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피해 시설 복구, 이재민 금융부담 완화 위한 긴급 지원
이승열 행장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 일상생활로 돌아가도록 노력"
지난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소재 기계 가공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에 탄 잔해 옆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나은행은 인천 왕길동 공장화재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20일 인천 서구 왕길동 산업단지에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 유예 등을 진행한다.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p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개인에게는 최대 1.0%p 범위 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승열 행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재 피해를 입은 왕길동 산업단지가 위치한 인천시 서구는 하나금융그룹 청라통합데이터센터와 하나글로벌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하나금융은 오는 2026년 본사를 인천시 서구로 이전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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