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오른쪽)가 대구 북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2022년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중책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이 24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빠지고, 홍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과 갈등을 빚는 와중 회동이라 '단일화'에 이목이 쏠렸지만 양쪽은 새해 인사 차 만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홍준표 의원 사무실을 찾아 30분 동안 만났다. 최 위원장이 먼저 홍 의원에게 연락해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최 위원장은 자신의 저서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를 홍 의원에게 선물했다. 홍 의원은 안 후보에 대한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양측은 확대 해석에 경계했다. 안 후보와 홍 의원 간 단일화에 대한 물밑 소통이 아니냐는 해석을 두고 양측은 "새해 인사 차 만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다양한 정치인들을 만날 계획이라며 단일화 이슈에는 선을 그었다.
홍 의원 또한 한 언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해 인사 차"라고 밝혔다.
안 후보가 홍 의원에게 우호적인 발언을 해온 데다, 홍 의원이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측과 갈등을 빚고 있어 단일화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었지만 양측이 확대 해석엔 선을 그은 것. 실제 최 위원장은 안 후보의 '완주'를 강조해왔다. 최 위원장은 "안 후보가 대한민국을 이끌 역량이 있다"면서 후보 완주에 힘을 싣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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