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왼쪽)가 30일 교제중인 영국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임신과 재혼 소식을 팬클럽 게시판에 깜짝 발표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영국인 여자 친구와 열애 사실을 밝힌 배우 송중기(38)가 결혼 발표와 함께 2세 소식을 전했다.
송중기는 지난 30일 자신의 팬 카페에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 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맹세했다”며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2019년 배우 송혜교와 이혼한 그는 2021년 지인의 소개로 한 살 연상의 사운더스를 만났고, 지난해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소속사는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 출신 비연예인이며 2020년부터 두 사람이 교제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1살 많다. 영국에서 배우로 활동한 케이티는 영화 ‘나의 아버지’, ‘온 에어 : 석세스 스토리’, ‘CCTV : 은밀한 시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명문대인 보코니 대학을 졸업했다.
송중기는 1985년생으로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해 이후 영화 ‘늑대소년’, ‘군함도’, ‘승리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아스달 연대기’, ‘빈센조’ 등에 출연했다.
◆ 송중기가 팬카페에 남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중기입니다
오늘 제 인생에서 무엇보다 소중하고 행복한 약속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 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배우 인생 내내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시는 키엘 분들의 응원과 바람대로 앞으로 더욱 큰 책임감과 열정이라는 날개를 가지고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배우로서 더욱 높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직접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그날까지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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