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신용카드 비자(VISA)가 서로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나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개발된 가상자산을 호환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테면 중국의 디지털위안과 미국의 디지털달러가 호환될 수 있도록 해 복잡한 외환시스템 없이 디지털화폐들이 교환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9월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자는 범용 결제체널(Universal Payments Channel)'이라는 이름의 서로 다른 가상자산들의 허브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비자의 가상자산 책임자 쿠이 셰필드(Cuy Sheffield)는 "스웨덴의 이크로나(eKrona)를 쓰는 사람과 USDC 같은 비공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사람이 서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을 상상해보라"며 "UPC 프로젝트와 함께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CBDC와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화폐는 미래에 사람들의 금융 생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디지털화폐가 성공하려면 화폐 종류나 채널에 관계없이 결제를 하고 돈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바로 여기에서 비자의 UPC 개념이 등장하고, 비자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에서 개발된 가상자산을 서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신용카드 비자(VISA)가 서로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발행 디지털화폐(CBDC)나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개발된 가상자산을 호환할 수 있도록 하는 허브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테면 중국의 디지털위안과 미국의 디지털달러가 호환될 수 있도록 해 복잡한 외환시스템 없이 디지털화폐들이 교환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스위스 우체국, 가상자산 형 우표 발행.. 온라인 수집·거래 지원
스위스 국영 우편서비스 스위스 포스트(Swiss Post)가 오는 11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가상자산형 우표 '스위스 크립토 스탬프(Swiss crypto stamp)'를 발행한다. 구매자들은 실물 우표 옆에 인쇄된 QR 코드를 통해 디지털 버전 우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수집, 교환, 거래가 가능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비슷한 기능을 갖는다. 9월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포스트는 폴리곤 블록체인을 통해 8.9스위스프랑(약 1만1272원) 상당의 우체국에서 발행한 실물 우표와 연결된 디지털 수집품 '스위스 크립토 스탬프' 13종을 발행한다. 일반적인 버전은 6만5000부씩 발행되고, 희귀 버전은 50부만 발행할 계획이다. 스위스 크립토 스탬프는 오픈씨(OpenSea) 등 주요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다. 한편 오스트리아 우편 서비스도 지난 2019년 NFT 우표시리즈를 발행한 바 있다.
스위스 국영 우편서비스 스위스 포스트(Swiss Post)가 오는 11월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가상자산형 우표 '스위스 크립토 스탬프(Swiss crypto stamp)'를 발행한다. 구매자들은 실물 우표 옆에 인쇄된 QR 코드를 통해 디지털 버전 우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수집, 교환, 거래가 가능해 대체불가능한토큰(NFT)과 비슷한 기능을 갖는다.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 "연준, 가상자산 금지 계획 없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방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자산을 전면금지할 계획은 없다"고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9월 30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은 규제의 경계 밖에 있어 규제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연준은 가상자산을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부의 규제 틀 안에서 시장을 형성하도록 하겠다는 정책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의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가 가상자산을 금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연방 정부가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트코인(BTC) 등 디지털자산을 전면금지할 계획은 없다"고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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