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 컬킨. /사진 = 컬킨 인스타그램
[파이낸셜뉴스] 영화 ‘나홀로 집에’의 주연 배우 맥컬리 컬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나홀로 집에 2편에 등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장면을 없애자는 데 동의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컬킨의 한 팬이 지난 11일 영화 속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 장면을 삭제하고 마흔 살 넘는 컬킨의 등장 장면으로 바꾸자는 글에 대해 컬킨이 “브라보”라고 환영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벌인 의회 난입 사태를 대통령이 직접 선동한 것이라는 비판이 쇄도하면서 영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퇴출시키자는 취지다.
이에 컬킨은 동참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92년 개봉한 나홀로 집에에서 케빈(컬킨 역)에게 길을 알려주는 행인으로 등장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지난해 미국 잡지 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플라자 호텔 측에 영화 촬영 비용을 지불했지만, 트럼프가 ‘내가 영화에 나와야만 호텔을 (촬영 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우리는 그를 출연시키기로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뉴시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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