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오늘(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진다면) 이재명 대표는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이)이 대표에 대한 욕만 하는 것만으로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정도의 판이 뒤집힌다는 것 아닌가. 그러면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비호감도인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번 21대 총선 때 강서구에서 한정애·진성준·강선우 후보에 비해 우리 후보들은 평균 17.87% 적게 받았다”며 “그렇다면 2020년 당시 총선보다 지금 분위기가 좋은가, 좋지 않은가의 문제인데 저는 그냥 좋지 않다고 단언한다”고 했다. 이어 “보선이니까 약간 노년층의 투표율이 높을 것”이라며 “실제로 제가 데이터를 제시한 것 아닌가. 이게 무슨 사이비 평론인가. 데이터 평론”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 전 대표의 ‘패배’ 전망에 “지거나 위기를 느끼더라도 ‘박빙이다’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다’고 말하지 ‘18%(포인트 차이로) 진다’ 말하는 정당인은 처음 봤다”며 “사이비 평론”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0 17:12:33[파이낸셜뉴스]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 조사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1,2위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호감도 오세훈>한동훈>홍준표>김동연 순 여론조사 업체 갤럽이 지난 15일 발표한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35%의 호감도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한동훈 법무장관(33%), 홍준표 대구시장(30%), 김동연 경기지사(29%)가 차지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경우 29%의 호감도를 보였고, 원희룡 국토부장관(25%), 이낙연 전 대표(2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0%) 순이었다. 비호감 1위는 안철수.. 다음이 이재명·이낙연 비호감도는 안철수 의원이 6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재명 민주당 대표(61%)와 이낙연 전 대표(61%)가 같은 수치로 차지했다. 비호감도가 가장 낮은 정치인은 김동연 지사(41%)와 오세훈 서울시장(48%)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계 주요 인물 8인에 대한 호감 여부를 물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 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였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5 20:58:40[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6명은 대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의 국가경제 기여도 인식조사'에 따르면 10년 전에 비해 대기업 호감도가 ‘좋아졌음’ 41.0%, ‘변화없음’ 49.4%, ‘나빠졌음’ 9.6%로 조사됐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약 4배 많았다. 평소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도 ‘호감’이 58.3%로 ‘비호감’ 8.6%보다 약 7배 높았다. 전경련은 대기업 호감도가 높아진 이유에 대해 “국민들은 대기업이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기업의 기여도가 가장 큰 분야는 ‘수출’(90.7%)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에 대한 기여 외에도 △경제성장에 기여한다(88.0%) △투자에 기여한다(74.7%) △일자리 창출(고용)에 기여한다(71.0%) △혁신에 기여한다(71.0%)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한다(62.9%) 등 국민은 대기업이 우리나라의 ‘경제 대들보’ 역할을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 앞으로 대기업이 가장 강화해야 하는 역할로 ‘일자리 창출’(24.2%)을 꼽았다. 이외 △수출투자 확대(16.0%) △사회적 책임 강화(16.0%) △근로자 임금·복지 향상(15.7%) △준법·윤리경영 강화(15.1%) 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의 수출·투자·고용 확대를 위해 국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노동시장 유연화’(30.7%) 정책이었다. 이어 △규제 개혁(26.0%) △강성노조 문화 개혁(19.2%) △반기업 정서 해소(12.8%) △세제 지원(10.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 등의 요인도 있겠지만, 기업인들의 활발한 소통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9-12 11:12:34[파이낸셜뉴스] 중국인의 38%가 한국에 대해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호감 의견이 가장 많이 나온 나라는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칭화대 전략안전연구센터는 지난 26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23 중국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 조사'를 발표했다. 가장 비호감 국가는 미국, 일본 순 조사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물은 항목에서 한국에 대해 응답자의 38.4%는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17.4%가 '매우 비호의적', 21.0%가 '다소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47.6%였으며, '호의적'(매우 호의적 2.1%, 다소 호의적 11.8%)은 13.9%에 그쳤다. 중국인 사이에서 가장 비호감이 강한 국가는 미국으로, 응답자의 59.1%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은 일본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매우 비호의적’ 의견이 38.4%, ‘다소 비호의적’ 의견이 19.1%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비호감 의견을 많이 받은 나라는 인도로, ‘매우 비호의적’이 25.4%, ‘다소 비호의적’이 25.2%를 기록했다. 이들 세 나라는 모두 비호감 의견이 50%를 넘겼으며 호감 의견 비율은 각각 12.2%, 13%, 8%에 그쳤다. 가장 호감국가는 러시아.. 58%가 "좋다" EU와 동남아시아에 대한 비호감 의견 비율은 각각 24.9%와 20.2%로 나타났다. 아울러 50% 이상의 응답자들이 두 지역에 대해 '중립적인 인상을 갖고 있다'라고 답했다. 반면 중국인들이 가장 호감을 갖는 나라는 러시아로 '호의적'이 58.4%인 반면 '비호의적'은 7.8%에 그쳤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8 20:39:48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선호도가 7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선호도가 31%로 추락한 반면 비호감도는 59%에 이르렀다. 2024년 미 대통령 후보 공화당 경선에 도전장을 내민지 한 달 만에 여론이 급격하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공개된 퀴니팩대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이번에 받은 지지율 31%는 그가 첫번째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직후였던 2015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비호감도는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특히 심했다. 선호도가 25%에 불과한 반면, 그에 대해 반감을 가진 유권자는 62%에 이르렀다. 트럼프는 그렇지만 공화당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공화당 유권자의 70%가 그를 지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2-15 18:21:46[파이낸셜뉴스] 12일 북한이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 등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이번 제20대 대통령선거 결과와 관련 '비난전'을 개시했다. 이날 신보는 '동족 대결을 몰아오는 망발'이란 기사에서 "남조선 보수야당 '국민의힘'이 20대 대선과정에서 반(反)공화국(북한) 대결 흉심이 골수에 찬 저들의 대북정책 기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치시정배들은 현 당국(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완전히 실패한 정책, 굴종적인 정책이라고 비난하며 북남선언들을 전면부정하고 말살하려는 기도를 공공연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또 신보는 "(국민의힘은) '북 비핵화'와 '북 인권문제'에 대해 떠들어댔다. 또 미국과 함께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책동에 광분할 흉심을 숨기지 않았다"며 "그야 말로 동족 대결에 환장한 자들 입에서나 터져 나올 수 있는 망언·망발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시기 "북남관계가 최악의 국면에 처했다는 데 대해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의 대결 미치광이들의 무분별한 망동이 초래할 것은 북남 사이 엄중한 군사적 충돌과 전쟁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같은 날 '남조선 언론들 이번 대선이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고 개탄'이란 기사에서 일부 우리 언론보도를 인용, "이번 대선 기간엔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고 전했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관련 보도에서 윤 당선인의 실명을 직접 거명하진 않아 "나름 수위 조절을 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거점인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소재 서해위성발사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현대화를 지시한 상황. 우리나라와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실시한 이른바 '정찰위성 개발 시험'이 신형 ICBM(화성-17형)의 최대사거리 시험발사를 위한 성능 평가였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한은 최근 금강산 관광 지구에 군 병력을 투입해 해금강 호텔 등 우리 측 시설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 5월 폭파 방식으로 폐쇄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지하 갱도를 복구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내달 15일 제110주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과 5월10일 윤 당선인의 공식 취임 등을 전후로 일정 수준 이상의 무력시위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3-13 17:44:562022년 3월 대선을 70여 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 후보의 가족사 문제나 네거티프전 심화 등으로 유권자의 비호감도가 역대급으로 커지고 막판까지 박빙승부가 예상되면서다. 이에 제3후보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여 여야가 모두 안철수 후보 러브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지율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 후보는 KSOI가 TBS의뢰로 24~2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조사에선 이재명 37.6%, 윤석열 35.8%로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2.7%p 상승한 7.3%로 선전을 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날 발표한 조사도 전국 성인 30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4일 진행한 조사에선 윤 후보 40.4%, 이 후보 39.7%로 불과 0.7%p차이를 보인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1.7%P 높아진 5.6%를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 8%, 무선 86%·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 응답률은 7.6%.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거대 양당 후보 비호감도가 높아지며 윤석열 후보에서 빠진 지지율이 상대방 경쟁자가 아닌 안철수 후보로 분산되는 양상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도 이같은 분위기에 송영길 대표가 지난 26일 안 후보에 연대를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등 구애에 나섰다. 국민의힘도 안 후보의 과거 맨토였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며 연대 모색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양당의 연대 제안을 모두 일축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수보는 "저는 누구의 제안에도 관심이 없다"며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저의 길을 갈 것"이라고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도 오전 서울 강남구 한 IT스타트업 회사에서 '철수마켓-IT스타트업에서 일일 인턴사원으로 근무 체험을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28 17:56:50[파이낸셜뉴스] 2022년 3월 대선을 70여 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연일 급등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거대 양당 후보의 가족사 문제나 네거티프전 심화 등으로 유권자의 비호감도가 역대급으로 커지고 막판까지 박빙승부가 예상되면서다. 이에 제3후보의 캐스팅 보트 역할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여 여야가 모두 안철수 후보 러브콜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지율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안 후보는 KSOI가 TBS의뢰로 24~25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조사에선 이재명 37.6%, 윤석열 35.8%로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양상을 보였다.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2.7%p 상승한 7.3%로 선전을 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8.1%.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또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날 발표한 조사도 전국 성인 3090명을 대상으로 지난 19~24일 진행한 조사에선 윤 후보 40.4%, 이 후보 39.7%로 불과 0.7%p차이를 보인 반면에 안철수 후보는 1.7%P 높아진 5.6%를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 8%, 무선 86%·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8%p, 응답률은 7.6%.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거대 양당 후보 비호감도가 높아지며 윤석열 후보에서 빠진 지지율이 상대방 경쟁자가 아닌 안철수 후보로 분산되는 양상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민주당도 이같은 분위기에 송영길 대표가 지난 26일 안 후보에 연대를 제안하며 러브콜을 보내는 등 구애에 나섰다. 국민의힘도 안 후보의 과거 맨토였던 김민전 경희대 교수를 영입하며 연대 모색을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안철수 후보는 양당의 연대 제안을 모두 일축하며 독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수보는 "저는 누구의 제안에도 관심이 없다"며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와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한 저의 길을 갈 것"이라고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도 오전 서울 강남구 한 IT스타트업 회사에서 '철수마켓-IT스타트업에서 일일 인턴사원으로 근무 체험을 했다. 그는 2022년 1월 31일까지 온라인 팝업스토어 '철수마켓'을 운영하며 아이돌봄과 자영업자 전단지 배포 등 시민을 찾아가 돕는 행사를 연이어 계획하고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1-12-28 14:27:52[파이낸셜뉴스] 역대급 '비호감 대선'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모두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월3째주 조사 대비 0.4%포인트 낮아진 32.7%,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대비 2.0%포인트 낮아진 37.2%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로 전주(6.1%포인트) 대비 1.6%포인트 줄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도는 0.7%포인트 높아진 7.9%, 열린민주당은 0.8%포인트 높아진 6.4%, 정의당은 0.6%포인트 낮아진 3.5%,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낮아진 0.7%, 시대전환은 변동 없는 0.6%를 기록하였다. 무당층은 12월 3주차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9.7%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41.1%로 전주(40.2%)대비 0.9%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55.3%로 전주(56.8%)대비 1.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차이 14.2%포인트 로 오차범위 밖 흐름이 지속했다. '모름/무응답'은 0.6%포인트 증가한 3.6%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8.8%포인트↑, 39.9%→48.7%, 부정평가 47.9%), 30대(3.0%포인트↑, 41.0%→44.0%, 부정평가 52.9%)에서 긍정평가가 늘었고, 20대(5.6%포인트↓, 34.1%→28.5%, 부정평가 67.0%), 70대 이상(1.8%포인트↓, 35.6%→33.8%, 부정평가 62.6%)에서 긍정평가가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86%)·유선(5%)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2-27 08:35:34[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들이 31일 방송토론회에서 '중도 확장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제10차 서울·인천·경기 합동토론에서 대선 경쟁력을 내세우는 과정에서 "홍준표가 갑자기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2040의 힘"이라며 자신의 중도 확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수나 60대 이상은 우리 (당) 후보가 되면 자동적으로 온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 "경기도 차베스, 베네수엘라 급행열차와 붙으려면 아무래도 홍준표가 제일 낫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또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는 언짢은 말이겠지만 '398 후보'라는 말을 들어봤나"라며 "그것 가지고는 본선을 치르기 어렵다"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398 후보'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의 20·30·40대 지지율이 각각 3%, 9%, 8%로 한자릿수에 머문 점을 꼬집은 표현이다. 홍 의원은 이어 "그걸 어떻게 단시간 내에 올리겠나"라며 "나는 그걸 가지고 새로운 신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확장성 이야기하는 것은 넌센스"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의 지지율에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며 반박했다. 그는 "소위 '홍준표'라고 안 하고 '꿔준표'라고 한다"며 "본선에 가서는 전부 민주당 찍을 사람들인데, 그걸 확장성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에 홍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이기는 후보는 저밖에 없지 않나"라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하고 1:1로 붙는데, 거기에 무슨 역선택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과 윤 전 총장 모두를 향해 '확장성의 한계'를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두 분께 중도 확장성이라는 측면에서 지적하고 싶다"며 "본선에 가면 수도권 중도층 청년층 마음을 살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표를 제일 많이 가져올 수 있는데, 두 분이 여론을 보면 '비호감도' 1~2위다. 과연 중도층 마음 잡을 수 있느냐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유승민 후보가 말하는 중도 확장성은 로데이터를 보면 내가 제일 있다"면서 "비호감도는 윤 후보가 압도적인 1위고 내가 2위다. 많이 차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이 낮으니까 비호감도가 (조사에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지지율이 높은 후보에게 적용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비호감도라는 게 확장성의 문제 아니겠나"라고 거듭 공세했고, 홍 의원은 "지난 번 탄핵 대선 때 보면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가 비호감도가 가장 높았다"고 반박했다. 이후 윤 전 총장은 "내가 한 말씀 드리면 우리 유승민 후보의 중도 확장이라고 하는 게 선거에 중요하고 다 맞다"면서 "선거가 그런 (중도적인) 정책만 가지고 하면 참 얼마나 좋겠나. 그런데 매번 (선거를) 할 때마다 정책을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다른 요소가 많이 작용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10-31 20: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