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A 참여자금…국내 유입 효과 기대
첫 딜은 중견IT 상장 기업 유력, 향후 해외기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지비시코리아가 약 3년의 준비 기간을 거친 M&A플랫폼(GMAP)이 이르면 내달 본격 가동 될 전망이다. GMAP은 온라인상에서 M&A에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이는 세계최초인 사례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비시코리아는 기업경영권을 인수하는 프로젝트에 일반인이 참여하는 플랫폼인 ‘ GMAP’을 내달 가동할 계획이다.
GMAP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UCX 등 암호화폐만으로 전 세계에서 참여가 가능한 M&A참여 플랫폼이다. 앞서 지비시코리아는 작년 하반기부터 GMAP에 올라올 첫 M&A프로젝트를 찾는데 집중했다. 실제 최근 M&A시장에서 시도되는 소재, 그린, 바이오, 디지털 등 다양한 M&A 프로젝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내달 공개되는 첫 프로젝트는 일반인이 참여하기 부담 없는 상장기업 중 중견 IT기업 M&A로 전해진다.지비시코리아는 기업을 인수하려는 전략적 투자자(SI)들의 경영권을 보장하면서 안정적인 기업경영권 인수를 돕는 백기사 역할을 하고, 일반인에게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회를 열어둘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비시코리아 관계자는 “SPC(특수목적법인)가 기업 경영권 인수를 완료한 프로젝트를, 플랫폼에서 일반인에게 유동화 하기 때문에 거래 안정성이 높다”며 “일반인이 플랫폼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디지털증서가 지급되고 일정기간후 언제든지 현금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첫 딜 프로젝트는 국내기업이지만, 향후 글로벌 시장 M&A프로젝트가 대상”이라며 “결국 글로벌 자금이 GMAP을 통해 M&A프로젝트에 참여하면, 국내에 M&A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비시코리아는 지난 2019년 GMAP(모바일앱)개발을 완성하고 작년 9월 SK증권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쳐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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