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자금 70조원 유입 전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한 점을 두고 "그간 윤석열 정부의 건정재조 기조 정책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이자,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국가적 경사"라고 평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글을 올려 "선진국 국채 클럽인 WGBI 편입으로 내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최소 70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렇게 되면 국채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내수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대규모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제가 경제부총리로 재직했던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등재됐다. 그리고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다"며 "이러한 노력 등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시장을 넘어 한국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를 발판삼아 주식시장 밸류업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국민의힘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세제 개편 등 투자자의 부담은 줄이고, 시장의 접근성은 높이는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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