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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5천명 김부겸 당대표 지지…"촛불혁명 2막 지도자로 세우자"

노동계 5천명 김부겸 당대표 지지…"촛불혁명 2막 지도자로 세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노동계 인사들과 대구·경북 지방의원들은 18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지 선언에 나섰다.

이날 전국 전·현직 노동조합 지도자를 비롯한 노동자 5000여명과 대구·경북 지방의원 72명은 국회 정론관에서 차례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동계 인사들은 "노동자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한 시대를 건너온 사람, 무엇보다 당을 이끌 경험과 경륜을 겸비한 지도자를 살피고 고르니 바로 김부겸"이라며 "김부겸 동지를 촛불혁명 2막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우뚝 세우자"고 했다.


이날 선언에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지지에 나섰던 '개혁과 통합을 위한 노동연대'의 심일선 상임대표, 이상원 한국비정규직연대회의 의장, 장기호 인천공항공사노조 위원장, 배성춘 공무직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김 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 개인이 아닌 노동 개선을 위해 힘을 실어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국민고용보험제도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를 지지한 대구·경북 지방의원들은 "김부겸이 당대표가 되면 부산·경남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에서도 호남 후보에게 가장 많은 표를 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