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연구단 체계도 자료=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물인터넷(IoT)기반 으로 사회적 문제인 '씽크홀'을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융합연구단의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등 참여 기관과 'UGS(UnderGround Safety)융합연구단'을 구성하고, 융합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UGS융합연구단은 지금까지 연구방식과 달리 개별연구기관 역량을 한군데 모아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ETRI는 지하감시 정보수집을 위한 실시간 데이터 수집 장치, 사물인터넷 기반 재난재해 예측 및 대응 플랫폼, 그리고 KICT, KRRI, KIGAM은 상하수관로,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지하수위 변화 등을 계측 및 탐측하는 지하공간 정밀 감시 장치 분야에 최고 기술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하공간의 지질환경, 지하수 분포 및 변화, 도시철도 구조물 및 주변 지반 변화, 주변 상하수도 관로 상태 변화 등의 복합 감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하공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 예측, 대응하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RI UGS융합연구단 이인환 단장은 "IoT기반 지하공간 그리드 시스템은 도심 싱크홀이 주로 발생하는 지하철도 구조물 주변의 상황을 안전성 지표로 정립할 것"이라며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 공간에 대한 위치 별 안심지수 및 지하공간 수직면에 대한 평균 안심지수를 녹색, 황색, 적색으로 보여주는 지하공간 가시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실용화를 위해 해당 전문분야의 7개 참여기업, 8개 대학 및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참여하며 3년간 31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TRI 관계자는 "지하 철도구조물 주변의 이상 징후들을 수집하고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을 발견하기 위하여 MRI검사처럼 촘촘히 훑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대전광역시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수도권 및 광역시까지 실용화를 확대해 향후 중국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23 10:25:32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사상 첫 출범한 '출연연 융합연구단(융합연구단)'이 첫번째 미션인 '싱크홀'과 '에너지'문제 해결에 나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연구회)는 연편균 100억원 규모의 집중투자를 받게 되는 이번 2개의 융합연구단 선정에 있어 사회적 이슈와 산업계 요구를 두루 충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8일 밝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융합연구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둥지를 틀고 IoT를 활용한 수집·분석·예측으로 싱크홀 등 지하매설물 붕괴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도시 지하매설물 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기술 개요 이 융합연구사업에는 3년간 총 300억원 규모가 투자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4개 출연연과 SK텔레콤, 한세지반엔지니어링 등 11개 기업이 참여한다. 연구단 책임자인 한국정보통신연구원 이인환 박사는 "2017년 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완료하여 실용화를 추진하고, 2020년까지는 지하철이 있는 광역시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연구원 박종현 융합기술연구소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지하 공간 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해 재난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라며 "향후 완성된 시스템을 중국 등 난개발로 인한 싱크홀 발생 위험 지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플랜트 기술 개발' 융합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을 중심으로, 기초 화학원료(메탄올·나프타)를 경제적·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대단위 패키지 공정 상용화가 목표다. 에너지 및 화학원료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 플랜트 기술 개요 철강 부산물이었던 타르와 수소를 회수해 다양한 화학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등 철강과 석유화학산업을 연계해 고부가화한다는게 연구단의 설명이다. 본 과제의 책임자인 한국화학연구원 박용기 박사는 "철강산업에서는 화학산업의 핵심원료인 수소, 타르 등의 부산물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현재 연료로만 쓰이고 있다"며 "석유화학과 결합하게 되면 산업상승효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는 6년간 약 6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반응·분리·공정 등의 다양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과제가 성공할 경우 16조원의 플랜트 수출 및 기술국산화에 따른 6조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2550만t의 이산화탄소 저감 등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연구단에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4개 출연연이 참여하고 한화케미컬, SK가스, LG화학 등의 화학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게 된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12-08 13:14:09서울성모병원은 18일 오후 2시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이 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이 임상과 연구가 조화된 세계적인 면역질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다각적인 면역질환 치료 및 면역 질환의 예후 판정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업단은 서울성모병원 별관 7∼8층에 3000㎡의 전용 공간에서 이식 면역 분야, 자가 면역 분야, 유전자 통합 분석에 의한 맞춤 치료 시스템 확립 등 분야에서 12개의 세부 과제를 연구 중이다. 서울성모병원 홍영선 원장은 “병원이 단순한 의료 서비스 제공만이 아닌 의료 지식, 기술을 창출하고 전달하는 중심에서 기초 연구에서 실용화에 연계된 메디클러스터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지난해 이식 후 거부 반응 최소화를 위한 면역관용 유도법 개발, 자가 면역 질환 치료를 위한 다각적 접근 방법 개발, 유전자 통합 분석에 의한 맞춤 치료 시스템 확립 등 분야에서 1차년도 연구 성과로 19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6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1-02-18 10:53:3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안정화에 필요한 독자기술 확보를 위해 9개 산·학·연 연구단을 가동한다. 9개 연구단은 5년간 총 2066억원이 투입되며 11개 공공연구기관, 35개 대학교, 40개 기업이 참여해 융합연구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수행과제와 기관을 확정하고 9개 산·학·연 융합 연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9개 융합연구단은 분야별로 반도체 2곳, 디스플레이 3곳, 자동차 1곳, 전기전자 3곳을 선정해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에 나선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지난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된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위해 공통으로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예를들면 재료연구소가 전기전자분야의 저손실·저잡음 전자기제어 소재를 총괄 담당해 진행한다. 5세대 이동통신의 신호품질 향상과 관련된 원천소재설계는 항공대, 창원대, 고려대, 중앙대, 한양대, 영남대 등이 진행한다. 이어서 전자기제어·공정 부분은 재료연구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 개발하고 관련기업들이 부품을 국산화하는 형태다. 즉 융합연구단은 핵심기술 융합을 통해 △소재 설계·구현 △개발된 소재의 부품화를 위한 공정확보 △시스템 구현 및 검증 등으로 이어지는 소재·공정·시스템을 패키지로 지원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사업기간 내 관련기업에 대형 기술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연구단별 10억원 이상 기술료를 확보해 소부장 산업의 공급망 구축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융합연구단은 기초연구와 개발연구간 가교역할이 가능하면서도 기술개발 역량과 실증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을 총괄기관으로 지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수요·공급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날 "하반기에 8개 신규 연구단을 추가로 선정해 융합연구를 확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기업여건을 고려해 참여기관의 민간부담금 비율을 완화하고 정부납부 기술료를 면제키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0-05-17 13:08:31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1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내공기품질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가지고 본격 사업 운영에 나선다. 실내공기품질 융합연구단은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으로 '실내공기 품질 개선 및 안전관리'라는 국가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단이다. 융합연구단은 4년간 연구회 80억원, 기관매칭 40억원, 행안부 10억원 등 총 130억원이 투입된다. 융합연구단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다수 민간 기업이 참여하고, 연구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지하철 역사, 공공건물 등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공기 오염문제의 개선책을 마련한다. NST 원광연 이사장은 "실내공기품질 융합연구단이 국민생활문제 해결의 핵심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ST는 정부부처, 지자체, 수요자, 공급자가 문제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기술·사회 통합기획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기획단은 행정안전부와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 및 보급·확산을 추진하는 등 개발한 기술을 국민생활문제 해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업의 차별성을 뒀다. NST는 작년 11월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국민생활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R&D 사업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생활연구지원센터는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 내 국가·지역현안 문제해결형 6개 연구과제에 4년간 총 578억원을 투입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01-14 15:39:55▲ 사진=뉴스 캡처(해당 기사와 관계없음)7일 대뇌피질 융합연구단이 출범소식을 알렸다. 한국뇌연구원(KBRI)은 인간의 뇌로 불리는 대뇌피질의 기능을 파헤치는 것을 두고 초정밀뇌신경망 지도(뇌 커넥톰) 제작 등을 내용으로 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한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대뇌피질은 가장 고차원의 뇌기능을 수행하는 부분으로 전두엽(운동), 두정엽(감각, 정보통합, 의사결정), 후두엽(시각), 측두엽(청각, 화학)으로 분류된다. 이에 부위별로 기능이 다르며 대뇌피질 연구단은 이 중 `두정엽의 후두정피질` 부위를 집중적으로 연구를 도맡을 예정이다. 한편, 대뇌피질 연구단은 “의사를 결정하는 특정 뉴런과 신경회로 활성 과정을 밝혀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른 선진국과 차별화된 연구를 진행할 것” 이라며 의사를 밝혔다. 또한 “뇌신경망 지도와 동물 행동 분석 모델을 결합해 `감각정보 통합`이 `의사결정`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종합적으로 규명한다.” 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현재 `뇌 연구의 대항해시대`라고 부를 정도로 선진국의 선점 경쟁이 치열하다”며 “1000억개의 뇌 신경세포가 만들어낸 극도로 복잡한 신경망 회로 중 일부만이라도 선택과 집중으로 우리가 먼저 밝혀낸다면 선진국과 차별화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 parksm@fnnews.com 박선민 기자
2016-04-07 18:26:17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는 30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소관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관련,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가운데)이 경기도 과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별 임무 정립 및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강대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권대영 한국식품연구원장(뒷줄 왼쪽 첫번째부터)이 참석했다. 정부가 2017년까지 융합연구단을 20개 이상 출범시키고 정부출연구기관의 융합연구를 크게 강화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국과연)는 30일 이사회를 열고, 소관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기관별 임무 정립과 기관간 융합연구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먼저 국과연은 실질적 융합연구를 위해서 융합 클러스터와 융합연구단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올해 5개 내외의 융합클러스터가 선정·운영된다. 출연연별 임무를 중심으로 기관간 협력분야를 도출해 해당분야 연구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R&D 로드맵 구축에서 과제 발굴까지 관련 분야 가상연구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올해 2~4개의 융합연구단을 출범시켜 100억원 규모로 지원할 예정이며 2017년까지 20개 내외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대임 표준과학연구원장은 "지난해 5월 7일 24개 기관장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융합연구에 대한 토의가 있었다"며 "대략 50개 주제 발굴한 상태이고 현재 3개의 시범과제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중에서 융합연구과제가 선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출연연은 민간 역량이 우수한 분야나 단순 서비스 제공분야등은 투자를 축소·중단해 각 기관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 김흥남 전자통신연구원장은 "전자통신연구원(ERI)의 의료정보화분야는 단순한 시스템통합(SI) 성격이 강했다"며 "출연연은 기초원천기술개발에 투자하고 단순협력이 아닌 융합연구가 가능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무정립안에 따르면 앞으로 출연연들은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수나 해외 특허출원 개수 등 양적지표 보다는 논문 피인용도나 특허 기술이전 및 기술료 수입 등 질적지표를 평가받는다. 이와함께 출연연들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한 연도별 목표치도 제시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출연연 통폐합안과 관련,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통합은 기관 스스로 합치는 게 맞다고 생각할 때 이뤄지는 것으로,(통합 가능성을)아예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당분간은 현체제를 유지할 것" 이라고 말했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2014-07-30 18:49:09【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추진을 위해 지방치자치단체, 대학이 서로 머리를 맞댔다. 대구보건대는 지난 14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대회의실에서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대구·광주·대전보건대)이 글로컬대학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3개 대학의 관계자와 대구·대전·광주시 관계자 총 20명이 참석했으며, 각 대학과 지자체가 본 지정 준비 방안과 3개 지역의 연합 결속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했다. 대구보건대 글로컬미래융합대학지원단 김정수 단장(방사선학과 교수)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3개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해 글로컬대학 사업의 본지정 준비에 큰 동력을 제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각 대학의 특성을 살린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개발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내외 산업계에 필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3개 대학은 보유한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초광역 단위의 글로컬 대학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계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혁신을 도모하고, 국내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대학들의 연합이 향후 지역 발전전략과 지역산업 성장계획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며, 이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한달빛 글로컬 보건연합대학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단순한 교육 협력을 넘어 교육 혁신과 지역의 산업발전을 이끌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5-16 11:24:08[파이낸셜뉴스] 지난 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민테크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3세대 배터리 진단기술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를 점유 중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민테크는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분야에서 전기화학 교류 임피던스 기반의 3세대 배터리 진단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한 성과다. 주요 사업 영역은 배터리 진단 시스템과 충방전 검사 장비, 화성 공정 시스템이다.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전체에 걸쳐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화성 공정 배터리 셀 진단시장 △전기차(EV) 및 ESS 사용 중 배터리 진단시장 및 사용 후 배터리 진단시장 등에 폭넓게 대응하고 있다. 민테크는 국내 EIS 배터리 진단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배터리 진단 하드웨어 기기에 강력한 데이터풀을 기반으로 AI 알고리즘을 더했다. 이를 통해 기술적 진단과 그에 대한 풍부한 해석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한다. 민테크의 배터리 진단 시스템은 배터리 충방전기, 임피던스 분석기에 빅데이터 AI 진단 솔루션을 더해 배터리 상태에 대한 기술적 해석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수명(SoH), 출력수명(SoP), 밸런싱(SoB), 현재 충전량(SoC) 등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며, 빠른 검사는 단 15분, 표준검사는 4시간, 정밀검사는 8시간이 소요된다. 사업화 실적으로 축적한 데이터풀과 파라미터를 기반으로 오분류율 5% 이하를 자랑하는 기본 진단모델을 구축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 받아 민테크는 ESS 글로벌 톱티어인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삼성SDI, SK온, LS머트리얼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GS에너지, 포스코, 에코프로 등과는 핵심 연구개발(R&D)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30년 467조원에 이르며, 글로벌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발생 시장은 2023년 7000억원에서 2050년 60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는 배터리 재사용 안정성 검사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미국은 폐배터리 재활용 비율을 현 5%에서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또한 폐배터리 생산자 책임제를 시행하는 등 배터리 재활용 이력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민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진단평가 솔루션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했고 GS에너지와는 사용 중 배터리에 대한 실시간 진단 서비스를, 국가기술표준원과는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를 진행했다. 또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과 재사용 배터리 ESS 개발 공급을 진행하고 포스코와는 2차전지 재활용 방전기 및 방전 프로세스에 대한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의 100%를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R&D, 품질, 제조 등 생산능력(CAPA)을 증설하고,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구축하는 등 배터리 검사 및 진단 사업을 세계 무대로 확대할 방침”이라며 “안전한 배터리 사용의 지표가 되는 글로벌 표준 배터리 진단시스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14 13:48:22[파이낸셜뉴스]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략폭격기 'B-21 레이더'가 최근 시험비행에 돌입한 데 이어 올해 1월 22일 노스롭 그루먼이 펜타곤의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다. B-21 레이더는 스텔스전략폭격기로서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고 B-2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체다. 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미국의 군사전문지 Global Security는 "B-21이 재래식 정밀타격 미사일과 전술 핵무기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며 "미 본토 모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급유를 통해 전 세계 어느 전략적 표적에도 상대국의 통합대공방어체계에 식별되지 않고 은밀하게 정밀타격을 할 수 있는 작전운용성을 보유한 최초의 전략폭격기"라고 평가했다. ■현시대 사실상 무적의 폭격기, 중국 개발 중인 H-20형 성능 일축 B-21 레이더(Raider)는 B-3 또는 LRS-B(Long-Range Strike-B)라고 불렸던 미 공군의 차세대 전략 폭격기로서 2026년 배치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레이더란 별칭은 태평양전쟁 당시인 1942년 4월 18일 일본 본토를 기습 폭격했던 B-25 폭격기 편대인 '둘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를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B-21은 폭격기라고 부르지만 지금까지 B-52, B-1, B-2 등 3종류의 전략폭격기는 주요기능이 폭격인 데 반해, 가장 큰 차이점은 기본적인 △폭격기로써의 능력뿐만 아니라 △센서 융합과 △통신 중계 △전장 상황 종합 △전장 지휘통제 기능을 갖추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들은 유사시 B-21 단 몇 대의 출격으로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같이 한반도와 동중국해 일대의 전장 상황(battlefield situation)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뜻한다. 동시에 이는 최정상 지휘관이 작전단계에 따라 모든 것을 수직적·일방향적으로 결심하는 킬체인(Kill Chain) 개념에서 다양한 탐지타격 자산들을 유기적이고 촘촘하게 운용, 거미줄 같은 지휘통제체계를 구축해 다수 중간 지휘자들이 탐지와 공격 결정, 실제 타격에 이르기까지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복수의 소규모 전술이 연결된 킬웹(Kill Web)으로 전환을 의미한다. 군사전문가들은 B-1과 B-2 등 기존 미국의 주력 폭격기를 대체할 전력으로 F-35와 F-22, PCA, F/A-XX와 함께 작전을 수행하면, 현시대에서는 사실상 무적의 폭격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B-21은 혁신적인 첨단 항공우주과학기술이 접목되고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Weapon Open systems architecture)에 따라 제작된 뛰어난 기체로 당분간 핵억제 3축의 한 축인 공중 억제력을 대변하는 상징이 될 전망이다. 중국 공군은 현재 B-2와 마찬가지로 스텔스 능력을 갖춘 무장 중량 약 45t, 작전반경 약 8500㎞의 전익기 H-20형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미 공군은 중국이 보유한 YY-20형 공중 급유기의 작전 범위가 여전히 중국 동부 해양에 제한되고 있어 글로벌 전략 타격 능력을 보이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했다. 미국 랜드(RAND) 연구소의 2023년 연구보고서에서도 H-20형 스텔스 전략 폭격기가 약 10t의 핵무기 탑재 수준이고, 재래식 폭탄 투하 및 미사일 발사 체계로 정밀타격 역량이 낮다고 분석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B-2가 작전배치됐던 1989년과 최근의 군사안보 상황은 매우 다르다"며 "B-21은 유무인 복합 공중작전, 다영역 군사작전, 합동군 운영 개념 등 과거와 다른 새로운 공중작전 개념을 적용해 개발됐다"고 밝혔다. 미 공군 참모총장 데이빌드 엘빈은 올해 4월 16일 미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B-21은 100대만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100대 생산을 완료하는 시기인 2030년대 중반에는 이미 더 훌륭한 기술을 구현한 기체들이 가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전문가 일각에선 이러한 그의 발언은 미국이 B-21 이후의 기체도 이미 개발에 착수했다는 의미라고 분석해 주목받기도 했다. ■실전 배치되는 B-21, 대(對) 한·일에 대한 확장억지 기여 전망 B-21 레이더는 지금까지 개발된 최고의 스텔스폭격기로 평가된다. B-21의 제작과정에 참가한 엔지니어들은 7년간 가족에게도 하는 일을 밝히지 못하는 극비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B-21 레이더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각종 첨단 우주항공기술을 접목했으며, 동체 크기는 B-2보다 작지만, 작전성능은 더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기존 대공센서에 레이더 반사면적(RCS)은 B-2가 0.1㎡ 정도로 새 정도 크기로 잡힌다면, B-21은 공중에 떠 있는 탁구공이나 골프공과 같은 표적 크기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실전 배치 시기는 2026~2027년경으로 예상되며 북한의 핵확장억제의 주력이 될 전망이다. B-21은 B-52, B-1B와 같이 전략·전술적 작전을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한미 연합훈련이나 북한의 고강도 도발 시 한반도 전개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022년 12월 미 국방부가 캘리포니아 팜데일 개최한 'B-21 레이더' 공개행사에서 미국은 북한 내 무기 위치를 다 알고 있다며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1 레이더(Raider)'가 북한의 방공망을 뚫고 이 무기들을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 상원군사위 소속 사이버안보 소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는 마이크 라운즈 상원의원은 "B-21은 장거리 비행이 가능해 미국 본토에서 몇 시간 내 아시아로 날아올 수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미국 억제의 진수(hammer)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21은 미국, 동맹 및 동반자 국가들에 대한 전략적 공격을 억제할 생존 가능하고, 장거리 및 침투가능한 타격 역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최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포럼에서 B-21이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확장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B-21을 전력화하면 미국을 추적하는 도전세력인 중국, 미국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러시아, 이란·북한·극단주의 테러단체 등의 위협을 억제하는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B-21은 북 핵·미사일 도발 등 한반도 위기 고조 때 B-1B의 대체 전력으로 전개 가능성이 커 확장억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6 13:3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