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경영 재창업자 불이익 정보 공유 제한
청도계 장기 유지자 신용평점 가점 부여 등
"체감 가능한 민생금융, 상생금융 지속 추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시행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많은 서민·소상공인 분들이 연체금액을 전액상환함으로써 재기의지를 보여주신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민생금융, 상생금융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지원 시행'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는 개인 최대 298만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명에 대한 신용회복 조치가 실시됨에 따라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오늘부터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시행되면서 이 자리에서 직접 시연해주신 청년 분을 포함해 최대 298만명의 개인, 최대 31만의 개인사업자 분들의 신용평점이 자동 상승하게 됐다"며 "그 결과 많은 서민·소상공인들께서 신규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등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당국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조치가 이 분들의 새출발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신복위나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을 성실히 이행 중인 차주에 대해서도 채무조정 정보의 등록기간을 단축하는 조치를 함께 시행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분들에 대한 재기지원 효과가 더욱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은 "△성실경영 재창업자에 대한 불이익 정보 공유 제한 △청년도약계좌 장기 유지자에 대한 신용평점 가점 부여 등 추가적인 신용회복 지원조치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해 12월 21일 은행권에서 발표한 역대 최대의 '2조원 +알파(α)' 규모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와 중소금융권의 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등 소상공인 금리부담 경감 3종 세트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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