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6일 반도체 리퍼비쉬(Refurbish) 1위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에 대해 반도체 품귀현상 장기화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7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텔 등 IDM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지연되면서 최근 반도체 공급 부족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실제 5G, 자율주행, 인공지능, 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품귀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파운드리 업계는 밀려드는 주문에 생산 차질을 빚을 정도로 호황을 맞고 있다. 전세계 반도체의 50% 이상은 리퍼비쉬 장비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고 알려진다”며 “동사는 파운드리 업체에 리퍼비쉬(Refurbish)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1위 업체로 주목할 만 하다”고 부연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2021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6% 성장한 682억 달러로 고성장이 기대된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리퍼비쉬 세계 1위 업체로 3,000개 이상의 파운드리 업체에 중고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자율주행차, 5G, 빅데이터 시장 본격화로 8인치 웨이퍼 수요 확대로 업계 전반에 8인치 신규 장비 부족에 따른 중고장비 구입이 활발하다”며 “미국의 SMIC 제재로 동사의 주요 고객사인 DB하이텍의 반사 수혜와 DB하이텍향 매출 수익성이 높아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서플러스글로벌은 오는 6월 약 6만6000제곱미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30여개의 글로벌 리퍼비시 업체가 입주할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이로 인해 연 50억원 이상의 임대수익 발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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