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에게 굳게 닫현던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그 진정성이 전남 도민의 마음에 결과로써 인정받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31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최고위에 앞서 김기현 대표는 천하람 전 당대표 후보를 만나 조찬을 가지기도 했다. 김 대표는 "국제박람회를 가장 모범적으로 개최하는 순천은 도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많은 지자체장들이 순천의 사례를 보고 지역 발전의 혜안을 얻고자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만큼 순천이 국내적,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많이 받는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남 여수항으로 입항하는 크루즈선이 급증했고 침체를 면치 못했던 지역 숙박업과 요식업도 활기를 찾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며 "순천 뿐만 아니라 주변 여수시에 고성군까지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톡톡한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지자체와 조직위원회, 지역 주민이 한 마음으로 합심해 준비를 잘하면 그 행사 하나가 지역 상권도 살리고 일자리도 만들고, 주변 도시까지 확장적 발전을 이끈다는 사실을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여당과 정부는 일 잘하는 지자체에 대해 인센티브 차원에서 더 많은 지원이 있을 수 있도록 챙겨나갈 것"이라며 "일 잘하는 지자체와 일 잘 못하는 지자체 사이에 차별이 있어야 주민들 삶이 윤택해지고 지방자치제도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후부터 호남에 매일 한두차례 이상씩 내려오다보니 이제 고향 같은 편안함도 느껴진다"며 "요즘 호남 인사들을 만나면 상당수는 일당장기독재가 지역발전에 도움되지 않는다, 지금의 민주당은 DJ정신을 계승한 정당으로 볼 수 없다, 호남의 민주화 정신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다 등의 말씀을 하신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요즘 국민의힘에게 굳게 닫혔던 호남 민심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이런 인물들을 더 뒷받침하고 잘 활동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전남 지역 경제 살리기에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순천은 지역 특색과 잠재력을 100% 살린 지역발전의 모범사례"라며 "국제정원박람회로 큰 성공을 거두고 세계 최고의 생태정원도시로 우뚝 서길 국민의힘ㄷ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8-31 11:33:4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5일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의 폭설 피해농가를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농협 차원의 조기 복구지원방안을 강구했다.지난 22일부터 사흘간 내린 호남지역 폭설은 17년 만에 가장 많은 강설량을 기록했는데, 최고 60㎝ 이상 내린 많은 눈으로 비닐하우스와 축산시설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이 회장은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 지원을 위해 농협 차원의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한 피해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2-26 18:01:39[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1일 가장 먼저 전남 순천과 여수를 방문했다. 부산시는 1일 오전 11시 순천시와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 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이 직접 참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부산과 순천의 상생 번영을 위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와 행사 개최, 2023년 4월 열릴 예정인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국내외 홍보와 행사 개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한 부산참여정원을 조성해 행사 기간 국내외 관람객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할 예정이다. 또 부산 을숙도와 순천만 습지 등을 활용한 생태관광, 정원문화 활성화, 기업과 대학 간 인재 교류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공동 발전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산 삼락생태공원을 활용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에 순천시의 주제 정원, 운영방식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정책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후에는 여수시를 방문해 부산시-전라남도-여수시 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남해남중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부산-전남-여수시가 공동협력을 통해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와 COP33의 남해남중권 유치를 추진함으로써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인류발전에 기여한다는 공동의 실천 노력을 담았다. 박 시장은 “오늘은 영호남 화합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라는 국가적 대업에 영호남이 손을 맞잡은 뜻깊은 날이라”라면서 “순천과 여수가 바라는 미래는 부산이 희망하는 미래와 똑같기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유치해서 남부권 전체가 상생 번영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9-01 10:55: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호남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역균형발전 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정부에서 무산됐던 호남지역 제3금융중심지 추진이 다시 진행될지 관심이다. 윤 당선인은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기업들이 아주 바글바글버리는, 누구나 와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한번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0일 대구·경북에 이어 '약속과 민생의 행보'로 호남을 방문하며 당선 후 두번째 현장행보를 이어갔다. 윤 당선인은 호남지역 방문길에 새만금 일대를 상공에서 둘러보고 "국가는 물론 지역 민생에 힘을 주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마스터 플랜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꾸준히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단지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지난 1991년, 쌀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이 시작돼 이명박 정부 이후 전체 70%의 용지가 산업연구목적 용지로 전환됐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새만금에 첨단산업을 동력으로 하는 국제자유도시를 만들어 전북이 미래에 먹고 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전주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한 윤 당선인은 규제완화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투자은행, 증권회사라든지 외국계투자은행이라든지 우리 금융 기업의 IB(투자은행)들이 자산 운용을 수주 받는 것을 넘어서서 새만금을 비롯한 전북 지역의 경제발전 중심으로 한 투자은행 생태계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주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현지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으며 개발 역량에 대한 설명을 경청했다. 윤 당선인은 새만금·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한 바 있다. 앞서 지난 문재인 정부도 5년전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공약했지만 실현하지 못했다. 금융위원회가 전주를 대상으로 적절성 평가를 한 경과 금융중심지로서의 발전 가능성 등이 불확실하다는 결과를 방다 2019년 무산됐다. 윤 당선인은 "프랑스의 경우 투자은행이 와이너리 등 농업에도 투자를 많이 한다"며 "(금융중심지를 추진하려면) 용적률 규제를 많이 풀어야할 것"이라고도 해 금융중심지 추진 의지를 시사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4-20 15:17:5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정치적 불모지인 호남 지지율 확산을 위해 이번 주말 다시 호남을 방문한다. 당초 계획했던 설 명절 호남 방문 계획이 토론회 일정 등으로 연기된 뒤 일주일만에 다시 방문 계획을 잡았다. 윤 후보의 호남 방문은 이번이 5번째다. 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의 호남 공들이기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 지지율이 20%대에 진입하며 선전하는 상황이 배경이다. 내친김에 호남지역의 2030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월 28~29일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8.8%) 결과, 광주·전남,북에서 윤 후보는 27.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3.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호남은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사실상 몰표를 주다시피했고 보수정당의 존재감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2년 대선 당시 호남 득표율(10.5%)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2017년 홍준표 후보의 호남지역 득표율은 2.51%에 그쳤다. 국민의힘은 호남에서 20%대 득표율 획득을 목표로 잡고, 호남 바닥민심을 저인망식으로 훑고 있다. 우선 호남의 이 후보 독주에 대한 견제 심리를 통해 중도층을 최대한 끌어오겠다는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윤 후보는 이번 주말 1박2일간 호남을 방문하거나 2박3일간 일정으로 호남과 제주를 잇따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의 호남민심 노크는 처음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 뒤 지난해 11월 10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사과차원에서 방문했으나 시민들의 반발로 묘역참배는 하지 못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25일부터 호남지역 유권자 230만가구에 손편지를 통해 자신의 호남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하는 게 집중하고 있다. 손 편지에는 시민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출마 결심과 호남 발전을 위한 정책 비전 등이 담겼다. 이준석 대표는 설 명절인 지난 1일 시민들과 광주 무등산 해돋이 등반 뒤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20% 이상 득표해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부터 호남의 대표적인 섬 밀집지역인 다도해를 방문, 민생챙기기에 적극 나섰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보수정당 정치인들은 호남에서 5·18 행보 정도로 국한했는데 저희는 구석구석을 돌며 호남에 대한 진심을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2-03 15:17:44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호남권역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고령 연금 수급자 대상으로'찾아가는 연금제도 방문 설명회'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재직자와 퇴직예정 교직원에 비해 고령 연금수급자는 핸드폰 등 모바일 기반 제도 안내 효과가 미비하며, 오랜 기간 연금을 수급받고 계시지만 사학연금과 소통 부족으로 수급자가 꼭 알아야 할 연금제도를 전달코자 대면 서비스를 실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우선 나주 본사와 근접한 호남지역부터 설명회를 실시하였고, 앞으로는 방문 설명회를 희망자 하시는 수급자를 포함하여 지역을 확대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명현 이사장은"이번 고령 연금수급자 방문 설명회를 통해 연금수급자의 소속감 형성과 사학연금 신뢰도 제고는 물론,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더 나은 연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범 기자
2021-12-14 17:55:34[파이낸셜뉴스]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호남권역에 거주하는 90세 이상 고령 연금 수급자 대상으로‘찾아가는 연금제도 방문 설명회’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실시하게 된 배경은 재직자와 퇴직예정 교직원에 비해 고령 연금수급자는 핸드폰 등 모바일 기반 제도 안내 효과가 미비하며, 오랜 기간 연금을 수급받고 계시지만 사학연금과 소통 부족으로 수급자가 꼭 알아야 할 연금제도를 전달코자 대면 서비스를 실시했다.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으로 우선 나주 본사와 근접한 호남지역부터 설명회를 실시하였고, 앞으로는 방문 설명회를 희망자 하시는 수급자를 포함하여 지역을 확대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명현 이사장은“이번 고령 연금수급자 방문 설명회를 통해 연금수급자의 소속감 형성과 사학연금 신뢰도 제고는 물론,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더 나은 연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책임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12-14 15:50:36[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했다. 추모와 사과의 뜻을 밝힌 김 대행은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같은 동지로서의 고통과 아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이날 당 원내지도부 등 의원 20여명과 함께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오월 민주영령님께 깊은 추모와 존경의 마음을 올립니다”라고 쓰고 추모탑 앞에서 분향·참배했다. 김 대행은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여러 차례 왔지만 당을 대표해서 온 오늘은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게 된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1980년 저는 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일 때라 한참 군사정권, 독재정권에 대한 항거를 하고 있었을 때였고 저 또한 그와 같은 학생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같은 동지로서의 고통과 아픔을 다시 한 번 현장에서 느끼게 된다"며 "참혹했고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될 우리 역사를 잘 치유하고 민주 영령들의 그 뜻을 승계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역사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희생당하고 아픔을 당하고 계신 유족들과 돌아가신, 불상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김 대행은 취임 후 첫 민생행보로 광주행을 택했다. 지난달 30일 선출된 후 일주일반에 광주를 방문하면서 당의 '호남 끌어안기' 행보가 본격화 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대행은 이에 대해 "우리가 조금 더 많은 관심을 쏟고 노력을 더 배가해야 할 분야, 지역, 계층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기 위한 첫 행보는 광주가 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민주묘지 참배후 '광주형 일자리' 현장인 글로벌모터스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광주가 단순히 민주화 성지라고만 인식하는 데 지역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광주형일자리란 이름으로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케이스를 돌아보고 필요한 경우 예산과 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1-05-07 14:33:17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9대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충청과 호남을 잇따라 찾고 막판 '표 다지기'에 박차를 가했다. 충청이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고, 호남이 '야권의 텃밭'이라고는 하지만 지난해 4·13총선을 시작으로 '반문(반문재인) 정서'도 극심했던 만큼 부동층은 끌어안고 이탈표는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고 압도적인 지지를 통한 정권교체를 호소했다. 그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만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그래서 이제는 문재인이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 그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표가 많을수록, 대한민국 바꿔내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여러분 압도적인 정권교체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50%넘게 해 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지역 맞춤형 공약도 내놓았다. 문 후보는 "충북을 다시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며 △청주공항-제천 충북선 구간의 고속화 △봉양 삼각선 신설로 충북선과 중앙선을 연계하는 국가 X축 고속철도망 구축 △논산-조치원-청주공항 구간 복선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조기 추진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 △중부고속도로 호법 남이 구간 확장 등을 약속했다. 또 △충북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벨트 구축 △음성, 진천의 충북혁신도시 태양광 기반 에너지산업의 거점화 △충주, 청주, 진천의 무예 스포츠 중심도시 지원 △충주호, 대청호, 미호천을 연계한 친환경 휴양벨트 조성 △충주에 중앙노인전문교육원 조기건설 검토 등도 제안했다. 문 후보는 자리를 광주로 옮겨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각각 33%(광주), 34%(전남), 31%(전북)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호남 시민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는 물론, 오는 9일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호남이 전통적인 '야권의 텃밭'이지만 최근까지도 반문 정서가 팽배했던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문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에도 호남과 영남을 골고루 방문했다. 다만, 영남권 유권자수가 호남권과 비교해 배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호남에 상대적으로 더 무게를 두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문 후보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광주(91.97%), 전남(89.28%), 전북(86.25%) 등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작년 4·13 총선에서는 '반문 정서'와 '녹색 바람' 등에 호남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위기론이 대두된 바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7-05-07 15:48:32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자 유승민 후보가 2박3일 일정으로 영호남을 방문해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주로 대구 경북(TK)에 몰린 일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이후 본격적으로 TK 적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낮은 지지율의 원인 중 하나인 '배신자 프레임'을 깨기 위한 것으로, 비판이 많은 TK를 방문해 정면돌파한다는 전략도 담겨있다. 당초 오는 3일 하루정도만 대구를 방문하려던 것을 주말 일정에까지 포함시키며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한 것이다. 유 후보는 1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해 세월호 선체 접안작업 현장을 찾는다. 관계자들 격려 외에도 미수습자 가족들과도 면담할 계획이다. 이후 대구로 이동해 오후에는 이관석 달서구의원 후보와 전경원 대구시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2일에는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부친 선영을 참배한 뒤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난다. 이후부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에서 지원유세를 위해 의성장터와 상주장터를 방문한다. 주말을 지난 3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대구에서 밀도높은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그야말로 정면돌파로 보면 된다"며 "TK에서 지지율이 높지 않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간다면 TK 분들도 마음을 열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전날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만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끝나고 대구에 못 갔는데 이 결과(박 전 대통령 구속)를 지켜보고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7-04-01 09:3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