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직원들이 태풍 ‘힌남노’에 대비, 도로변 빗물받이 배수관 청소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 중인 제11호 ‘힌남노’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일 재난상황 비상2단계를 가동하고 81개 동(洞) 재해위험 취약시설에 대한 추가점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9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긴급점검회의를 열고 지난 3일 상황점검회의에서 논의된 조치의 이행 여부와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안전실 소속 직원들도 자치구 81개 동 현장 점검을 지원키로 결정하고 현장 지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대전시·자치구 직원들은 도로변 빗물받이 배수구점검, 공사현장 가림막, 가시설물, 비산적치물 철거 고정상태, 현수막 등 광고물 제거, 그늘막 안전관리 상태, 옹벽, 축대, 급경사지 산사태 등 위험취약시설에 대한 추가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만큼 태풍·호우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해야한다”면서 “생활 주변에 하수도 덮개열기, 사유 시설물 점검 등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민들도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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