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이 22일 국가자격 디지털시험센터에서 국가자격 취득을 위해 훈련을 받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 지원 사업과 직무능력 은행제 등을 소개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사회 진출을 앞두고 일경험에 참여하는 청년 장애인들을 찾아 "장애인고용장려금, 저소득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상향 등 장애인 고용 촉진과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전기차·반도체 등 글로벌 산업 자동차 솔루션 기업인 한국훼스토를 방문했다. 한국훼스토는 '청년 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 현장으로 7명의 청년 장애인에게 경영·사무 관련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장애인 일경험 프로그램은 정부가 인턴십 등 청년들에게 일경험을 지원하는 '미래내일 일경험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청년 장애인 특화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실제 직무역량과 취업 의지 제고를 통한 구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고 기업에는 장애인 인재 채용에 효과적인 구인 네트워크 구축 지원을 목표로 한다.
한국훼스토는 이 프로그램을 장애인 인재 채용 수요가 높은 경영·사무, 홍보·마케팅 2개 직무를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참여 청년의 장애 유형이 뇌병변장애, 지체장애, 청각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 1대 1 맞춤형 멘토를 지정하고 수화통역사, 온라인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A씨는 "경영·사무 실무자로서 필요한 전체적인 시각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이었다"며 "무엇보다 매시간, 개개인이 가진 불편함을 최대한 보완해가며 진행됐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올해는 일경험 사업 지원 규모를 기존 2만6000명에서 4만800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특히 취약 청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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