페닐(PCBs) 등 기타 토양오염물질도 기준을 초과했다. 지하수의 경우도 42개 시료 중 14개 시료가 정화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주민 안전을 고려해 다이옥신류 오염지역을 우선 정화하기로 했다. 기타 오염지역은 기지 반환 후 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정화방안을 결정한 뒤 다이옥신류 오염토양에 대해 정화를 실시키로 했다.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은 다이옥신 오염지역에 안전차단막(돔)을 설치하고 정화과정의 투명한 진행을 위해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협의체를 운영키로 했다. 다이옥신 오염정화 방법으로 열을 이용해 오염토양으로부터 오염물질을 분리하는 열적처리방법을 비롯해 방사선분해법, 아임계수 처리법, 광분해법, 용매와 액화기체 추출법, 증기증류법, 기계화학적 방법, 생물학적 분해 등이 이용되고 있다. 한편 다이옥신은 면역독성과 발암성, 심장기능장애, 축적성 및 난분해성 등이 있는 독성물질로 지방에는 잘 녹기 때문에 체내에 들어오면 소변으로 배설되지 않고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특징이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환경부가 부평미군기지에 대한 조사를 1년 전에 완료하고 오염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해당 지자체에 알리지 않았다”며 “전체 정보를 공개할 것”을 주장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2-06 15:58:56인천시는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이 확인된 부평미군기지에 대한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부합동설명회’를 오는 6일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11월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말 환경부에서 발표한 ‘캠프마켓 환경오염 정보공개’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부평미군기지 내 환경오염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정화기준 및 정화 방안을 공론화해서 300만 인천 시민이 바라는 기지 반환이 되도록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앞서 정부합동설명회에서 꼭 설명하거나 알려야 할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사전설명회가 29일 열렸다. 인천시, 국방부, 환경부,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이하 시민참여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환경부는 캠프마켓 내부 환경조사 결과와 오염물질 분석결과 등을 설명하고, 국방부에서는 정화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정부합동설명회에서 공개하기로 의견을 수렴했다. 시민참여위원회 위원들은 캠프마켓 환경문제 전반에 관해 많은 의견들을 쏟아냈으며, 6일 정부합동설명회 내용 보완을 국방부와 환경부에 건의했다. 시민참여위원들은 용역결과에 대한 명확한 자료공개를 통해 시민들의 궁금한 점이 해소되도록 할 것과정화기준 및 정화방안에 대한 해법 제시해 시민들에게 혼동을 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또 캠프마켓은 대부분 공원지역으로 1급지로 환경정화 할 것과 마지막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환경오염 치유를 시행하고 반환할 것 등을 보완토록 요청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30 14:33:21【인천=한갑수 기자】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반환공여구역주변지역의 환경오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부합동설명회와 공청회가 12월 중 개최된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환경부가 공개한 부평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를 정부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한 정부합동설명회와 공청회 개최 세부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12월 중순 이전에 인천에서 정부합동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부와 세부일정을 협의 중이다. 정부합동설명회 이후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다이옥신 처리 기준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환경부 발표 이후 곧바로 시민참여위원회를 개최하고, 정부측과 수차례의 실무협의를 통해 시민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설명회 개최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 또 시는 다이옥신 등 환경오염 문제는 시민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시민건강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부평미군기지 반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조속히 진행키로 했다. 시는 부평미군기지 내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가급적 존치하기 위해 현재 근린공원으로 되어 있는 토지이용계획(42만8000㎡)을 연내 문화공원으로 변경키로 했다. 이곳에는 118개의 근대건축물이 산재해 있다. 시는 근린공원의 경우 건폐율 10%, 시설율 40%로 근대건축물을 모두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건폐율 20%, 시설율 제한이 없는 문화공원으로 토지용도를 변경해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기로 했다. 시는 오는 2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심의하고, 12월 중 결정을 고시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가 발빠르게 대처해 정부의 합동설명회 조기 개최를 이끌어냈다”며 “부평미군기지가 빠른 시일 내 안전하게 반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23 10:38:40인천시는 오는 23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신촌공원 조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평미군기지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 올 캠프마켓, 어디로 갈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된다. 캠퍼마켓의 과거 역사는 한만송 캠프마켓 저자, 현재의 환경 문제는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정책위원장, 미래 공원의 비전은 김아연 시립대학교 교수가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역사, 환경, 공원 분과별 토의를 거쳐 캠프마켓이 나가야 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컨퍼런스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부평미군부대의 역사와 의미를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 전시회를 열고, 미래 공원에 기대하는 시민의 바람을 모으는 시민참여행사도 연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11-05 11: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