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대위원장, 당무감사 및 당협위원장 재선출 관련
"아직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 없다" 선 긋기
홍준표 대구시장, 당 상임고문으로 추가 위촉
정진석 비대위원장, 한기호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장에게 임명장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간 언급했던 당협위원장 재선출과 당무감사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가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상임고문으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추가 위촉하며 당내 동력 확보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17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공모와 당무감사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정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 당협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고 기존 당협위원장 재선출 등을 밝혔다.
정 위원장은 전술핵에 관한 질문에 "북한의 도발 행태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점입가경으로 가고 있다"면서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당정이 일체감을 갖고 대응하기 위해 한기호 의원을 북핵위기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바로 작동시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시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경제와 안보가 가장 핵심 이슈"라면서 "물가 안정 특별위원회를 통합하고 발전시켜서 경제위기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핵위기 대응 특별위원회에 대해선 한기호 위원장을 필두로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신원식 부위원장, 태영호 의원, 김황록 전 국방부 국방정보본부 본부장, 박휘락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교수 등이 위촉됐다.
박 대변인은 "현재 우리 당에 상임고문이 32명이다. 여기에 홍준표 대구시장을 상임고문으로 추가 위촉했다"면서 "홍준표 시장은 5선 의원에 당대표를 2번 역임하면서 조속한 당의 안정화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위촉했다"고 언급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위원들의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고발건에 대해선 "고발 사유와 김문수 위원장의 입장을 들어보고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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