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애플을 겨냥한 유럽연합(EU)의 규제도 애플의 위기를 더 커지게 하는 이유다. 지난 7일(현지시간) 부터 새롭게 시행된 EU의 디지털 시장법(DMA)이 애플의 유럽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미지수지만 분명한 것은 DMA 시행 시기가 애플에게 유리하지 않다는 점이다. DMA법이 시행되자 마자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 제작사 에픽게임즈는 성명을 내고 애플 앱스토어와 경쟁하기 위해 iOS용 대체 앱 마켓을 개발·설치하려고 했으나 애플이 이를 거부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에픽게임즈 주장과 관련, "담당 부서에 이를 먼저 살펴볼 것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도 "DMA에 따라 애플 측에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다"라고 말했다. EU의 DMA에 따라 애플은 외부 앱 및 대체 앱스토어 설치 등 애플 플랫폼과 제3자 서비스의 상호 운용을 허용해야 한다. 자사 서비스를 우대해서는 안 된다는 DMA 규정에 따라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 아이폰에서도 앱스토어가 아닌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시장 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애플의 앱스토어의 연간 매출은 26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DMA 시행으로 앱스토어 매출이 축소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실제 올해 1월 모건스탠리의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아이폰 소유자 27%가 애플의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앱에서 모바일 앱을 구매하겠다고 답했다. 앱스토어가 애플의 매출과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애플에게 EU의 DMA는 아주 큰 위험 요인이다. 지난해 4·4분기 애플의 전체 매출 가운데 애플 서비스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3분의 1이었다. 애플의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애플의 하드웨어 부문 매출 증가세보다 컸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 4일 애플에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앱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소비자가 더 저렴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기회를 차단하는 등 '불공정 관행'을 일삼았다는 이유에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애플의 전 세계 매출 0.5%에 해당하는 18억4000만유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했다. EU가 반독점법을 근거로 애플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EU 규제 등 여러 악재에 직면한 애플 주가는 연초 대비 12% 이상 급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가 11% 상승하는 등 대형 기술주 전반의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된다. 애플의 향후 주가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엇갈린다. 짐 크래머는 애플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씨티그룹의 경우에도 애플의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20달러로 하향제시했다. 반대로 애플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경우도 있다. JP모건은 애플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에버코어ISI도 애플 주가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0달러로 잡았다. 8일 애플 종가가 170.73달러 인점을 고려하면 28.8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전망한 것이다.
2024-03-10 18:39:56프롭테크 스타트업 두꺼비세상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애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차트에 진입한 앱 중 부동산 앱은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가 유일하다. 애플 앱스토어는 요즘 화제인 인기 앱 20개를 선정해 공개했으며, 이 중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네이버, 쿠팡, 토스, 배달의민족, 에브리타임, 스픽, 쏘카 등 총 19개의 앱과 함께 요즘 화제 이번 주 인기 앱 차트에 올랐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앱은 앱스토어 기준 리뷰 5.5만 개, 평점 4.7점(5점 만점)으로 국내 부동산 중개 앱 가운데 가장 압도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 중이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누적 방문자 수 5억 명, 누적 회원 수 540만 명으로, 앱 MAU는 직전 3개월간 연속 성장했다. 더불어 2024년 1월은 지난 2년 중 가장 높은 신규 회원 수와 전환 수를 기록했다. 최근 초기 이용자의 수요에 따라 원투룸 중심에서 아파트 중개 서비스를 확장 리뉴얼 오픈해 단지별 실거래 정보, 단지 리뷰(단지톡), 전문 중개사를 제공한 것이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는 설명했다.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주거 형태를 차지하고 있는 아파트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해 함께 성장해온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며 “원룸부터 아파트까지 모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으로 계속해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2 11:14:02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한 18일 애플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기자들에게 ‘애플 홍대’를 미리 공개했다. 국내 7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홍대’는 버스킹, 힙합, 거리 문화의 성지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20일 정식 문을 연다. 갤럭시S24 전시를 시작한 삼성스토어 홍대와는 불과 400m 거리다. 특히 ‘애플 홍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번째로 문을 여는 기념비적 매장이라는 것이 애플 측 설명이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스토어 북아시아·동남아 총괄 디렉터는 “애플 홍대의 창의성은 홍대 문화에 대한 애플의 존중과 지역 커뮤니티에 헌신하기 위한 애플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애플은 한국 고객들을 너무 사랑하고 새로운 경험들을 또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홍대 출점은 국내 고객 중 미래 주력 소비층인 MZ 세대와 접점을 늘려 아이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애플의 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한국갤럽 설문조사에 따르면 18~29세 응답자 65%는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아이폰 선호도가 높다. ‘애플 홍대’ 매장 로고와 바리케이드 디자인은 대한민국 청년 문화의 중심지인 홍대 거리에 대한 존경을 담았다. 특히 ‘홍대’라는 한글 두 글자를 애플 로고 안에 풀어낸 것은 지역 문화 성장에 일조하겠다는 애플의 다짐을 상징한다. 애플은 애플 하남 개점 당일 방문 고객에게 애플 하남 로고가 그려진 텀블러를 선물로 제공해 1000여명이 몰린 바 있다. 애플 홍대 개장 기념품은 전면에 애플 홍대 로고가 그려진 검은색 토트백이다. 후면에는 ‘Apple 홍대’라고 새겨져 있으며 방문자들에게 준비된 수량을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홍대에서는 애플의 최신 제품군과 애플뮤직, 애플TV 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청룡의 해를 기념해 한국에서 최초 출시되는 설 맞이 스페셜 에디션 에어팟 프로도 마련됐다. 바닥재로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테라조를 사용했으며 벽, 천장 패널의 흡음천에도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애플 홍대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직원 100여명이 근무한다. 또 홍대 지역의 특성을 살려 홍대 지역 출신 직원도 채용했다. 방문객들은 이달 20일부터 힙합 아티스트이자 사업가인 빈지노가 참여한 ‘투데이 엣 애플 팝업 스튜디오’를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 ‘팝업 스튜디오: 빈지노가 참여한 아이패드 속 프리폼 경험하기’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그림, 사진 등을 한 곳에 모아 2024년 비전 보드를 제작할 수 있었다. 빈지노는 “제 2024년 비전 보드는 기차의 모양을 하고 있고 그 기차 속에서 제가 이루고 싶은 것들, 바꾸고 싶은 것들 그리고 갖고 싶은 마인드셋까지 여러 가지를 기차 창밖의 풍경처럼 묘사해봤다”며 “여러분도 직접 자신의 비전 보드를 만들어볼 수 있게 제가 스티커 팩을 준비했으니까 잘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이후 ‘애플과 함께 위풍당당 대학생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른 한국, 일본, 호주 애플 스토어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1-18 10:43:32[파이낸셜뉴스] 애플이 국내에 일곱번째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하면서 한국 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공교롭게도 이번 애플의 개장은 삼성전자의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 시기와도 겹쳐 삼성전자의 텃밭인 한국에서 AI폰 등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일 새로운 오프라인 매장 애플스토어 홍대(애플 홍대)를 연다. 애플 홍대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서울 마포구 양화로220에 위치하게 된다. 이는 홍대입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있는 삼성스토어 홍대와의 거리가 500m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는 만큼, 약 1㎞ 거리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삼성 강남-애플 강남과 비슷한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최근 2년 간 한국에서 공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서울 강남구에 첫 애플스토어(애플 가로수길)를 선보인 애플은 2021년 2월 애플 여의도를 추가한 이후 2022년부터는 지난해까지 매년 공식 오프라인 매장을 2군데씩 확장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명동, 잠실, 강남, 홍대 등 유동인구가 많고, 그 중에서도 젊은층의 비중이 높은 지역에 거점을 세우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는 데 더해 지금까지 오픈한 매장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이 같은 애플의 행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서울 지역에서만 이미 30여개의 삼성스토어를, 전국 기준으로는 백화점 입점 매장 등을 포함하면 총 440여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어 삼성전자도 이 같은 애플의 전략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란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주요국과 비교해 규모는 작겠지만,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플래그십 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에게도 매력적일 것"이라며 "애플 입장에서 삼성 점유율이 압도적인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조금씩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이번 애플 홍대 개장은 삼성전자의 AI폰 공개 행사 시기와도 겹친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안방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언팩 행사를, 애플은 삼성 언팩 시기에 삼성의 텃밭인 국내에 매장을 늘리는 등 경쟁사의 안방에서 서로를 견제하는 셈이 됐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8 15:03:17[파이낸셜뉴스] 애플이 국내에 7번째 애플스토어를 마련한다. 7번째 거점은 서울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에 들어설 예정이다. 애플은 오는 20일 7번째 애플스토어 애플 홍대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위치는 서울 마포구 양화로 140,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이다. 이번 애플 홍대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약 통산 100번째 매장이기도 하다. 애플은 애플 홍대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해당 부지에 바리케이드와 로고를 공개했다. 한국 청년 문화의 중심지 등을 테마로 한글로 적혀진 '홍대' 등을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이번 디자인은 홍대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기획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애플 홍대는 다른 애플 스토어와 마찬가지로 애플의 제품을 배치하고, 애플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투데이 엣 애플'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1-08 11:07:45국내 애플스토어 6호점 ‘애플 하남’이 다음달 9일 오전 10시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연다. 애플은 애플 하남의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외벽 바리케이드를 27일 공개했다. 애플은 “보편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손쉬운 사용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애플의 깊은 헌신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둘러싼 하남시의 풍경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바리케이드 디자인은 한강의 흐름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후대에게 더 나은 지구를 물려주기 위한 애플의 지속적인 노력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8년 1월 ‘애플 가로수길’을 시작으로 여의도, 명동, 잠실, 강남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홍대에도 매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아이폰15가 전작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첫 4주간 총 판매량은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의 동기간 판매량보다 41.9% 증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7 09:03:51【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정 변화에 맞춰 중국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다. 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록에서 제외한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판공실은 지난해 8월 시행한 '모바일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정보 서비스 관리 규정'을 통해 앱스토어들에 등록을 위해 사업 세부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앱스토어에 불법 콘텐츠가 있을 경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공업정보화부는 앱스토어들이 내년 3월까지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처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인들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를 통해 현지에서는 공식적으로 금지된 외국 앱들을 이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SCMP는 "중국의 이번 조치는 '만리방화벽' 구멍을 메우려는 것"이라며 "미중 간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애플이 또다시 중국의 바뀐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애플의 중국 앱스토어에서 다수의 서구 앱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고, 애플 관계자들은 최근 몇 달 동안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관리들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WSJ은 중국 관리들이 미등록 외국 앱을 금지하는 규정을 애플이 엄격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고,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미칠 영향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3-10-04 13:43:06【뉴욕(미국)=김미희 기자】 애플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출시된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전 8시. 뉴욕의 첼시마켓 근처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매장 안팎은 아이폰 구매자들로 붐볐다. 평소 오전 9시에 문을 여는 애플스토어가 한 시간 가량 일찍 매장 오픈을 했지만, 오픈런을 앞둔 대기줄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매장 안에도 최신 스마트폰을 체험해보는 뉴요커로 가득했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이날 미국, 영국, 인도, 중국 등 40개국에서 출시됐으며, 한국은 오는 10월 13일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 월드와이드 아이폰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카이앤 드랜스는 “아이폰15(iPhone 15)와 아이폰15플러스(iPhone 15 Plus)는 창의력을 고취시키는 카메라 시스템의 혁신, 직관적인 다이내믹 아일랜드, 강력하고 증명된 성능을 발휘하는 A16 바이오닉 칩으로 상당한 도약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15 시리즈 중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에 적용한 티타늄 디자인은 맨해튼 곳곳에서 광고로 등장했다. 아이폰 티타늄 디자인은 우주선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합금이란 게 애플 측 설명이다. 어느 금속에 견주어도 가장 높은 비강도를 갖추면서도 애플 사상 가장 가벼운 라인업이 완성됐다는 것이다.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는 블랙 티타늄, 화이트 티타늄, 블루 티타늄, 내추럴 티타늄의 마감으로 출시된다. 아이폰15 프로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155만원부터 시작되며, 128GB,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아이폰15 프로맥스 가격은 190만원부터 시작되며, 256GB, 512GB, 1TB 저장 용량으로 제공된다. 특히 아이폰11 이상 모델은 보상 판매가 이뤄진다. 일정 크레딧을 받은 뒤, 온라인 애플스토어 또는 애플스토어 매장을 방문해 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9-26 17:39:10[파이낸셜뉴스] 신한카드는 애플 앱스토어(Apple App Store)에서 신한카드로 결제 시 OTT 및 웹툰 이용권, 게임 아이템을 비롯해 최대 1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7월 말까지 두 번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1차 이벤트에서는 ‘티빙’ 1개월 무료이용권과 ‘카카오페이지’ 1만 캐시, ‘제2의나라:CrossWorlds’ 여름 패키지, ‘FIFA 모바일’ 스페셜찬스 패키지, ‘탕탕특공대’ 특공대 혜택 패키지 등의 쿠폰을 애플 앱스토어 결제 금액에 따라 제공한다. 2차 이벤트는 오는 7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제공할 이용권 및 쿠폰은 2차 이벤트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신한 신용카드로 Apple App Store에서 4만원이상 결제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만원을 캐시백해 준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서 응모 및 원하는 이용권을 선택한 후, 본인 명의의 신한카드를 애플 ID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애플 앱스토어에서 결제하면 된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06-08 09:52:22[파이낸셜뉴스] 올 상반기 위메이드 기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베일을 벗었다. 출시 첫날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저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위메이드 '나이트 크로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공식사이트(PC버전) 등에서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에서 개발한 신작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오딘: 발할라 라이징(카카오게임즈) △붕괴: 스타레일(호요버스) △승리의 여신: 니케(시프트업) 등이 잇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는 실감 나는 중세 유럽을 구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5 기술을 사용해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언리얼 엔진 5는 지난 2021년 얼리액세스 출시 때부터 '나나이트'와 '루멘' 등 광범위한 실시간 3차원(3D) 렌더링 및 실시간 라이팅(광원효과)을 빠르게 처리하는 모습으로 주목 받았다. 정식 출시된 이후 글로벌 게임사들은 차세대 AAA 대작들을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하겠다고 연이어 발표하는 등 기술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 게임 시장에서도 언리얼 엔진 5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나이트 크로우가 선제적으로 해당 기술을 게임에 사용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에서 언리얼 엔진5의 루멘 시스템을 활용한 섬세한 빛 연출로 개체의 질감과 그림자를 세밀하게 표현했다. 울창한 숲과 호숫가, 암벽 등 자연 요소는 물론 중세 유럽 속 웅장한 성, 마을 풍경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나이트 크로우는 그동안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미르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해오던 위메이드가 내놓는 새로운 IP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달 12일 열린 2·4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에서 "흑자전환하는 데 있어서 나이트크로우 출시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출시 후 한국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4-27 17: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