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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무혐의' → 집단성폭행 의혹 추가

최종훈, 음주운전 무마 '무혐의' → 집단성폭행 의혹 추가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불법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16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의 음주운전 언론보도 무마 의혹을 수사해온 경찰이 음주운전 보도 무마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와 계좌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보도 무마 의혹은 사실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종훈이 음주운전에서 적발됐을 당시 한남파출소 직원 16명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지만 의심스러운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

또 용산경찰서 교통과장과 서장의 휴대전화도 포렌식해 분석했지만, 금품이나 최종훈과 관련한 지시가 오간 정황은 없다고 설명했다.

2016년 2월 21일 새벽 4시 20분께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최종훈은 그대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다.

체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였으며, 검찰에 송치돼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다.

한편 이른바 '승리 카톡방' 속 불법촬영물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최종훈, 정준영 등 5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카톡방에서 여성의 관련 사진 및 음성을 확보했다.

앞서 A씨는 카톡방에 유포된 음성파일과 사진, 이들이 나눈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이 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변호사와 협의한 끝에 19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 3월 정씨 팬사인회를 계기로 정씨와 최씨, 버닝썬 직원 김모씨·허모씨, 사업가 박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기억을 잃었고, 다음날 아침 정신을 차려보니 옷이 벗겨진 채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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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news@fnnews.com 디지털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