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열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당초 시장 예측보다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 폭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장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3만8417달러(약 4592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4.07% 하락했다. 한때 심리적 지지선 3만8000달러 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이더리움 역시 24시간 전에 비해 4.3% 하락한 2628달러(약 314만원)에 거래 중이다.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코인데스크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과거의 가격차트를 제시하며, 비트코인이 폭락장을 딛고 새로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우는데 지난 2013년에는 21개월, 2017년에는 40개월, 2020년에는 36개월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지지자들이 가격에 상관없이 가상자산을 지속적으로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수직 상승의 북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치어리더들이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위협이 고조되고, 열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당초 시장 예측보다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가상자산 시장의 하락 폭도 확대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의 조정장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픈씨(OpenSea), 피싱 공격으로 34억 NFT 도난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가 피싱 공격을 받아 1115이더(ETH, 시가 약 34억8640만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다. 2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오픈씨 공동 설립인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트위터를 통해 "오픈시 네트워크가 피싱 공격을 받아 수백만달러 상당의 NFT를 도난당했다"며 "NFT 아이템을 도난당한 사용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금까지 32명의 사용자가 공격자의 악성 페이로드에 서명했으며, 그들의 NFT 중 일부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최종적으로 피해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디어는 예측했다. 한편 오픈씨는 플랫폼에서 일정기간 비활성화된 NFT를 제거할 수 있도록 스마트 컨트랙트 알고리즘을 업데이트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이 업데이트 과정에서 피싱 공격을 받아 오픈씨의 스마트 컨트랙트 업데이트는 잠정 중단됐다.
세계 최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가 피싱 공격을 받아 1115이더(ETH, 시가 약 34억8640만원) 규모의 이더리움을 도난당했다.
EU 내무 집행위원 "유럽, 중국처럼 가상자산 금지하지 않아"
일바 요한슨 유럽연합(EU) 내무 집행위원이 "사기 등 범죄 방지를 위한 규제가 지켜진다면 유럽은 비트코인(BTC), 디지털유로 등 가상자산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며 "가상자산을 금지한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그는 뮌헨에서 진행된 보안컨퍼런스에 참석해 "범죄자와 테러리스트들이 디지털화폐가 제공하는 익명성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절한 방식의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스웨덴 규제 당국이 PoW 방식의 블록체인 채굴 금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유럽에서 가상자산이 금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바 요한슨 유럽연합(EU) 내무 집행위원이 "사기 등 범죄 방지를 위한 규제가 지켜진다면 유럽은 비트코인(BTC), 디지털유로 등 가상자산에 개방적인 입장"이라며 "가상자산을 금지한 중국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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