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양희영(31·우리금융그룹)이 통산 5승 기회를 잡았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멜리사 리드(잉글랜드)와는 3타 차이다.
양희영은 지난해 2월 태국에서 열린 혼다 클래식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후 1년 7개월 여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빼어난 샷감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다. 특히 2라운드서 양희영은 그린 적중률 83.3%, 페어웨이 안착률 78.5%의 샷감을 자랑했다. 거기다가 퍼트감도 발군이었다. 이날 양희영이 잡은 퍼트수는 27개 밖에 되지 않았다.
'오렌지걸' 최운정(30·볼빅)도 4타를 줄여 공동 9위(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재미동포 노예림(19·하나금융그룹)은 3타를 줄였으나 공동 5위(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2타를 줄여 공동 22위(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이미림(30·NH투자증권)은 1타를 잃어 공동 56위(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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