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양육비 미지급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양육비 지급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아들과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동성은 23일 연인인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에 “#배드파더스#양육비 노력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잘못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이와 함께 전 부인, 아들과 나눈 메시지 캡처본을 첨부했다.
이 메시지에 따르면 “아빠집에서 같이 살래?”라는 김동성 질문에 아들은 “나중에 생각할게. 나도 엄마 계속 집에 안 오면 아빠랑 살려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동성이 “잘 생각해보고 빨리 결정하자. 아빠가 너무 걱정된다”고 하자 아들은 “알았어. 누나 교회 갈 때 지하철 타고 가. 엄마가 그 남자가 운전해서 누나가 싫어서 지하철 타고가”라고 응답했다.
김동성은 전 부인과의 대화도 밝혔다. 그는 전 부인이 “너는 참고 있는 나한테 왜 XX이야 진짜. 미팅같은 소리하고 있네. 장시호 상간녀 기사 내보낼 테니 그런 줄 알아”라며 “양육비 XX 안주면 끝까지 받아낸다”는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김동성은 아내 이씨와 결혼 14년 만인 지난 2018년 12월 이혼했다.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가지 매달 3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나 이를 어겨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올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최근 김동성은 연인 인민정과 함께 TV조선의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는데, 당시 그는 “300만원을 벌면 200만원은 보내줬다”며 양육비 지급과 관련한 입장을 내놨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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