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가 웅진그룹의 신규 모바일 플랫폼 사업 '놀이의 발견'에 대한 투자금을 엑시트(회수)했다. 우리PE로선 2018년 3월 김경우 대표 선임 후 7번째 포트폴리오 엑시트 사례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웅진씽크빅은 자회사 놀이의 발견 상환전환우선주(RCPS) 40만주를 238억원에 취득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결의했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와 큐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우리-큐 기업재무안정PEF'를 대상으로 발행한 것과 관련 우리PE, 큐캐피탈측이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서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2020년 놀이의 발견을 물적분할, 200억원 규모로 우리PE, 큐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IPO(기업공개)를 3년 내 조건부였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웅진그룹측이 놀이의 발견 IPO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재무적투자자(FI)들이 풋옵션을 행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놀이의 발견은 테마파크, 키즈카페, 놀이 프로그램 등 2만3000개의 액티비티와 전국 1만7000개의 숙박 상품 등 총 4만개 이상의 키즈 콘텐츠를 고객과 연결해주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다.
누적 회원수 14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2020년 61억원, 2021년 84억원, 2022년 67억원으로 개선세엔 거리가 먼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지분 회수에 따라 웅진씽크빅의 놀이의 발견 지분율은 58.33%에서 91.66%으로 늘게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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