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약 6년간 기차역과 열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 유형이 성폭력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간 기차역과 열차에서 발생한 범죄는 1만4100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성폭력 범죄는 4662건(33.1%)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성폭력 범죄는 연도별로는 △2019년 936건 △2020년 723건 △2021년 661건으로 코로나19 시기 감소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되기 시작한 △2022년 981건 △2023년 833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528건이 발생했다. 올해 기차역·열차에서 발생한 범죄 중 성폭력 다음으로 많은 유형은 기타(손괴·사기·횡령 등)를 제외하고 △상해·폭행 353건 △절도 213건 △철도안전법 위반 101건 등이었다.
전 의원은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철도시설과 열차 내에서 발생하는 강력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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