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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이 없는데 갑자기 없던 혈뇨가 생겼다면 '방광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광암은 주로 60대 이후 노년기에 발생하는데, 주 증상은 통증이 없으면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비뇨기계 암으로, 한국인 남성 암 중에서는 8번째로 발생빈도가 높다.
조기에는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배뇨 시 통증,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등 증상을 보일 수도 있다.
또 방광암으로 소변 길이 막히는 요관폐색이 발생하면 옆구리 쪽 통증과 다리에 부종이 나타나기도 한다.
■담배 끊고, 평소 수분·비타민 섭취해야
방광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다. 평생 흡연량은 방광암 위험성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때문에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금연이 필수적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방광암 발생 억제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와 그 전구물질 베타카로틴은 방광암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비타민 A는 유제품, 간, 생선기름, 달걀에 베타카로틴은 녹황색 채소(당근, 시금치 등)와 해조류(김, 미역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C도 실험적으로는 예방 효과가 알려졌지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는 아직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다.
논란은 있지만, 단일 비타민보다는 종합비타민제가 방광암 발생을 낮추는데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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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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