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인문사회연구소, 산업도시의 위기와 재구조화 방안 연구
[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 창원대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간 총 6억 원을 지원받아 ‘산업도시의 위기와 재구조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선정에 따라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의 위기와 재구조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조업 위기가 지방의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산업도시들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자립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혁신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연구소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한 연구거점 육성 및 우수연구 성과 창출 △국가·사회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연구 집단 및 차세대 연구자 육성 △대학 연구소 중심의 교육과 연구 연계 등 인문사회과학 진흥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집단연구사업 중 하나다.
사업기간은 총 6년이며, 1단계 사업의 성과에 따라 향후 2단계 사업으로의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창원대 사회과학연구소 조효래 교수는 “창원·마산·통영 등의 산업도시들은 기술혁신과 경제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산업과 고용 위기, 인구 구조 변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은 ‘함께 그리고 융합’하는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위기와 성장을 결정짓는 기술의 변화와 산업 및 노동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원대는 기술의 변화가 초래할 지역의 미래사회를 예측하는 동시에 노동과 공동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대응책을 정책적 측면에서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방 산업도시의 위기를 다차원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재구조화를 위한 실천과제와 지역정책의 구체적인 틀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와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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