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UNIST·총장 이용훈) 교원 10명이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 선정됐다. 올해 국내 대학 중 가장 많다. 16일 유니스트에 따르면 클래리베이트(Clarivate)가 발표하는 HCR(Highly Cited Researchers : 논문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은 분야별로 논문이 인용된 횟수를 정리해 매년 발표하는 ‘상위 1% 연구자’ 명단이다.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70명(중복 제외 63명)이다. 이중 UNIST 소속은 10명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다.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9명(중복 포함)으로 뒤를 이었다. 2022년 HCR에 이름을 올린 유니스트 연구자는 ①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특훈교수(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재료과학, 9년 연속), ② 조재필 특훈교수(재료과학, 7년 연속), ③ 김광수 교수(크로스 필드, 5년 연속), ④ 백종범 특훈교수(크로스 필드, 5년 연속), ⑤ 석상일 특훈교수(재료과학, 5년 연속), ⑥ 이현욱 교수(크로스 필드, 4년 연속), ⑦ 조승우 교수(크로스 필드, 2년 연속), ⑧ 서동화 교수(크로스 필드), ⑨ 양창덕 교수(크로스 필드) ⑩ 정후영 교수(크로스 필드)이다. 재료과학 분야에서는 로드니 루오프 교수와 조재필 교수, 석상일 교수 3명이 뽑혔다. 이들은 모두 5년 이상 꾸준히 HCR에 선정된 인물로, 유니스트의 강점 분야인 그래핀, 이차전지,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5년 연속 크로스 필드에 선정된 백종범 교수와 김광수 교수는 화학과 재료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이현욱 교수는 이차전지와 실시간 투과전자현미경(TEM) 분야에서 촉망 받는 연구자로 4년 연속 HCR에 올랐고, 조승우 교수는 유전자 가위 등 생명공학 분야의 전문가로 2년 연속 HCR에 선정됐다. 올해 처음 HCR에 이름을 올린 유니스트 연구자는 양창덕 교수와 정후영 교수, 서동화 교수다. 양창덕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태양전지 분야 석학이다. 정후영 교수는 투과전자현미경(TEM) 전문가로 재료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서동화 교수는 리튬이온전지를 비롯한 이차전지 분야의 전문가다. 이용훈 유니스트 총장은 “세상을 크게 변화시킨 초격차기술은 뛰어난 석학의 손에서, 또 그들이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연구중심대학에서 나왔다”라며 “유니스트는 이런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앞으로도 우수 연구자들이 성장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격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HCR 명단은 2011년 1월~2021년 12월 총 11년간 작성된 논문의 인용 횟수를 기준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총 22개 분야에서 6938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 올해 최대 HCR 배출 국가는 미국(2764명)이며, 중국(1169명)과 영국(579명), 독일(369명), 호주(337명) 순으로 많은 연구자가 명단에 올랐다. HCR 최다 기관은 미국 하버드대(233명)이고 중국 과학원(228명), 미국 스탠퍼드대(126명), 미국 국립보건원(NIH, 113명)이 뒤를 이었다. 2022 HCR 명단은 HCR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11-16 11:27:1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사법부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전년 대비 5000만원 정도가 늘어난 약 38억여원으로 나타났다.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중 재산이 100억원이 넘는 이들도 8명이나 됐다. 고위법관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상위 10명의 평균 재산은 무려 146억4600만원으로 집계됐다. 31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 공개'에 따르면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 144명의 총재산 평균은 38억1434만원이다. 전년(37억6495만원)대비 4939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과 저축 및 상속 등이 재산 증가의 이유로 꼽혔다. 지난해 대비 재산이 증가한 법관은 106명, 감소한 법관은 38명이다.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증가한 법관은 46명, 1억원 이상 감소한 법관은 18명이다. 김명수 대법원장의 재산은 전년 대비 4억3100만원 늘어난 16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관 중 최고 자산가는 안철상 대법관으로 지난해 대비 5억8300만원 늘어난 69억9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민유숙 대법관(45억700만원), 노정희 대법관(39억7900만원), 김재형 대법관(38억4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노 대법관은 배우자의 사업 소득 등으로 지난해보다 13억5100만원 늘어난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법관은 김동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원로법관으로 지난해 대비 34억2000만원 늘어난 270억4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봉급저축과 임대소득 등이 재산증가의 주요 요인이었다. 윤승은 법원도서관장은 봉급저축 및 주식·펀드 등 처분수익으로 전년 대비 14억3300만원 늘어난 189억5600만원을 신고했다. 최상열 서울중앙지법 원로법관은 생활비 지출 등으로 지난해 대비 10억4000만원 줄어든 163억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천대엽 대법관은 재산 총액이 3억300만원으로 고위법관 144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성수 수원고법 부장판사 3억2900만원) △윤종구 서울고법 부장판사 3억5500만원 △전주지법 군산지원 박병칠 원로법관(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재산 변동 요인으로는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으로 인한 가액변동, 급여 저축이나 상속, 수증 등으로 인한 순재산 증가 등이 있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2-03-30 22:34:06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아파트 재산 상위 10명이 보유한 아파트 시세는 1인당 평균 56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은 1인당 35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 기준 시세대비 1인당 20억원 이상 낮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의 보유 재산과 부동산 보유실태에 대한 심층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신고액 기준 상위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정당별로는 지난해 4월 총선 기준 국민의힘 소속이 19명, 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2명이다. 아파트 재산 상위 30명이 신고한 재산 중 아파트 신고액은 750억원, 1인당 평균 25억원이다. 그러나 신고액은 시세의 66.3%에 그쳤다. 경실련은 "실제 시세는 1131억원(지난해 11월 기준 )으로, 1인당 37억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세와 신고액의 차액이 381억원으로, 1인당 12억7000만원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상위 10명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은 지난해 11월 기준 563억원(1인당 56억3000만원)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신고액은 총 357억원(1인당 35억70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차액은 206억원(1인당 20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30명 국회의원이 보유한 아파트는 서울에 집중됐다.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 51채 가운데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는 37채로, 특히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 위치한 아파트는 28채에 달했다. 이 중 시세가 가장 높은 아파트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박덕흠(무소속) 의원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송파구 잠실동, 충북 옥천 등 아파트 3채를 보유해 총 107억원의 아파트 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양정숙(무소속) 의원 62억원, 박병석(무소속) 의원 60억원, 김홍걸(무소속) 59억원, 김회재(더불어민주당) 53억원 순이었다. 또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의원 30명이 소유한 아파트 가격은 지난 10년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는 1채당 지난 2010년 12억4000만원에서 지난해 11월 22억2000만원으로 평균 9억8000만원(79.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오름폭은 7억3000만원(49.4%)에 달했다. 상위 10명이 보유한 아파트는 10년 동안 1채당 평균 13억원이 올라,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86.6%에 달했다.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단장은 "이해충돌에 대한 국민 우려에도 여전히 다주택자, 부동산부자들이 유관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올해 고위공직자 자산 신고를 할 때 보유 부동산의 실제 시세대로 신고를 의무화하고, 보유 부동산의 소재 등 상세한 정보를 함께 공개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1-26 17:45:22[파이낸셜뉴스]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아파트 재산 상위 10명이 보유한 아파트 시세가 1인당 평균 56억3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신고한 아파트 재산 신고액은 1인당 35억7000만원(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인당 20억원 넘는 차이를 보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련은 21대 국회의원의 보유 재산과 부동산 보유실태에 대한 심층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경실련은 20대 국회의원 이후 재선 의원은 2020년 3월 공개 자료를 이용했고, 이외 재선의원과 초선의원은 지난해 8월 공개 자료를 이용했다. 아파트 시세는 국민은행, 다음 부동산 등 부동산 시세를 참조했다. 경실련 조사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아파트 재산 상위 30명이 신고한 재산 중 아파트 신고액은 750억원, 1인당 평균 25억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기준 시세는 1131억원으로, 인당 37억7000만원으로 확인됐다. 경실련은 "차액이 381억원으로, 인당 12억7000만원 차이가 났다"며 "신고액 대비 시세 반영률은 34%가 낮은 66.3%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 가운데 상위 10명이 신고한 아파트 보유 재산은 지난해 11월 기준 563억원(1인당 56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신고액은 총 357억원(1인당 35억7000만원)으로, 시세 대비 차액 206억원(1인당 20억6000만원)으로 확인됐다. 국회의원 보유 아파트 재산부터 조사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중 아파트 재산 신고액 기준 상위 30명이다. 더불어민주당 5명(김회재, 소병철, 이낙연, 이수진(지역), 이용우), 국민의힘 18명 (김희국, 서범수, 서병수, 성일종, 송언석, 유경준, 유상범, 윤영석, 윤창현, 이달곤, 이주환, 이헌승, 정경희, 정점식, 정진석, 조수진, 주호영, 한무경), 무소속 7명(김홍걸, 박덕흠, 박병석, 양정숙, 윤상현, 이상직, 홍준표) 등이 포함됐다. 4월 총선 당시 당선 기준으로 분류하면, 더불어민주당 9명(기존 명단에서 김홍걸, 박병석, 양정숙, 이상직 포함), 국민의힘 19명(기존 명단에서 박덕흠 포함), 무소속 2명이다. 이중 김회재, 김희국, 송언석, 이헌승 의원은 국토위 소속이고, 서병수, 유경준 의원은 기재위 소속이다. 경실련은 "이해충돌에 대한 국민 우려에도 여전히 다주택자, 부동산부자들이 유관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21-01-26 10:38:39[파이낸셜뉴스]스타 등용문인 스릭슨투어를 통해 내년 KPGA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 선수 10명이 확정됐다. 스릭슨투어는 상위 10명에게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부여한다. 스릭슨투어는 지난 달 8일 ‘13회 대회’로 마무리됐지만 그 시점까지 스릭슨포인트 10위 이내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돼 최종 결정이 미뤄졌다. 그리고 지난 8일 막을 내린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치고나서 최종 10명이 결정됐다. 특전을 받게 된 선수는 올해 ‘스릭슨투어’ 상금랭킹 1위인 최이삭(40·휴셈)을 필두로 박찬규(23), 송재일(22), 정종렬(23), 송기범(23), 최민석(23), 홍준호(38), 임예택(22·볼빅), 박현서(20·스릭슨), 장우진(40)까지다. 최이삭은 2018시즌 부진으로 올 투어 카드를 잃고 스릭슨투어서 재기를 노렸다. 박찬규와 송기범, 홍준호는 우승은 없었으나 한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쳐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최이삭은 “‘스릭슨투어’라는 무대 덕분에 2020 시즌을 정말 의미 있고 뜻 깊게 보냈다. 주최측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며 “첫 승을 한 뒤 많은 전화를 받았다. 그 중 가장 기억이 남는 통화 내용은 ‘나이 많은 선수가 우승을 해서 축하하려고 전화한 것이 아니다. 우승이라는 결과를 축하해 주기 위해 전화했다’라는 부분이었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내가 되게 잘 했구나’라고 느낀 적이 처음이었다.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한 것에 자신감이 생겼다. 또한 나와 비슷한 연령 대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다’라는 희망을 준 것 같다”며 “2021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목표는 한 해 동안 건강하고 즐겁게 경기하는 것이다. 물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도 할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0-11-10 09:28:01기업과 개인의 부동산 소유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보유 상위 1% 기업들의 부동산 가치는 2008년 545조원에서 2014년 966조원으로 폭증했고, 개인도 상위 1%가 보유한 부동산 보유금액이 같은 기간 473조원에서 519조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등포갑)이 국세청과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2014년 기간 중 기업과 개인의 100분위별 부동산 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4년 부동산 보유금액 상위 1%에 해당하는 1549개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 총액은 966조원으로 기업당 평균 6237억원에 해당하는 부동산을 보유했다. 이는 2008년 상위 1%인 1107개 기업 보유 부동산 가격 545조 5000억원(기업당 4928억원) 보다 약 77%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체 기업의 보유부동산 금액은 2008년 11만개 기업이 791조원의 부동산을 보유했으며, 2014년에는 15만 5000여 개 기업이 1267조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60%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상위 10개 기업의 보유 부동산 가격은 180조원에서 448조원으로 무려 147%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이 보유한 토지 면적 총수는 19억1022만㎡였으며, 공시가액은 369조6602억원이었다. 상위 10개 기업의 주택 보유금액은 7조 8000억원이었다. 이는 종합부동산세 감세로 인한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와 법인세 감세로 인한 기업의 사내유보금 증가가 상위 대기업을 중심으로 부동산 보유 증가를 부채질 한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은 분석했다. 김 의원은 "몇몇 소수 대기업의 토지 보유가 IMF 이후 급증한 것은 내부유보금으로 비업무용토지 보유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특히 종부세 등 부동산 감세정책이 본격화 된 2008년 이후 상위 기업들의 토지보유, 보유토지 가격이 폭증한 점을 감안 기업의 부동산 자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개인의 부동산 소유도 분위별로 집중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상위 1%가 보유한 부동산은 473조원, 상위 10%는 1362조원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는데 2014년에는 각각 519조원, 1497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위 1%의 보유 부동산 금액은 2009년 457조원으로 줄었다가 이듬해 475조원으로 급증했으며 2011년 482조원, 2012년에는 500조원을 돌파했다. 상위 10% 보유 부동산 금액도 2009년에는 1311조원으로 줄었으나 2010년 1381조원으로 다시 증가했고, 2011년에는 1400조원을 넘어섰다. 2012년에는 1454조원으로 폭증한 뒤 2013년 1452조원으로 보합세를 보이는 듯 했지만 이듬해 1497억원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기준으로 계층별 부동산 보유금액 현황을 보면, 상위 100명이 1인당 평균 주택 166채(공시가격 158억원)와 1115억원 상당의 토지(84만 7110㎡)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상위 10명은 1인당 평균 740채(570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4019억원 상당의 토지(285만㎡)를 소유했다. 반면 최하위 10%의 부동산 보유금액은 평균 500만원에 그쳤다. 상위 1% 개인은 평균적으로 하위 10%에 비해 646배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위 10%는 하위 10%에 비해 평균 186배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김 의원은 "자산양극화는 소득양극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자산양극화 완화야말로 양극화를 해소하고 공정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과제"라며 "이번 부동산 100분위 자료는 종부세나 투기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를 정상화 시켜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6-08-30 10:27:19▲ 사진: 손연재 SNS 손연재가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18일(한국시간)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손연재는 오는 19일 오후 10시20분 리우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10번째 순서로 출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손연재는 볼-후프-리본-곤봉 순으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경기 결과에 따라 총 26명 중 상위 10명에게 개인종합 결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은 각각 17번째 또는 23번째로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은 오는 21일 오전 4시59분에 시작한다. /leej@fnnews.com 이효정 기자
2016-08-18 08:21:14근로소득 연말정산 환급액 상위 10명이 85억을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제출한'2013년 귀속 근로소득자의 연말정산'현황에 따르면, 최고 환급액 10인이 연말정산으로 되돌려 받은 금액이 총 8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평균 8억5000만원을 소위'13월의 월급'으로 수령받은 것이다. 집계결과 총 환급자는 938만 4000명이었고, 환급액은 4조5339억원으로 환급자 1인당 평균 48만원 정도 되돌려 받았다. 상위 10명은 평균 환급자의 1770배를 환급받은 것이다. 아울러 환급자의 86%는 1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돌려받았고, 300만원 초과 환급자는 207명이었다. 한편 추가납부액 상위 10인이 부담한 액수는 120억원에 달했다. 1인당 평균 12억원씩 연말정산을 통해'토해낸'것이다. 추가납부자 평균은 39만원이었고(433만2000명, 1조6983억원), 300만원 초과 납부자는 67명이었다. 김희국 의원은 "소수인원이 80억을 돌려받고, 120억을 다시 내는 것이 합당한 세제행정인지 의문이 든다. 각종 공제와 면세로 근로소득 징수에 여백과 구멍이 많다"며 "매해 세법을 뜯어고치고, 예외를 만들어내기보다는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적용할 수 있는 세제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5-09-08 09:33:10국내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가운데 상장주식 보유액이 상위 1%에 드는 부자 131명의 주식가치 평가액이 7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1%의 10명 중 7명 이상이 주식을 물려받은 상속자였고 반면 스스로 기업을 세워 부를 쌓은 자수성가형은 3명에도 못 미쳤다. 주식보유액도 상속자들이 67조원을 넘어 '자수성가형'의 6배를 웃돌았다.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코넥스 등에 상장된 1827개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1만3065명이 보유한 주식가치 평가액은 24일 기준 모두 124조955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1299조3891억원)의 9.6%에 해당한다. 이중 대주주·특수관계인 중 상위 1%(131명)가 보유한 주식가치는 77조6701억원으로 전체의 62.6%를 차지했다. 또 상위 10%(1307명)가 지닌 주식가치는 전체의 92.2%인 114조1161억원으로 집계돼 주식 부자 간에도 쏠림 현상이 심각했다. 아울러 상위 1% 중 상속형 부자는 97명으로 34명에 그친 자수성가형의 3배에 달했다. 보유 주식가치도 상속형 부자가 67조4390억원으로 자수성가형 10조2311억원보다 6배가량 많았다. 1인당 평균 주식가치는 상속형이 6952억원으로 자수성가형(3009억원)의 2배를 웃돌았다. 상위 1% 가운데 재벌가 출신은 10명 중 6명이 넘었다. 10대 재벌가 출신 51명을 포함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규모기업집단에 속한 집안 출신이 83명으로 전체의 63.4%에 달했다. 특히 1조원 이상을 보유한 16명 중에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을 제외하고 모두가 재벌가 출신이었다. 상위 5위권의 주식 부자를 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5367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주식 부자 1위에 올랐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각각 6조7138억원, 3조585억원으로 2, 3위를 차지했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2조6337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5304억원)이 뒤를 이었다. 서경배 회장의 장녀 민정씨는 20대 초반이지만 물려받은 주식가치가 1344억원으로 최연소 상위 1% 주식부자에 올랐다. 상위 1%에 든 재벌가 주식 부자는 현대가 출신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LG가 9명 △삼성가 8명 △GS가 8명 △효성가 8명 △영풍가 8명 △롯데가 5명 등이다. 반면 상위 1% 가운데 자수성가형 부자는 34명으로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이해진 의장의 주식가치가 1조1902억원으로 자수성가형 중에선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9584억원), 김준일 락앤락 회장(6722억원), 오세영 코라오 회장(5541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회장(5328억원),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3827억원) 등의 순이었다. 연예인 출신 연예기획자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1928억원)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1810억원)도 상위 1%에 이름을 올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3-12-26 09:31:24재산이 공개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시·도교육위원 재산 총액 상위자 10명은 모두 30억원이 넘는 부자였다. 시·도교육위원 중 박동건 경북도교육청 교육위원이 125억5290만8000원으로 최상위를 차지했다. 울산시교육청 김장배 교육위원과 심원오 교육위원이 각각 66억5044만3000원과 65억4756만3000원으로 2,3위에 올랐고 나영수 서울시교육청 교육위원이 62억3236만2000원으로 4위였다. 재산 증감부분에서는 시·도교육위원 10명 중 4명이 늘어 평균 1억8123만6750원이 증가했다. 최운용 경기도교육청 교육위원이 전년도에 비해 3억5490만1000원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으며 같은 경기도교육청 유옥희 교육위원과 강창희 교육위원도 각각 1억1558만6000원과 1억54만9000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시·도교육감의 재산 총액은 시·도교육위원 재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7억2711만1000원으로 시·도교육감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설동근 부산시교육청 교육감은 시·도교육위원 재산 총액 상위자 10명 가운데 10위를 차지한 한이춘 전남도교육청 교육위원(30억3142만원)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설 교육감에 이어 이영우 경북도교육청 교육감이 12억1666만6000원으로 2위, 권정호 경남도교육청 교육감이 10억271만1000원으로 3위, 안순일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이 8억3433만1000원으로 4위, 김신호 대전시교육청 교육감이 7억8162만7000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시·도교육감 상위 재산신고자 10명 가운데 김상만 울산시교육청 교육감을 제외하고 9명이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늘었다. 평균 4억347만원이 늘었으며 이영우 경북도교육청 교육감과 김상곤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이 각각 14억3308만1000원과 6억2699만9000원이 증가했다.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2010-04-01 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