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국내 4호 공식 애플스토어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에 이은 네번째 매장
롯데월드몰 1층에 마련
9월 24일 오전 10시30분 오픈

국내 4호 공식 애플스토어는 잠실 롯데월드몰에
애플 잠실. 애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네번째 공식 애플스토어가 잠실에 둥지를 튼다. 지난 4월 애플 명동을 개장한지 6개월 만이다. 국내 시장에 관심을 갖고 한국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최근 신논현역 인근 다섯번째 애플스토어가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도 이 같은 분석에 무게를 싣는다.

애플은 14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서울의 번영을 이끌어온 잠실에 곧 새로운 애플스토어가 찾아옵니다"라며 오는 24일 '애플 잠실' 개장 소식을 알렸다. 애플 잠실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애플은 국내 네번째 공식 애플스토어를 마련하게 됐다. 애플은 앞서 △2018 1월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애플 가로수길) △2021년 2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애플 여의도) △2022년 3월 서울 중구 명동(애플 명동)에 공식 애플 매장을 개장한 바 있다.

애플 스토어 개장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 국내 첫 공식 애플 매장인 애플 가로수길이 오픈한지 약 3년여 만에 애플 여의도가 생겼다. 이로부터 약 1년 후 애플 명동이 개장했고, 이후 6개월 만에 애플 잠실이 오픈하는 식으로 오픈 주기가 짧아졌다. 국내 애플 디바이스 판매 증가세에 따라 강남, 강동, 강북 등 각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에 애플스토어를 배치해 소비자 접점을 보다 늘리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신논현연 인근 애플스토어 추가 오픈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만큼 애플도 국내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3월 애플 명동을 오픈하면서 디바이스 구매를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애플 잠실 또한 제품 판매 외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마련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애플 발표에는 "남다른 아이디어에 생기를 불어넣거나, 무언가 색다른 영감을 얻고 싶은가요? 아니면 지친 일상에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한가요? 당신을 위한 아주 특별한 공간, 애플 잠실. 이제 이곳에서 서로의 다채로운 생각들이 어우러져 한폭의 비단처럼 화려하게 펼쳐집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디자인 경험과 같은 액티비티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