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오마이뉴스 조사결과
尹-李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
安 6.8%, 沈 2.6%.. 安 하락세
리얼미터 제공.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대통령선거 후보 토론회가 열린 21일 서울 마포구 MBC 미디어센터에서 대선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뉴스1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윤 후보가 41.9%, 이 후보가 40.5%로 양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p)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윤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한 이후 거대양당 후보가 초박빙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38명에게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윤 후보는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1.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1.8%포인트 오른 40.5%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안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에, 중도층 표심이 이 후보에게 일부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호남에서 18.3%, 서울에서 38.4% 지지율을 기록, 지난주 대비 각각 4%포인트 이상 빠졌다.
여성 지지율도 42.6%에서 39.6%로 3%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지지율이 59.4%에서 48.9%로 10.5%포인트 빠졌다. 20대 지지율은 38.8%, 30대 지지율은 40.2%로 소폭 상승했다.
이 후보의 경우 광주·전라와 서울,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특히 호남에서 이 후보는 지지율 65%를 기록, 지난주 대비 5.1%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지지율은 41.1%로 윤 후보(38.4%)를 앞섰다. 부울경에서도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오른 37.2%를 기록했다.
여성 지지율은 41.9%로 올라 윤 후보(39.6%)를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50대 지지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60대 지지율은 39.1%로 지난주 대비 7.7%포인트 올랐다. 50대 지지율 또한 48.1%로 전주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70세 이상과 40대에서는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6.8% 지지율을 기록해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빠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6%로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안 후보의 경우 중도층 지지율이 9.7%를 기록, 지난주(12.4%) 대비 2.7%포인트 내려갔다.
안 후보가 지난 20일 야권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면서 중도층 표심이 다소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서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3.2%을 기록했다. 양 후보 간 격차는 5.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안 후보는 2%, 심 후보는 0.9%였다.
이번 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사는 무선(95%)·유선(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40%(815명)·자동응답 60%(1223명)으로 진행됐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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