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보험, 내부 반론도 있어 계속 검토할 것"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주최로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탈모 건강보험 적용 공약에 연간 1000억원 이내 지출을 예상한다"며 공약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매주타는민생버스(매타버스) 출발인사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했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최근 이슈가 된 '탈모 건강보험료 적용'과 관련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중에 탈모가 있거나 또는 탈모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가"라며 탈모 보험 적용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었다. 이 후보는 "보험을 해주자는 분은 1번, 이건 미용이지 의료 보험 대상이 아니라는 분은 2번을 눌러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소확행 공약을 좀 신청 받고 있다"면서 "그 중에 하나가 탈모약을 보험 처리를 해달라는 것인데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내부에서도 찬반이 나뉜다. 이 후보는 "내부에서는 괜찮다는 쪽이 많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반론도 있다"고 했다.
건강보험 재원 고갈이 걱정되는데 탈모약 관련된 부분은 개인이 부담해야 할 몫이라는 반론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설계하기 나름이겠지만 대개 연간 1000억원 정도 지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지하는 쪽이 많은 것 같다.
계속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이라는 14초짜리 동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탈모 보험 공약 아이디어는 청년선대위 리스너 프로젝트에서 발굴된 것으로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 권준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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