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새 국방과학연구소장으로 이건완(62) 예비역 공군 중장이 다음 달 3일부로 임명될 예정이다. 26일 국방부에 따르면 1961년 출생인 이 소장은 금오공고와 공군사관학교(32기·전자공학)를 수석 졸업했다. 이 소장은 수원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도 갖고 있다. 국방부는 이 소장은 공군작전사령관, 공군참모차장, 공군사관학교장 등 군내 주요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력분야 전문가로서 국방과학연구소를 이끌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는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능력과 신망있는 인사가 국방과학연구소장에 임명됨에 따라 국방과학 분야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전역 뒤엔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로 일해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4-26 14:14:32[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22대 국회 상반기) 상임위 지원 1·2·3지망 안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공영방송에 대한 권력의 입김 또는 극단적 경우에는 의회의 입김마저도 제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월 8일 이 대표는 개혁신당 1호 정책으로 공영방송 사장 선임구조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낙하산 사장 임명을 방지하기 위해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 방송 경력과 임명동의제를 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KBS 사장에 방송 경력이 전무한 박민 사장을 임명한 데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날 과방위 지원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 임명동의제 추진을 언급하면서 "일부 언론사에서도 충분히 시도된 적이 있다"며 "방송 데스크뿐 아니라 펜 매체(신문)에서도 보도국장이나 편집국장에 있어 시도한 적 있어서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시행 과정에서 보면 과반 동의제로 할 것인가, 아니면 60~70% 동의제로 할 것인가 등 여러가지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 태동부터 이런 논의를 할 때 우리는 경영진이나 정부 측과의 논의보다도 언론 노동자들과의 대화도 결코 빼놓지 않겠다는 입장 밝혀왔다"며 "언론장악에 대한 우리의 입장 표명은 노조 같은 곳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4-24 10:51:35【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신임 감사위원장에 임태형 감사원 부감사관을 임명했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감사원 7급 공채 출신으로 행정안보감사국, 감찰담당관실, 특별감찰공공기관 특별조사국, 공공기관감사국 등을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다. 임 감사위원장은 "부패가 있는 곳에 감사위원회가 있다"면서 "부패 예방과 더불어 광주시 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에 힘을 실어주는 등 감사위원회가 먼저 변화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임태형 감사위원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감사원 내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감사 전문가"라며 "업무에 중립성이 보장되는 감사위원회가 민선 8기 광주시 현안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4-24 10:14:3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 의원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꾸준히 오르내렸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패배 이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진행해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았던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친윤계로 알려졌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도 지냈던 정 의원은 언론인 출신이란 점에서 정무와 언론 소통에도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4-22 10:08:2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신임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을 임명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김 신임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로, 직전까지 조직사무부총장을 맡았다. 총선 과정에서는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수석사무부총장은 친명 성향의 강득구 의원이 맡게 됐고, 조직사무부총장은 친명계 원외로 당 대변인을 지냈던 황명선 당선인이 선임됐다.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은 영입 인재 1호인 박지혜 당선인이, 민주연구원장은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이 맡는다. 전략기획위원장은 '처럼회' 민형배 의원,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민병덕 의원이 임명됐다.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한웅현 홍보위원장, 최민희 국민소통위원장은 유임됐다.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은 김우영 당선인이 맡았고, 수석대변인은 박성준 의원이, 대변인은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맡는다. 대외협력위원장은 박해철 당선인, 법률위원장은 박균택·이용우 당선인이 맡으며, 교육연수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맡는다. 한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하며 그에 따라 당직을 재정비하는 차원으로, 총선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라며 "신진 인사들에 대해서도 기회를 부여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임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의 과정들에서 필요성이 있어서 대표가 판단하신 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04-21 17:10:24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정희씨(66·사진)을 선임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신임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7년 4월 17일까지 3년간이다. 박정희 신임 예술감독은 연극연출가로서 지난 2001년부터 극단 '풍경'을 이끌었다. 2008년 서울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첼로'를 비롯해 '하녀들', '이영녀' 등 예술성 높은 작품을 연출하며 연극계의 새 지평을 열어왔다. 가톨릭대 국문학과 학사, 고려대 독문학과 석사를 거쳐 1988년부터 1994년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대에서 연극영화대중미디어학을 수학했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국립극단은 민간이 제작하기 어려운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다양한 연극 작품을 창·제작해 나갈 것”이라며 “신임 예술감독이 연극계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남산으로 이전하는 국립극단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8 10:41:14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36)가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비넨 음악대학의 바이올린 종신교수로 임명됐다고 소속사 SBU&파트너스가 15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9월부터 시작된다. 조진주는 11살 때부터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솔리스트다.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를 비롯해 부에노스아이레스 콩쿠르,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또 오벌린 음악원, 클리블랜드 음대 교수직과 캐나다 맥길대 슐릭 음대 부교수 등을 역임했다. 조나단 베일리 홀랜드 비넨 음악대학 학장은 "조진주의 이력은 그 자체로도 탁월하지만 교육자로서의 능력도 뛰어나다"며 "조진주의 미래 지향적인 에너지와 학생들을 지지하는 교육학적 접근, 창의성은 비넨 음대 교수진의 수준을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15 19:39:27[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범야권이 압승하면서 정부가 대대적인 인정 쇄신을 예고하면서 수개월째 공석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장 임명이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장 공백으로 '채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 주요 수사 진행이 더뎌진 공수처와는 달리, 야권에서 '채상병 특별검사법' 통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진 모양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난 1월 20일과 임기만료로 퇴임한 이후 88일째 지휘부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김 처장의 대행을 맡은 여운국 차장의 임기도 같은 달 28일 만료돼 퇴임했다. 대대적 인정 쇄신에 '처장 임명' 뒷전 우려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사의를 표명하며 정부의 대대적인 인정 쇄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후임 공수처장 임명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29일 최종 후보 2인으로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와 검사 출신 이명순 변호사를 추천했지만 현재까지 대통령이 지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공수처는 총선 이후 공수처장 임명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해 인사청문회를 대비해 왔다.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생중계로 진행되는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패배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정 쇄신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수처장 임명이 거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채상병 특검법'에 공수처는 부담 야권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논의하는 것이 공수처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장 공백으로 공수처가 채상병 사건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 특검법 논의가 공수처 수사에 대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주민 의원을 포함한 116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50일 가량 남은 21대 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던 '고 채상병 순직 수사외압 등에 관한 특검법'이 지난 4월 3일자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다"며 "대한민국 장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외압 의혹, 거기에 핵심 피의자 이종섭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과 도피성 출국, 이후 26일 만에 사퇴까지. 국민께서는 대한민국의 상식이 무너지는 장면을 똑똑히 목도했다"고 지적했다. 수장 공백 장기화로 주요 수사 진행이 오리무중인 가운데 특검법까지 논의되면서 공수처가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리더의 부재로 수사의 빠른 진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가, 특검법 논의로 '수사 부진' 지적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채상병 사건이 지난해 9월 공수처에 접수된 이후 공수처는 지난 1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사무실과 국방부 검찰단·조사본부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이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직후 4시간의 약식조사를 진행한 것 외에 수사 진척이 없는 상태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공수처와 같은 작은 규모의 조직에서 수장 없이 직무대행이 구속영장 청구 등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치적인 상황과는 별개로 제대로 된 수사를 위해 수장 임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4-15 15:13:57금호문화재단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30)이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종신악장으로 임용됐다고 2일 밝혔다. 김재원은 지난 3월 심사위원 및 단원 투표를 통해 만장일치로 종신악장에 최종 임명됐다. 2022년 진행된 악장 선발 오디션에 합격한 그는 지난해부터 악장으로 활동하며 연수 기간을 거쳤다. 오케스트라 내 한국인 단원은 김재원이 유일하다. 김재원은 "툴루즈 카피톨 오케스트라는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와 특별한 소리가 있는 교향악단"이라며 "연수 기간 단원들이 보내주는 신뢰 덕에 즐겁게 임했다. 지난 경험을 통해 더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8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김재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파리국립오페라 아카데미 단원을 거쳐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객원 악장,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부악장, 파리 오케스트라 부악장을 역임했다. 이달에는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는 1960년 툴루즈-피레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카피톨 극장 상주단체인 카피톨 오케스트라의 합병으로 구성됐으며, 1981년 국립 단체 지위를 획득했다. 조르주 프레트르가 초대 음악감독을 맡았고, 러시아 출신 유명 지휘자 투간 소키예프가 2008∼2022년 음악감독을 지냈다. 2024-2025시즌부터는 타르모 펠토코스키가 새로운 음악감독으로 활동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02 18:39:3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이 제청한 이종섭 주 호주대사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아온 이종섭 대사는 주호주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에 물러나게 됐다. 앞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이종섭 대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 대사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사의 표명을 알리며 "저는 그동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빨리 조사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공수처는 아직도 수사기일을 잡지 않고 있다"며 "저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가 끝나도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사의 사의 표명은 윤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법적으로 임명 절차에 문제는 없고, 공수처의 정치공세라는 것이 명백하지만 국민의 정서에 맞게 대응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결단이 이번 이 대사의 거취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이 대사는 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주호주대사 임명을 받아 출국해 논란이 됐지만, 부임 11일 만에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외교부는 논란 방지를 위해 이 대사 귀국이 방산협력 업무를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공수처가 소환조사에 나서지 않으면서 의도적으로 논란을 가중시키려 한다는 지적이 일자, 이 대사도 사의표명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3-29 2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