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024년도에 1602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개경쟁 1422명, 경력경쟁 180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930명, 기술직군 656명, 연구직군 16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 206명, 8급 10명, 9급 1370명, 연구사 16명이다. 총 인원은 전년 대비 718명 감소했다. 정부의 인력 운영 효율화 기조에 따라 그간 적극 채용으로 인한 대기 인력과 예상 퇴직 규모를 감안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다만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구분모집 채용에서 장애인 83명(전체 5%), 저소득층 125명(9급 공채 10%), 기술계고 31명(기술직군 9급 경채 30%)으로 법정 의무채용 비율을 상회하도록 유지했다. 제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8·9급, 1349명) 응시원서는 오는 3월 25일부터 29일까지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 22일에 실시하고, 필기시험 합격자는 7월 25일에 발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10월 2일에 최종결정한다.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7급·연구사 등, 253명)은 7월 중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1월 2일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지방자치단체원서접수센터를 통해 6월 중 공고할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이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 도시’, 안전하고 매력이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2-14 08:49:55[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 소속 한 공무원이 뇌물수수에 대한 징계로 정직이 된 기간에도 뒷돈을 챙긴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진 서울시 운영 전반 감사다. 서울시 감사로 적발된 위법·부당행위는 총 9건, 인원은 230여명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사례는 뇌물수수로 받은 징계가 이행되는 도중임에도 또 다시 뒷돈을 받은 서울시 사업소 소속 A씨다. A씨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2022년 10월 사이에 직무 관련자에게서 9차례에 걸쳐 국내외 골프여행과 식사, 명절선물 등으로 106만원의 금품 및 향응을 받았다. 문제는 A씨는 앞서 직무관련자로부터 식사 접대와 금품을 챙겨 2022년 5월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았다는 점이다. 즉, 뇌물수수로 정직을 당한 와중 또 다시 뇌물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다른 사업소 소속 B씨는 직무 관련 토목공사 업체 대표와 두 차례 골프를 치고 골프비 명목으로 현금을 받았다. 직무관련자에게서 항공권과 숙소를 제공받아 국외 골프여행을 다녀온 시설직 공무원 9명도 적발됐다. A씨를 위시해 적발된 이들은 모두 감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대가로 특정 업체에 특혜나 편의를 제공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감사원은 A씨는 강등, B씨는 정직에 준하는 중징계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구했다.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직무관련자들의 경우 재판 관할법원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시설직 공무원 9명에게는 서울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른 조치를 하라고 통보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1-11 17:12:18[파이낸셜뉴스] 감사원 감사를 통해 일부 소속 직원들의 일탈이 드러난 서울시가 고강도 감찰과 문책을 예고했다. 11일 감사원의 '서울특별시 정기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소속 공무원 21명은 병가·공가를 사적으로 사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해외여행 등 개인 휴가는 연가를 사용해야 한다는 근무 규정을 어겼다. 또 일부 직원은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골프 등 접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직원은 자신의 배우자까지 데리고 건설업체 관계자들과 해외 골프 여행을 떠난 사실이 적발됐다. 이 밖에도 소속 공무원 198명은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개인 용무를 보면서 허위로 시간외 근무수당 2500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4년만의 감사원 정기 감사에서 소속 직원들의 부당행위가 다수 적발된 서울시는 엄중한 문책을 예고하는 한편, 고강도 청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사원의 통보사항 중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을 거쳐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이해진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본청과 사업소 및 투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100일 특별감찰 등 전방위적인 직무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발자는 예외 없이 처벌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감찰 및 부패 예방활동을 시행할 예정이며 공직기강 확립에 최우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4-01-11 15:45: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023년도 제2회 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56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최종합격자는 지난 10월 28일 필기시험과 12월 11~13일 면접시험을 거쳐 확정했다. 평균 5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256명은 직급별로 7급 179명, 9급 67명, 연구·지도사 10명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87명, 기술직군 159명, 연구·지도직군 10명이다. 합격자의 성별 구성은 남성 142명(55.5%), 여성 114명(44.5%)이다. 연령 구성은 20대가 118명(46.1%)으로 가장 많았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5년생 전기시설(기술계고) 9급(남성)이며, 최고령 합격자는 1969년생 약무 7급(여성)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수험생을 위한 구분모집을 했으며, 이번 임용시험 합격인원의 27.7%인 71명이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자(7급)는 4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에 총 3회의 공채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필기시험 일자는 2월 24일, 6월 22일, 11월 2일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29 09:06:2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임신부터 초등학교 1~2학년(8세)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업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임신, 유아기, 초등 저학년 등 육아 시기에 맞게 설계한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를 내년 초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육아지원 복무제도는 관리자와 동료에 대한 눈치보기로 개인별 육아 상황에 맞춰 활용하기 어려웠다. 서울형 일·육아 동행 근무제는 서울시 육아 공무원이라면 누구나 관리시스템에 자동 가입돼 자녀의 연령대별 적합한 근무 유형을 선택해서 근무할 수 있게 한다. 임신기간(10개월) 동안은 주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2시간씩 단축 근무해 출퇴근 시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자녀가 0~5세인 경우에는 자녀의 등원을 시켜야 할 경우엔 주 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근무하고, 하원을 시켜야 할 경우엔 주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하면 된다. 자녀가 6~8세인 경우엔 일찍 퇴근해 자녀 교육 및 생활지도를 할 수 있도록 주 4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근무하고, 나머지 하루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근무해 부족한 근무시간을 보충하도록 한다. 또 기존에는 육아시간 및 유급 육아휴직 가능 기간을 모두 소진한 후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 경력단절을 감수하고 무급 육아휴직을 할 수밖에 없는 직원들이 많았다. 시는 직원들이 무급 육아휴직을 택하는 대신, 경력을 이어가면서 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전일제 공무원이 15~35시간 범위로 근무시간을 축소할 수 있는 ‘시간 선택제 전환’ 제도 역시 활성화한다. 육아자가 소속된 기관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해 육아 공무원이 눈치 보지 않고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시는 서울형 일 ·육아 동행 근무제를 자치구와 민간으로 확산함으로써 육아를 하는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유연근무 등 육아지원 근무제도를 자유롭게 사용하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시도가 잘 정착되면 육아공무원이 임신부터 8세까지 경력단절과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어 저출생을 극복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민간으로도 확산돼 육아문제를 더 이상 개인에게 맡기지 않고 사회가 함께 책임 지는 육아친화적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12-28 14:40:2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임용 시험 경쟁률이 10.9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97명 선발에 4341명이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쟁률은 10.9대 1이다.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직렬은 261명 선발에 3225명이 접수해 1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인 15.8대 1에 비해 낮아진 수치다. 이외에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인 구분모집 경쟁률은 3.3대 1, 저소득층 구분모집 경쟁률은 6.6대 1, 보훈청추천 국가유공자 구분모집 경쟁률은 0.5대 1 로 집계됐다. 응시자 성별 비중은 여성 68.9%, 남성 31.1%로 파악됐다. 연령대는 20대 이하가 44.1%, 30대가 38.4%, 40대가 15.0%를 차지했고, 50대 이상도 2.3% 있었다. 2023년도 제1회 9급 지방공무원 신규임용 필기시험은 6월10일에 실시된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오는 22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추후 세부 일정이 변경될 경우 공고를 통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4-19 15:33:42[파이낸셜뉴스] 공무원 노조가 서울시의 시민분향소 강제철거를 규탄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서울지역본부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광장 시민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강제철거 시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전공노 소속 조합원들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참석했다. 발언에 나선 박성열 전공노 서울지부장은 "159명이 희생자 온전히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 철거가 아니라 억울한 죽음 기억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가 억울한 죽음에 모든 노력 다하겠다고 말한만큼 시민분향소를 유가족분들 요구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전공노 수석부위원장은 "서울시의 권력 정권이 아닌 국민이 선택하는 서울시가 되어야 한다"며 "전국노는 이태원 유가족과 함께 다시 올 참사 막기 위해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비극 일어나지 않도록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는 "우리 아이들 지켜줘야했을 정부가 이제 유가족을 불법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공정과 상식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이 참사에 대한 책임 없고 그렇게 당당하다면 우리 모두 시청광장에서 끌어내라"며 "그럼 정부와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이라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2-15 17:00:20[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은 새해를 맞아 개방형 직위 축소를 비롯한 7대 과제 해결을 오세훈 시장에게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서공노는 지난 달 30일 오 시장과의 노사회의에서 승진적체 해소를 위한 상위직급 정원 지속 확대와 4급 이상 개방형 직위 축소 등 숙원 과제와 연금을 못 받아 소득공백이 발생하는 정년퇴직 공무원의 고용 연장 등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이 밖에도 서공노는 △인사 형평성 제고를 위한 행정·기술직 복수직렬제 개선 △청년공무원 배려 등 장기재직휴가 제도 개선 △시장표창 인원 확대와 예산 증액 △제4연수원 추가 확보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서공노가 제시한 안건들에 대해 실무검토를 거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를 뉴욕, 파리, 런던 못지않은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려면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용수 서공노 위원장은 시 공무원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과감한 조치를 실천하는 시장단에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신 위원장은 또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에 깊이 공감하며 불필요한 일부터 버리는 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1-03 15:50:32[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가 서울시청 로봇주무관 제1호 '로보관(로봇+주무관)'가 된다. 서울시청 각 층을 누비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근과 동시에 행정문서 전달, 정기 우편물 배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서울시청을 방문한 시민의 길안내도 담당할 예정이다. ㈜로보티즈는 서울시와 함께 국내 공공분야 최초로 로봇 물류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증 사업에 도입되는 '집개미'는 지난 5월부터 로봇 실증 보안성 평가, 7월 통신·관제 운영체계 구축, 10월 서울시 맞춤형 어플리케이션 개발 완료했다. 이달에는 경로 학습을 마친 후 이달 말 본격적으로 업무에 투입돼 서울시청 공무원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로보관(로봇+주무관)'으로 임명하고 임시 공무원증도 수여할 계획이다. 관공서 내 물류 로봇을 도입하는 국내 첫 사례로 서울시는 이번 로봇 물류 실증 사업을 통해 행정 업무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높이고 시청 청사를 무대로 국내 실내 자율주행 로봇의 기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로보관' 집개미는 전용 앱을 통해 로보관을 호출하면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스스로 이동해 호출한 공무원에게 찾아가 서류를 수령한 후, 지정한 다른 공무원에게 해당 문서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또한 음성서비스를 보강해 서울시청사 안내 역할도 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로봇 물류 실증을 금년 연말까지 진행하고 향후 실증성과 및 각종 사례를 분석해 야간순찰 등 로봇 적용 분야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로보티즈 김병수 대표는 "이번 서울시 로봇 물류 실증 사업을 시작으로 대한민국이 공공분야 로봇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사용 환경 최적화와 연구개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11-22 14:34:19[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안전지원과 공무원이 11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서울시 등에 따르면 수서경찰서는 이날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 안전지원과장 A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서울시에 통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반차를 쓰고 출근하지 않았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안전지원과는 서울시 안전총괄실 소속이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 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염, 지진, 안전 교육 등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2-11-11 19:4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