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10일 ‘한내 은하수길’ 조성 착수보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소하동 한내근린공원을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이번 사업은 광명시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하천 활용사업이다. 한내근린공원은 세대별 맞춤형 공간으로 조성돼 광명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 파급력을 지닌 포토존 또는 셀피공간을 조성해 놀이 및 참여가 있는 콘텐츠를 청년세대에 제공하고, 아이와 학부모 등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산책로 곳곳에 편안하고 이색적인 휴게쉼터가 조성돼 만남과 쉼이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또한 고령층을 위해 힐링 및 감상을 위한 장소를 제공한다.
광명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2030 직원으로 TF팀을 구성해 시민 및 청년 설문, 지역현황, 조사분석, 공간개선 아이디어 회의 등을 통해 사업 전체 방향을 설정했다.
향후 분야 전문가, 주민, 청년, 청소년, 경찰관 등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사업 적정성 및 콘셉트를 검토하고, 홍보 전략을 세워 주민주도형 거버넌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용역 수행기관, 전문 자문위원, 관련부서 관계자가 참석해 사업에 대한 소개와 사업수행 목적 및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광명시 10일 ‘한내 은하수길’ 조성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용역기관은 ‘조명별들이 만드는 한내의 은하수이야기’란 스토리로 빛이 들어오는 Enter zone, 빛을 채우는 Event zone, 빛이 반짝이는 Meet zone으로 3가지 공간을로 구성하고, 각 공간에는 랜드마크 조형물, 스토리텔링 조형물, 감성산책로, 진입상징 사인물, 포토존 등 다양한 시설물 설치를 제시했다.
또한 주된 디자인 전략으로 다중감각 체험(빛-색-소리-조형을 활용한 서로 다른 감각을 복합적으로 자극해 오래도록 기억되는 경험 제공), 상호작용 체험(사람과 사람, 공간과 사람이 서로 반응하는 소통 경험 제공), 공동창조 체험(자발적 소셜미디어 콘텐츠 개발을 유도하는 볼거리-즐길거리 제공)을 제안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한내 은하수길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시민과 함께 한내천을 사람이 중심 되는 최고의 공간으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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