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바이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고 정부에서도 바이오 적극적인 육성책을 펴고 있어 이에 따른 업종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일신바이오는 바이오의약품 제조 필수 장비인 무균의약품 동결건조기를 판매중이어서 실적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는 기업이다.
4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일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3% 상승한 2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신바이오는 무균의약품 동결건조기 장비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공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 한국식품연구원, 유바이오로직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각종 기업 및 정부산하 바이오 연구 단체 등에 고루 동결건조기를 공급중에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일신바이오를 국책과제인 친환경 고효율 스터링냉동기 시스템 개발사업자로 선정하여 총 사업비 35억3840만원 가운데 27억9000만원을 지원할 정도로 글로벌 제품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책과 더불어 바이오 산업의 성장세는 지속 확장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바이오의약품 제조 생산에 필수 장비라고 할 수 있는 무균의약품 동결건조기 부문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신바이오의 실적 증가세를 엿볼 수 있다.
실제로 올 1·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87% 증가했다. 올 반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8억원과 11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동결건조기시장은 2020년 5조원 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국내 동결건조기 시장은 외국계 회사들이 70%, 일신바이오가 25%정도 차지 하고 있다.
일신바이오 동결건조기의 장점은 화학적 부식 방지를 위한 버핑 표면 처리, 포집기의 증발 온도가 최저 -85도 까지 가능해 주로 실험실에서 많이 사용되며 동결건조기 제품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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