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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해양신도시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개발

마산해양신도시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개발

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 중인 마산해양신도시를 친환경·저밀도의 '비즈니스 코어시티'(조감도)로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침체된 마산의 부흥과 산업도시를 넘어 경남도의 성장동력이자 동북아 국제 업무·관광·문화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 중인 도시개발지구로 지난 2012년 7월 착공해 2018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33%의 공정률로 내외곽 연장 4.3㎞의 호안 설치 공사가 마무리됐다.

통합창원시 출범 후 마산해양신도시는 개발면적이 약 50%로 축소됐다.

고층아파트와 대형상업시설이 배제됐고 마산권역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제교류, 해양문화, 레저관광복합 기능을 갖춘 특별계획구역과 융복합 업무시설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안이 지난달 29일 최종 확정됐다.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예술, 관광, 첨단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친환경적인 저밀도 비즈니스 코어로 개발하기 위해 창원시는 연구개발(R&D) 융복합 도시 창출, 안전한 친환경 워터프론트 조성, 해양문화.교류도시 건설이라는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국제적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는 2023년에는 고용인원 2만300명, 연간 1조2200억원의 지역내총생산(GRDP) 및 연간 2조9600억원의 총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침체된 마산 원도심은 물론 창원시 전체를 이끌어나갈 미래성장 동력원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코어에 도입되는 7대 핵심기능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 유도를 위해 설정된 특별계획구역 내 3개 기능(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콤플렉스)과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인 4개 기능(해양레저지구, R&D 이노베이션 단지, 가고파해변공원, 시사이드몰)이다.

창원시 신종우 해양수산국장은 "내년 5월 호안축조 완료에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특별계획구역 개발투자자 공모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컨벤션타운 등 민간투자 시설은 국내외 기업 및 일반 투자자가 사업문의와 투자의향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해양문화센터 등 공공시설 유치는 중앙정부에 건의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2015년 특별계획구역 실시계획 수립 및 해양신도시 명칭공모와 일반구역 분양을 거쳐 2017년 12월 준공, 2018년 말까지 분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면서 "전체 투자비용은 공공 4260억원, 민자 1조5440억원을 합해 1조9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창원시는 향후 민간투자 및 국책기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 및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110만 통합창원시의 역량을 집중해 명품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조성, 마산 원도심의 부흥과 변화는 물론 종래의 산업도시를 넘어 동북아 권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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