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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갈치시장에 ‘청년 아이디어 공간’ 들어섰다

3·4층 일부에 청년센터 개관
공유오피스·공유주방 등 조성

부산 자갈치시장에 ‘청년 아이디어 공간’ 들어섰다
부산시는 중구 자갈치시장 3, 4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838.41㎡ 규모로 조성한 부산청년센터 개관식을 27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청년센터 내 아카이빙 공간, 상담실 등 내부 모습. 부산시 제공
청년이 주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 '부산청년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시는 중구 자갈치시장 3, 4층 일부를 리모델링해 838.41㎡ 규모로 조성한 부산청년센터의 개관식을 27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신상해 부산시의회의장, 황보승희 국회의원,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을 비롯해 사전에 참여 신청한 지역 청년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관식 후 공간투어를 시작으로 센터 소개, 참석한 주요 내빈과 지역 청년과의 대화를 통해 부산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부산청년센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청년활력 및 자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은 특별교부금 5억원으로 조성됐다. 넓게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배경으로 아카이빙라운지,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세미나실, 모임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청년 누구나 모여서 하고 싶은 이야기와 활동을 할 수 있다.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청년들이 시간 제약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은 물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과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청년들에게 공간을 사전에 개방해 센터 공간과 사업을 소개하고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참여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청년센터는 올해 △정책아카데미 및 포럼 △청년연구자 프로젝트 △정책실험실 △지역탐색 프로그램 △청년거버넌스 운영 등 청년이 주도하고 청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청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청년들이 평일 저녁, 주말에도 함께 개관을 기념할 수 있도록 오는 5월 3일부터 16일까지 '웰컴 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공간을 둘러보고 프로그램 등 센터 운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5월 13일 부산청년교류회를 통해 이를 공유할 방침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