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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앤뉴 '닥터 차정숙' 인기에 " IP 가치 극대화 논의중"

스튜디오앤뉴 '닥터 차정숙' 인기에 " IP 가치 극대화 논의중"
박민혜,차정숙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김정욱, 극본 정여랑, 제작 ㈜스튜디오앤뉴·SLL·JCN)이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

지난 14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이 자체 최고인 전국 18.0% 수도권 18.9%, 분당 최고 20.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인 6.9%를 달성했다.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이 발표한 5월 2주차(5월 8~14일) 화제성 조사에서 드라마 부문 1위를 이어갔다. 출연자 화제성에서 엄정화와 김병철이 4주 연속 1, 2위를 지켰다. 명세빈(7위)과 민우혁(9위) 역시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닥터 차정숙’은 제작사와 방송사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 성공사례라고 할수 있다. 제작사 스튜디오앤뉴는 2017년 JTBC와 드라마 제작 지원과 편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6년 출범한 신생 스튜디오였는데 말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했다.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콘텐츠 제작계열사라는 점과 100% 사전제작하여 한중동시방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방송사와 수평적 협력관계 구축이 가능했다.

제작사로선 방송사와 드라마 공급과 관련된 MOU를 체결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부장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데뷔작으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낸 ‘미스 함무라비’,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며 IP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뷰티 인사이드’, 중년 부부들의 일상과 갈등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우아한 친구들’을 JTBC와 함께 선보인데 이어 ‘닥터 차정숙’으로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국내뿐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 오르면서 ‘Doctor CHA’(닥터 차정숙)에 대한 전세계 미디어 시장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닥터 차정숙’의 글로벌 흥행을 가능케 한 배경으로는 JTBC와 넷플릭스 동시방영을 가능케한 SLL의 전략과 경단녀의 성장 서사를 중심으로 타깃 시청층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메디컬 장르 특유의 휴머니즘을 부각한 스튜디오앤뉴의 프로덕션 역량이 주효했다.

‘닥터 차정숙’의 제작진은 “무궁무진한 에피소드가 펼쳐지는 병원 안에서, 풍부한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인술’을 펼치는 차정숙 캐릭터의 매력과 코미디와의 장르 믹스로 의학 드라마의 문턱을 낮춘 장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흥행을 계기로 차정숙 IP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드라마 '빈센조'는 일본에서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18일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빈센조’가 일본에서 동명의 뮤지컬로 제작된다고 전했다.

뮤지컬 ‘빈센조’는 오는 8월 11일 일본 고베시에 있는 ‘아이아 2.5 시어터 고베’에서 초연된다. 이어 도쿄 ‘일본 청년관 홀’과 오사카 ‘산케이홀브리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스튜디오앤뉴 '닥터 차정숙' 인기에 " IP 가치 극대화 논의중"
닥터 차정숙 포스터/사진제공=JTBC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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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