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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개항장 문화재 내달 야간 무료 개방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15일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진행되는 ‘인천 개항장 밤마실’ 행사 기간 문화재 및 문화시설을 무료로 야간개방하고 불빛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개항장 밤마실’ 행사는 문화재와 민간 문화시설을 야간에 관람하고 공연, 전시,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 탐방 프로그램으로 인천 문화재 12곳이 참여한다.

문화재 야간개방에 참여하는 기관은 제물포 구락부, 중구청,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한국근대문학관, 인천아트플랫폼 전시장, 구 일본 제58은행 인천지점. 인천 구 대화조 사무소, 인천개항박물관, 짜장면 박물관, 인천내동교회, 한중문화관, 화교역사관이다.

야간개방은 오후 6∼10시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해설사가 배치되어 개항 당시 이용됐던 건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민간 문화시설 및 주변에 카페와 공방, 갤러리도 야간개방에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항장 문화지구 일원 일대 문화재 및 거리에는 경관조명 및 예술조명, 거리조명을 활용해 화려한 불빛으로 꾸며진다.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영상 아트쇼’의 경우 제물포구락부, 대불호텔, 만국공원, 경인철도 등 인천 근대 역사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소재가 화려한 영상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1일에는 오후 7시 40분과 오후 9시에 20분간 진행되고, 10월 2일, 7~8일, 14일~15일에는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에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문화재는 지정된 시간에 눈으로 보는 것이었지만, 개항장 밤마실은 야간까지 볼 수 있어 시민들이 지역 문화재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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