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리스크 중국 때문에 비트코인 한 때 3만달러선 위협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3만8000달러 선에 거래
[파이낸셜뉴스]
우리말로 '존버'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핸드'를 트위팅한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사진=머스크 트위터
가상자산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도 엉뚱한 짓을 했다. 주식 시장 은어로 '버틴다'는 의미인 '다이아몬드 핸드' 트윗을 날렸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폭락한 가운데서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이아몬드 핸드' 트위팅을 했다.
우리말로는 '존버'에 해당하는 '다이아몬드 핸드'는 미국의 유명 증권방인 레딧에서 자주 사용되는 은어다.
주식 또는 비트코인 등 자산을 고집스럽게 보유한다는 의미다.
이날 비트코인의 급락으로 테슬라가 보유한 가치도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비트코인이 상승함에 따라 평가액이 약 25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급락으로 그 가치는 12억6000만달러로 줄었다. 원래 투자했던 15억 달러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다이아몬드 핸드' 신호를 보내며 비트코인 '존버'를 선언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30% 이상 폭락해 3만달러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만회해 이 시각 현재 3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탑 일론 코인 /사진=뉴스1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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