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최근 유기·유실동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우도면에 대해 '신비의 섬 우도, 유기견 없는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유기견 없는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는 소유자가 있음에도 동물 등록이 안돼 확인이 어렵고, 동물보호센터로 이송되더라도 반환되거나 찾아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우도면을 첫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실시한다. ■ 동물복지 섬으로 재탄생 로드맵 마련 프로그램은 4단계로 나눠 8일부터 8월 말까지 추진된다. 1단계에서는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을 대상으로 현수막과 SNS를 통해 홍보와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마을로 '찾아가는 동물등록'을 실시해 우도면에서 사육되고 있는 반려견의 개체를 파악한다. 3단계에서는 반려견을 제외한 유기견 일제 포획에 나서고, 4단계에서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 교육과 계도활동을 실시한다. 제주시는 아울러 반려동물을 도항선을 통해 들여올 때 동물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도 추진키로 했다. 제주시는 이번 우도면 유기견 제로화 프로젝트 시범운영을 통한 성과를 평가해 추자면을 포함해 제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한해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우도면은 관광객이 버리거나 주민이 풀어 준 유기견들이 길을 배회하며 관광객과 주민을 위협해 골머리를 앓아 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03-08 12:18:05[파이낸셜뉴스] 유기견 개 ‘천지’를 활로 쏴 맞춘 제주 40대가 구속됐다. 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은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목격자 등의 진술과 피해견의 수술 당시 사진, 압수된 활과 화살 등을 보면 범행 내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유기견에게 카본 재질의 70cm 길이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피해견은 범행 이튿날 26일 오전 8시 29분께 범행 장소로부터 10km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몸통에 화살이 박힌 채 떠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7개월의 추적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A 씨를 붙잡아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해외 직구를 통해 화살 20개를 구입하여 나무와 낚싯줄로 활을 제작했다. 수사 결과 A 씨는 유기견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A 씨 측 변호인은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60m 거리에서 쐈는데 피고인도 맞을 줄 몰랐고, 개가 화살을 맞아 당황했다"고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피해견인 '천지'는 구조되자마자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어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을 통해 치료와 훈련을 받고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가정에 입양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4 07:56:14[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서울시 관악구 삼성동에서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모은 연탄 2만4800여장과 함께 우유팩 다시 쓰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우유팩 1만2400여개를 재활용한 재생화장지를 이웃들에게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16일에는 부산시 동래구 봉천동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의 '사랑의 연탄 나눔'은 지난 2018년 서울시 성북구를 시작으로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임직원 1100여명이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해 11만3000여장에 달하는 연탄을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를 통해 시작된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이 6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눈다'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 비영리 단체와 함께 해외의료봉사활동, 항공안전체험교실, 유기견 후원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나눔의 행복을 실천 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2-03 09:53:47[파이낸셜뉴스] 소셜 임팩트를 창출하는 커뮤니티인 올체인지 프로젝트 엔투엔과 사단법인 제주 동물사랑실천 혼디도랑이 유기견은 물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손잡았다. 양측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제주 노리매 공원에서 제1회 나뉴나뉴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페스티벌은 자선 행사로 진행되며 국내 인플루언서와 마케터, 브랜드가 모두 재능 기부로 참여하며 수익의 일부는 유기동물보호 단체를 위해 기부된다. 제1회 나뉴나뉴 페스티벌은 'NEVER GIVE UP! 나뉴나뉴 하띠하띠'는 슬로건이다. 반려동물이 입양하고 파양하는 문제, 삶의 존재, 직면한 크고 작은 상황에서 혼자가 아닌 함께 존재한다는 테마를 갖고 'Never give up 포기하지마! NOW TO NEW, 현재에서 미래로! 현재의 참여가 미래를 바꾼다(나뉴나뉴)'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행사는 생명 존중, 지켜지는 존재에 대한 사랑을 나누며 유기 동물 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 존중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참여 콘텐츠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가 변화가 되고 문화가 되는 활동을 통해 버려지는 생명체에 대한 현실을 통감하며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생명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이날 나뉴나뉴 플리마켓에는 국내외 브랜드 총 22개가 참여한다. 또 하띠하띠 프로그램으로 △반려견과 키즈동반 요가 △우리집을 지켜줘 △도네이션 하우스△바람개비 만들기 △기부아트 △풍선만들기 △반려견 팔찌 만들기 등 다채로운 코너도 마련되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총 500만원 상당의 선물이 마련되는 ‘럭키드로우’를 비롯해 크리에이터 김의연, 유기견보호운동가 김삼촌, 유기견보호단체 김은숙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및 DJ 공연’도 진행된다. 특히 배우 최진혁, 배우 심지호, 개그우먼 이세영 등이 애장품을 기부해 주어 ‘스타애장품 경매’도 준비돼 있다. 엔투엔 김의연 크리에이터는 “국내 반려동물 유기 문제에 관해 반려인, 비반려인 모두 사회적인 이슈를 방관하지 않고 참여 콘텐츠를 통해 직접적인 경험들을 느끼게 하고 싶다"며 "이런 경험을 통해 작은 행동이 확산되고 해결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며 현재보다 나은 세상의 문화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09 11:29:0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이 최근 광고를 잇따라 선보여 관심이 쏠린다. 두 항공사 모두 ‘비행=이동’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아시아나항공은 ‘사회적 가치’를 중심으로, 제주항공은 ‘고객적 가치’를 중심으로 광고를 풀어나간 모습이다. 아시아나, '사회적 기여'에 초점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지난달 중순 새 광고를 론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구를 사랑한 비행’, ‘비행짝궁’ 등 2편, 제주항공은 ‘퇴근길’. ‘반려견’, ‘엄마’, ‘서핑’ 등 4편을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사회적 기여’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있어야 할 곳으로 보내준다’는 항공업 본질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시아나항공의 사회적 기여를 부각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브랜드 호감도 제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 지구를 사랑한 비행 광고 첫 부분에는 평소 안내 방송과는 달리 기장이 “신사 숙녀, 그리고 반달가슴곰, 남방큰돌고래, 따오기의 탑승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실제 화물 운송을 통해 이동한 동물들로 이밖에도 코뿔소, 강아지 등을 각각 동물원과 입양 가족 등에게 보내기도 했다. 두 번째 광고에서는 한 해 버려지는 유기견들 수치를 제시하며 이와 관련된 해외 봉사 참가자를 모집하는 문구를 담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 이동 봉사자로 선정되는 모든 승객에게 비즈니스라운지 이용 혜택과 추가 수하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아시아나항공 유튜브 페이지 해당 광고 영상란에서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말까지 자사 비행기를 타고 동물 모양 구름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SNS) 등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친환경 여행 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2일 기준 두 광고 조회수는 각각 478만여회, 6만여회다. 제주항공, '고객 가치'에 집중제주항공은 고객적 가치에 집중했다. 특히 ‘제주항공 탄생 이전에는 큰 마음을 먹고 여렵게 여행을 떠났지만, 이후에는 언제라도 쉽게 떠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제주항공 광고 네 편에는 모두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갑작스럽게’ 여행을 가고 싶어 하는 일반인들의 일상이 나온다. 퇴근길에는 주인공이 ‘가끔은 모국어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 반려견과 함께할 때는 ‘녀석도 나를 닮아 여행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하고 생각하는 상황, 부모님을 떠올릴 때는 “엄마, 우리 여행 또 갈까?”고 이야기하는 상황, 서핑을 할 때는 ‘양양, 송정, 색달 다 깼으니, 이번엔 나도 큰 물에서 놀아볼까?’고 생각하는 상황 등이다. 2일 기준 네편 광고의 조회수 합은 91만여회다. 제주항공은 일상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위해 국내 항공사 최초 반려견 여행 도시락 서비스 제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도입, 스포츠 여행객 대상 ‘스포츠 멤버십’, ‘골프 멤버십’ 등을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두 멤버십은 각각 일정 금액을 내면 1년 동안 스키 등 스포츠 용품과 골프 용품의 수화물 요금을 횟수 제한 없이 면제해주는 서비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평범한 일상 속 갑자기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부터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여정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았다”며 “일상에서 여행이 떠오르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가 제주항공이길 희망하는 바람도 함께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2 16:14:23[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여행업계가 반려견 대상 서비스 및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멍집사'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프라이빗한 호텔 객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휴식을 취하거나 해수욕을 즐기는 것 이외에 비행기 동반 탑승 서비스, 유기견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진행 등 주제도 다양하다. 13일 코오롱리조트앤호텔은 반려견과 함께 시원한 객실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 쿨 썸머 위드 마이펫’ 패키지를 내놨다. 펫 동반 객실 1박과 함께 더위에 취약한 반려동물을 위한 쿨매트 1장을 증정한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서울 호텔 포코 성수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유기견 인식 개선을 도모하는 ‘함께하개’ SNS 캠페인도 오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실시한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와, 호텔 포코 성수는 ‘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과 협업해 각 시설 소속 유기견 5마리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소개하고 유기견 입양 문화 확산에 나선다.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유기견을 입양하는 고객에게는 호텔별 펫 동반 객실 숙박권을 제공한다. 조선팰리스는 반려견과 도심 속 특별한 호캉스를 보낼 수 있는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3’ 패키지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객실 1박에 펫 전용 웰컴 어메니티 세트를 제공하고, 애견용 러닝머신부터 배변판, 식기, 펫 드라이룸 등도 대여할 수 있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1일부터 전국 공설해수욕장 최초로 반려동물을 위한 ‘거제 댕수욕장’을 열었다. 대형 선풍기가 마련돼 해수욕을 즐긴 후 털을 말릴 수 있다. 강아지 대변을 봉지에 담아 제출하면 간식으로 교환해주는 간식 장소도 마련돼 있다. 해당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항공사들은 반려견 동반 탑승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 기내 반입 가능 반려동물 무게를 9kg까지 상향했다. 여기에 반려동물 전용 탑승권을 발급하고 탑승 횟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며 '펫 프렌들리'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 가능 반려동물 무게 기준을 7kg으로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했다. 지난 3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애견여행 도시락’을 판매해 이목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펫(Pet)과 인간화(Humanization)가 합쳐진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등장했다"면서 "‘펫 프렌들리’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여행상품과 캠페인이 더 다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7-13 13:51:33반려동물 가구 552만 시대에 들어선 요즘, 2030세대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펫(Pet)과 인간화(Humanization)이 합쳐진 '펫휴머니제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젠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약 552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직전 조사(2년 전) 대비 4.4%p 증가했으며, 4060세대에서도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는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우리'가 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기업 가치에 따라 단발성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통합적이고 통일된 접근의 '원-헬스(One-health)' 구조를 통한 지속성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 'ANF'에서 '이해하니까 무해하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총 3.8t의 사료를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기견 '겨누'를 입양 후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 '거누파파'와 손을 잡고 동물 보호소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2t의 사료를 기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따스하게 그려내는 인스타툰 작가 4인과도 협업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댓글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댓글 1개 당 'ANF 6Free' 사료 100g을 기부하는 형태다. 유기동물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반려동물 플랫폼 '페스룸'은 광동제약과 손잡고 제주 지역 유기견·묘들의 건강케어 및 생활환경개선 지원을 돕는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한림 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약 120마리의 유기견들에게 미용, 견사 청소, 보호소 내 시설 보수, 영양제 급여 등을 진행했고, 이름과 쉼터 SNS 주소를 기입한 인식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목욕 봉사 및 급식, 급수를 통해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했으며, 미용 봉사 등 유기동물 케어를 목적으로 제작한 '페스룸 트럭'으로 유기견들의 건강과 위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주 지역 유기동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운 사진작가, 임시보호를 주선하는 사이트인 핌피바이러스와 함께 유기견을 주인공으로 한 '보통 강아지전: 개가 짖지, 그럼' 사진전을 개최했다. 전시에서는 팅커벨프로젝트가 구조한 유기견 40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2023-07-06 18:17:57[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가구 552만 시대에 들어선 요즘, 2030세대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증가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도 늘어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펫(Pet)과 인간화(Humanization)이 합쳐진 ‘펫휴머니제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젠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닌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약 552만 가구로 2020년 대비 2.8% 증가했다. 특히 2030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기동물 입양이 직전 조사(2년 전) 대비 4.4%p 증가했으며, 4060세대에서도 유기동물 입양 가구가 직전 조사 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에는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와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우리’가 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기업 가치에 따라 단발성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닌 통합적이고 통일된 접근의 ‘원-헬스(One-health)’ 구조를 통한 지속성을 추구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동물보호단체 ‘나비야사랑해’, ‘팅커벨프로젝트’ 등 여러 단체와 연대하며 유기동물 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와의 대표 브랜드 ‘ANF’에서 ‘이해하니까 무해하게’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총 3.8t의 사료를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유기견 ‘겨누’를 입양 후 함께 하는 일상을 보여주는 유튜버 ‘거누파파’와 손을 잡고 동물 보호소 ‘행동하는 동물사랑’에 2t의 사료를 기부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따스하게 그려내는 인스타툰 작가 4인과도 협업해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소비자 참여형 ‘댓글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댓글 1개 당 ‘ANF 6Free’ 사료 100g을 기부하는 형태다. ‘이런 기업이 많아지면 좋겠다’, ‘댓글 하나로 기부가 된다니! ANF 무해한 사료 기부 동참합니다!’ 등 ANF의 활동을 응원하는 댓글이 누적되며 1.8t의 사료를 거제 아랑묘랑 보호 및 청도 해바라기 보호소에 전달했다. 유기동물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반려동물 플랫폼 ‘페스룸’은 광동제약과 손잡고 제주 지역 유기견∙묘들의 건강케어 및 생활환경개선 지원을 돕는 ‘YES(Your Energetic Supporter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광동제약, 제주삼다수, 페스룸 임직원과 개인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봉사단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한림 쉼터’를 방문했다. 이들은 약 120마리의 유기견들에게 미용, 견사 청소, 보호소 내 시설 보수, 영양제 급여 등을 진행했고, 이름과 쉼터 SNS 주소를 기입한 인식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목욕 봉사 및 급식, 급수를 통해 유기견들과 직접 교감했으며, 미용 봉사 등 유기동물 케어를 목적으로 제작한 ‘페스룸 트럭’으로 유기견들의 건강과 위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며 제주 지역 유기동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동물보호단체 팅커벨프로젝트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오운 사진작가, 임시보호를 주선하는 사이트인 핌피바이러스와 함께 유기견을 주인공으로 한 ‘보통 강아지전: 개가 짖지, 그럼’ 사진전을 개최했다. 평소 팅커벨프로젝트의 입양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오 작가가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입양 홍보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전시에서는 팅커벨프로젝트가 구조한 유기견 40마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와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고 있는 K-펫푸드 기업으로써 반려동물이 살아가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처한 동물들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동물 보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7-04 10:32:05[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 반려동물 운송실적이 지난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반려동물 운송실적은 2019년 7000건에서 작년 2만723건으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제주항공은 이와 관련해 최근 항공편 탑승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적립해주고 스탬프 개수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펫패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주항공 회원에게는 편도 기준으로 반려견과 함께 국내선을 탑승하면 1개, 국제선을 탑승할 경우 2개의 스탬프를 자동 적립해준다. 비회원은 탑승 후 회원가입을 통해 적립 신청이 가능하다. 적립된 스탬프에 따라 3개를 적립하면 리프레시포인트 1만 포인트, 6개를 적립하면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요금 50% 할인, 8개 적립하면 국내선(편도)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전이수 동화작가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이라는 주제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반려동물 캠페인도 진행한다. 반려동물을 주제로 그린 전이수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펫 케이지와 탑승객 안내카드를 제작하는 한편 전이수 작가와 협업한 기획 상품도 출시해 판매할 계획이다. 기획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의 일부는 유기견 보호활동에 기부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들이 보다 쉽게 항공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반려견 여행 도시락’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6-08 10:30:25[파이낸셜뉴스] 최근 장기숙박 등 유연한 여행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 수요도 높아졌다. 이에 자연스레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에 대한 관심 역시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다.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2006년 미국의 펫&패밀리 라이프스타일 전문가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가 제안한 기념일로 특히 유기견 입양을 권장하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이에 에어비앤비가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이해 제주도에서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오붓하게 머물기 좋은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소를 소개했다. 경상도 사투리로 ‘농땡이’라는 뜻의 ‘농띠’는 이름처럼 반려견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100여 년이 지난 제주 전통가옥을 새로 단장했으며, 반려견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널찍한 뒷마당이 특징이다.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아도 숙소 자쿠지를 이용하거나 강아지와 함께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소길스테이'는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반려견과 함께 오기 좋은 숙소다. 밀감밭이 숙소 주변을 두르고 있으며, 인근에 새별오름, 노꼬메오름, 바리메오름이 위치해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멀리 가지 않아도 숙소 바로 앞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으니 힘이 넘치는 반려견이라면 ‘소길스테이’에 머물러 보는 것은 어떨까. 호스트의 반려견 상추가 반겨주는 ‘상추네’는 방문한 게스트와 반려견 모두 푹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안한 매력을 지닌 숙소다. 주방도구, 세탁기 등이 잘 구비되어 있어 반려견과 함께 장기숙박을 계획하기 좋다. 방문한 게스트들의 귀여운 ‘상추’를 칭찬하는 후기가 가득하다.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푸르메집’은 반려견과 함께 소박한 시골 생활을 체험하고 싶은 게스트에게 제격이다. 호스트의 반려동물도 함께 살고 있어 반려견이 심심할 새 없이 뛰어놀 수 있다. 제주 삶을 즐기고 있는 호스트와 소통하며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따뜻하고 여유가 가득한 전원생활을 즐기기 좋다. ‘더 빌라스 오션’은 거실과 침실이 하나로 구성된 원룸 구조의 숙소다. 큰 창을 통해 보이는 푸른 바다와 파도 소리로 오션뷰를 제대로 즐길 수 있으며, 야자수 나무가 돋보이는 잔디 정원은 반려견이 뛰어놀기 제격이다. 커피 머신부터 각종 식기류와 인덕션까지 알차게 갖춰진 주방은 반려견과 함께하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3-23 08: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