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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곡동 생태탕 의혹’ 기획된 것, 별 신경 안 쓴다”

김종인 “‘내곡동 생태탕 의혹’ 기획된 것, 별 신경 안 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곡동 생태탕’ 의혹에 “기획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 보금자리주택지구에 지정돼 땅 보상을 받은 처가 소유 땅 측량 자리에 참석했다는 논란이 지속된 후 급기야 내곡동에서 생태탕 식당을 운영하는 이가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오 후보를 봤다는 증언을 한 데 대한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위 ‘생태탕 의혹’에 대해 “그건 이미 다 기획 된 것”이라며 “별로 거기에 신경 쓸 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줄곧 이 의혹을 제기해왔는데, 이날 생태탕 식당 가족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후보가 당시 흰색 바지에 명품신발을 신고 식당을 찾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이후 다른 매체에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20.54%)를 찍은 데 대해서는 “사실 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알지만 지금 여당이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업적을 내놓을 게 하나도 없다”며 “계속 네거티브만 하고 앉아 있는데 일반 국민 생각은 응어리가 많이 져있다”고 평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