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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행, '김건희 수사지연' 검찰 지휘부 공수처에 고발

[파이낸셜뉴스]
사세행, '김건희 수사지연' 검찰 지휘부 공수처에 고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사진=뉴시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건희씨 관련 사건을 검찰 수사팀이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팀 지휘부를 고발했다.

사세행은 17일 서울중앙지검 이정수 검사장, 김태훈 3차장검사, 조주연 반부패강력수사2부장 등 지휘부를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앞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권오수 회장과 공범들을 이달초 구속기소했다. 하지만 '전주' 의혹을 받았던 김씨에 대해서는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기소 대상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더불어 지난 6일에는 윤 후보와 김씨가 전시 회사 코바나컨텐츠를 운영하며 기업들에게 불법 협찬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일부 무혐의 처분을 했다. 코바나컨텐츠가 진행한 다수의 전시 가운데 1건인 사건인 '현대건축의 아버지 르코르뷔지에전(2016년 12월~2017년 3월)이다.

사세행은 "전주 역할을 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김건희와 장모 최씨의 소환조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관련 기업들은 광범위한 수사가 이뤄졌음에도 정작 김씨는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