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가 38달러 로빈후드 장중 한때 33.35달러까지 하락
거래 첫날 8.37% 하락한 34.82달러에 마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파이낸셜뉴스]
미국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8.37% 하락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뉴욕증시에 입성한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거래 첫날 체면을 구겼다. 주가가 폭락하며 공모가 대비 10% 가까히 하락하면서다. 페이스북 주가도 4% 넘게 급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로빈후드는 개장가는 개장가는 공모가와 같은 38달러였다. 로빈후드 주가는 장중 33.35달러까지 하락했는데 공모가 대비 8.37% 하락한 3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첫 거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전장대비 4.01% 하락한 358.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페이스북 주가하락은 매출이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 애플이 최근 운영체제 iOS를 업데이트하면서 페이스북의 타깃광고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3.60포인트(0.44%) 상승한 3만5084.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51포인트(0.42%) 오른 4419.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8포인트(0.11%) 상승한 1만477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올해 2·4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떨어졌음에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6.5% 성장해 다우존스 집계예상치 8.4%를 밑돌았다. 다만 1·4분기 성장률 6.3%보다는 높았다.
페이스북 주가가 매출 하락 전망에 전장 대비 4% 이상 내렸다. /사진=뉴시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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