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2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첨단재생의료법안(이하 첨생법)이 국회 법사위 제2소위원회에서 통과,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2소위원회에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안'이 통과되었다. 이제 전체회의를 통해 국회에 상정되는 절차만 남겨놓아 9부능선은 넘어섰다”며 “상임위원회의 파행으로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더라도 시간 문제일 뿐 첨생법이 올 연내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슈퍼NK(SNK)는 동사가 개발한 암살상 효과가 극대화된 고순도 NK세포(자연살해세포) 증식기술“이라며 ” '첨생법'이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되면 국내에서도 저렴한 경비로 암환자들이 투여받을 수 있게 되어, 엔케이맥스가 첨생법 수혜를 가장 빠르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가 개발한 'SNK01'은 NK세포의 순도가 99%에 이르며, 자라고 배양할 경우 최대 1만배까지 대량 증식이 가능하다. 그 동안 국내에 서는 '첨생법'으로 인해 암환자들이 슈퍼NK를 투여하는데 제한이 있어,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슈퍼NK를 투여 받길 원하는 암환자는 고액의 경비를 들여 일본에 가서 투여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엔케이맥스는 지난 3월 NK세포를 활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국내 기업들 중 미국 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최초로 받았다. 미국 임상1상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암환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환자 체외에서 배양한 NK세포치료제 'SNK01'의 용량별 안정성을 주로 평가한다.
전 센터장은 “임상 승인을 위해 미 FDA에 제출한 전임상 연구와 일본 협력병원을 통해 암환자에게 투여한 다수의 치료사례에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미국 임상1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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